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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를 거쳐 국내에서 처음 시사회를 가진 '마더'를 드디어 보게 됐습니다. 상영 개시 시간은 20일 오후 4시30분이었지만 어찌나 사람이 많이 왔는지 5시가 넘어서야 영화가 시작되더군요. 물론 그 정도는 충분히 기다릴만한 영화였습니다.

개략적인 스토리는 이미 꽤 알려졌습니다. 한 시골 읍내에서 약재상을 하는 어머니(김혜자)는 좀 모자란 아들 도준(원빈)을 데리고 혼자 살아갑니다. 어느날 동네에서 여고생이 잔혹하게 살해되고, 도준이 용의자로 체포됩니다.

상황은 별 의심의 여지 없이 도준이 진범이라는 주장을 확인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어머니는 혼자 애를 태웁니다. 한편으로는 여전히 얼떨떨한 도준에게 그날의 기억을 되새기라고 촉구하고, 한편으로는 백방으로 뛰어 다니며 단서를 찾아 다닌 끝에 어머니는 뭔가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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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대략 줄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 누구라도 그렇겠지만 -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인 '살인의 추억'과의 유사점입니다. 어느 지방 소읍에서 생긴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고, 살인사건에 그리 익숙지 않은 시골 형사들은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벌입니다. 그리고 용의자로 몰린 도준의 모습에서는 아무래도 '살인의 추억'의 백광호가 떠오르죠.

박노식이 연기한 백광호가 누군지 모르시겠다구요. '향숙이'라고 해야 아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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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빈이라는 당대의 미남 스타가 연기해서 그렇지, 이 영화에서의 도준은 딱 "향숙이 예쁘다"라는 대사가 입에서 나오는 게 정상일 모습입니다.)

이런 의도적인 유사성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제대로 설명된 적이 없습니다. 왜 그렇게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다수 관객들이 '살인의 추억'을 봤다고 가정하면 많은 부분을 생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마더'에서는 도준이 체포된 뒤의 신문 과정이나 수사 과정, 현장 검증 등이 하이라이트처럼 지나갑니다. 그 과정이 대략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살인의 추억'을 본 관객이라면 안 봐도 본 듯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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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부는 약간 느슨합니다. 도준과 좀 못된 친구 진태(진구), 그리고 도준 어머니를 그냥 '어머니'라고 부르는 형사 제문(윤제문)의 관계를 설명하고 설정하는 데 좀 긴 시간이 소요되는 셈이죠.

마침내 사건이 벌어져도 관객의 궁금증은 쉽게 해소되지 않습니다. 이 대목에서 다시 봉준호 감독의 칼끝은 급소를 한방에 찌르지 않고 슬슬 변죽을 울리죠. 마침내 어머니가 사건 해결에 발벗고 나설 때부터 영화는 박진감있게 성큼성큼 진행되지만, 그 전까지의 진행에는 전에 없던 군더더기가 몇군데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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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일단 다른 얘기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 잘라 말하면 김혜자 여사의 연기를 빼놓고 도저히 얘기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이 배우에 대해 대다수 한국 관객들이 갖고 있는 인상은 때로는 인자하고 정 많은, 때로는 지치고 피곤한 어머니의 모습일 겁니다. 그런 그가 이번엔 '무제한의 사랑에서 오는 광기'를 연기합니다.

아마 누구도 김혜자라는 배우의 눈에서 이렇게 이글이글 타오르는 광기를 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마더'라는 영화는 세상에 나올 가치가 있었다고 얘기할 만 합니다.

영화는 김혜자의 1인무(춤)로 시작해 역시 춤추는 김혜자에게서 끝납니다. 두 춤 모두 아주 아름답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슴에 사무치는 무언가(無言歌)를 느끼게 합니다. 과연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어떤 일까지 할 수 있을까. 도대체 모자간이란 어떤 사이길래 어머니를 이런 광기 어린 모습으로 이끌 수 있을까.

(봉준호 감독이 영원히 안고 갈 것으로 보이는 80년대 운동권 문화를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당시 한국 운동권에서 가장 강력한 투쟁력을 갖고 있는 단체는 바로 민가협(民家協),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였습니다. 네. 바로 구속-수감된 양심수들의 어머니들이 주축이 된 단체였죠. 그 위력이 어땠을 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어쩐지 이 영화에서도 그 시절의 느낌이 묻어난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김혜자가 연기하는 압도적인 어머니 상 때문에 이 영화는 교향곡이 아니라 김혜자 한 사람과 영화의 나머지 모든 요소가 협연하는 협주곡처럼 보입니다. 원빈과 진구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 영화에서는 굳이 뭘 한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보이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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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의 두 히트작, '살인의 추억'과 '괴물'에 비해 '마더'는 좀 다른 느낌을 갖게 합니다. '살인의 추억'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는 두 형사의 고생담을 통해 80년대라는 시대의 한국을 담아냈습니다. '괴물' 역시 괴물 사냥이라는 소재를 통해 한미관계와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풀어낸 영화였죠. 두 영화 모두 겉으로 보이는 것과 속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 사이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었고, 그만큼 영화는 풍부한 상징과 은유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화 마니아들은 그런 상징의 의미 찾기로 숨바꼭질을 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었죠.

하지만 '마더'는 이 두 편의 영화에 비해 훨씬 직설적입니다. 더 이상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감추지 않겠다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골프장과 골프 클럽의 등장이나, 술자리에서 어머니에게 자신의 영향력을 자랑하는 공 변호사의 장광설은 사실 지금까지의 봉준호 감독이 보여준 '은근한 비판'과는 좀 다른 방법입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사회 지도층에 대한 불만은 너무 노골적이고, 그런 의미에서 과연 영화의 진행상 저 장면이 꼭 필요할까 싶은 장면들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만듦새를 하나 하나 뜯어보자면 참 우아하고 날렵합니다. 대가의 솜씨가 분명합니다. 그런데 자꾸만 '살인의 추억'과 비교해 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보고 있으면 송강호의 공백이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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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이 관객들을 상대로 막강한 위력을 뽐낸 데에는 두 가지 무기가 주효했습니다. 사건을 추적해 가는 과정에서의 긴박감과 수시로 터지는 어둡지만 효과적인 유머였죠. 하지만 이번 '마더'에서는 무겁게 침잠한 분위기에서 관객들을 쉴새없이 긴장하게 만드는 송강호 특유의 유머를 대신 날려 줄 배우가 없다는 점이 아쉽기만 합니다. 윤제문은 '비열한 거리' 이후 최강의 연기력을 갖춘 조연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어쩔 수 없이 그의 머리 위에 드리운 송강호의 그림자가 너무 무겁게 느껴집니다.

봉준호 감독에게 매번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라면 그것도 꽤 욕심일 듯 합니다만, '마더'는 놀라운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살인의 추억'에서 관객들이 느꼈던 아찔한 충격을 다시 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살인의 추억'과 '추격자' 등을 통해 관객의 눈도 한참 높아진 탓일 겁니다. 과연 이 부분이 관객들에겐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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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 벌써 꽤 길어졌습니다. 영화의 세세한 부분에 대한 글은 몇번 더 우려먹을 것이 있을 듯 합니다. 어쨌든 그래서 보란 말이냐 말란 말이냐는 질문을 하신다면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그래도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직접 눈으로 보지 않는다면 '영화 보는 사람'이라고 어디 가서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두번 보는 건 선택이겠습니다만.]

네. 얼른 보시고 나중에 다시 얘기하십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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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Saint C 정말 궁금한 건데요?
    대부분의 운동 경기는 3등까지 인정하는 분위기 잖아요?
    댓글은 4등도 순위권 일까요?

    김혜자님 좋아요^^
    2009.05.21 17:18
  • 프로필사진 Saint C 그나마 5등이네 ㅠ ㅠ ;; 2009.05.21 17:19
  • 프로필사진 등수 비평가 순위라 함은 3등 까지.
    그 이하는 그냥 등수 입니다.
    2009.05.21 22:34
  • 프로필사진 우유차 기다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우우우 ㅠㅠ
    요즘은 영화도 제대로 못보고 문화생활 피폐해지고 있는데 이 영화는 꼭 챙겨보고 싶네요. ㅠㅠㅠㅠ
    2009.05.21 17:21
  • 프로필사진 후다닥 와우 예상치 못한 시간에 글이...
    마더 완전 기대중입니다...
    근데 와이프께서 딴지를...
    선우재우 부님이랑 연락해서 조조로 볼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2009.05.21 17:30
  • 프로필사진 송원섭 왜 근데 조조여야 하는 겁니까? 2009.05.21 17:55
  • 프로필사진 Harryc 제 주변 남정네들은 와이프 눈치를 별로 안보고들 살던데
    후다닥님 선우재우부님 두분은 유난히 보시는 느낌이 드는데 왜일까요? ㅎㅎ
    내 맘대로 영화볼 수 있는 권리를 달라 주창하세요...^^

    제 개인적으론 사람들 북적거림이 덜 해서 조조를 애용하는 편인데
    요즘은 주말 조조 관람객이 많더라고요. 특히 아줌니들..ㅎㅎ
    완전 기대하고 있는데 개봉하면 바로 보러 가야겠어요~
    2009.05.21 23:30
  • 프로필사진 echo 오히려 이런 분들이 눈치 안 보시죠.진짜 눈치보시는 분들은 감히 글로 올릴 엄두도 못 내실텐데요.^^ 2009.05.22 08:10
  • 프로필사진 선우재우부 조조보고 집에 일찍 가서 사모님 시중들고 아이들 보아야 합니다.......^^;; 2009.05.22 15:03
  • 프로필사진 아자哲民 영화광들에게는 행복한 시즌이군요.

    마더를 보기위해서 마더와 도터의 만남을 주선해야 겠습니다.^^
    2009.05.21 17:41
  • 프로필사진 송원섭 DOTTER가 아니라 DAUGHTER겠죠..? 2009.05.21 17:56
  • 프로필사진 mahabanya 요즘 볼만한 영화가 봇물터지듯 나오다 보니 행복한 비명

    꺄~악~
    2009.05.21 18:09
  • 프로필사진 gf 살인의 추억에선 여고생 밴드때는 장면에서 정말 울컷했는데..

    이번 머더에서도 그런걸 느낄 수 있을까요? 보고 싶다..
    2009.05.21 18:22
  • 프로필사진 zizizi 아, 보고싶군요 정말. 예고편에 얼핏 비친 김혜자 선생님 눈빛도 섬찟한 게 너무너무 기대되더만요. 역시 제 취향엔 박찬욱보다는 봉준호라서.

    근데 플란다스의 개, 너무 보고싶은데 볼 방법이 없어요. 어둠의 경로도 막혔고. 으으...
    2009.05.21 18:24
  • 프로필사진 2 살인의 추억이랑 비슷햇다면 더 실망했을 거예요.
    다른 방향으로 시도해봐야죠.
    2009.05.21 19:51
  • 프로필사진 호리오리 너무 보고 싶네요.....ㅠ
    왠지 괜시리 보고 싶어진다는...!!
    ㅎㅎ
    2009.05.22 00:02
  • 프로필사진 아브락사스...모순... 아아...개인적으로 김혜자 선생님 팬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영화...맛깔스러운 글덕분에 영화가 더욱 맛있어 질 것 같네요...
    적당한 기대를 가지고 맛있게 보고 올게요...
    2009.05.22 06:06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분의 연기에 대한 한 한껏 기대를 해도 실망은 없을겁니다. 2009.05.22 14:43
  • 프로필사진 뭉크 '살인의 추억을 만든 감독의 다른 영화다' 요렇게 생각하고 갔어야 했는데 가기전부터 보는내내 자꾸만 전작을 생각하다보니,, 제가 좀 어리숙했죠. 김혜자엄마 연기는 휴,, !!! 2009.05.22 08:04
  • 프로필사진 송원섭 아, 보셨군요? 2009.05.22 14:43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09.05.22 08:15
  • 프로필사진 송원섭 1번에 살짝 가깝습니다. 2009.05.22 14:44
  • 프로필사진 라일락향기 김혜자선생님은 세 번 정도 실물을 뵌적이 있는데 참 곱게 나이드셨더군요. 그리고 아주 오래 전 얘기지만 지인이 김혜자선생님 사시던 집으로 이사가서 제가 그 집에 놀러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원래 저는 어둡고 우울한 느낌의 영화는 딱 질색이지만 이 영화는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아마도 송기자님의 리뷰영향?) 저한테 맞는 영화는 '과장님 띄고 개**'가 딱 인데 말이죠. ^
    2009.05.22 09:30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 영화도 꼭 보셔야 하는 영화죠. (저번에 존엄사에 다셨던 댓글은 왜 지우셨는지.?) 2009.05.22 14:45
  • 프로필사진 라일락향기 저의 글 보셨군요. 1심 재판 때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었고, 중앙일보 지면을 통해 송기자님 글을 먼저 읽은 후라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는데, 워낙 어려운 사안이라 댓글자체가 부담스러워 그냥 지웠습니다. 아무튼 충분한 사회적인 성찰기간이 필요하고, 진지한 성찰을 통해서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 되어야 할 중대한 사안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 이전에 반드시 사회적으로 성숙된 합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9.05.22 20:16
  • 프로필사진 라일락향기 저의 경우 송기자님께서 추천하신 영화 본 후 지금까지 후회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네요. '7급 공무원' 봤습니당~ ^^ '마더'도 볼 예정이구요. 2009.05.22 20:17
  • 프로필사진 철이 아아~ 리뷰를 속독하는데도 소름이돋아버렸어요. ㅡㅜ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어요.
    2009.05.22 13:51
  • 프로필사진 송원섭 ^^ 1주일.. 2009.05.22 14:45
  • 프로필사진 선우재우부 약간 모자란 아이를 둔 어머니일수록 성격이 약간 냉정하고, 지적이며. 완벽하며, 강박적이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직 상처받은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감과, 적개심을 모성으로 승화하는 지혜를 한국 어머니에게서 찾은 것 같군요. 전후 세대에 꾸준히 나타났던 장자중심과 모성의 신화화에 의지한 영웅담론의 주제적 한계를 극복한 영화처럼 보입니다. 현대화된 ‘남근적 모성’을 가진 어머니, 김혜자........한국 현대의 샤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영화부터 보아야 하겠군요?.......^^;;
    2009.05.22 15:00
  • 프로필사진 경아 김혜자님 영화 하면 정동환과 출연했던
    80년대 <만추>가 기억납니다.
    한국영화 베스트10에 들어도 손색없을 작품이라는
    생각이...
    2009.05.22 19:31
  • 프로필사진 시엘 궁금해서 글을 계속 읽어보는데...
    제가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를 본 게 없어서...
    감이 안 오네요.

    사실 전 김혜자 님이 나오시지 않았다면
    이 영화도 볼 생각이 없었거든요.

    '대체 어떤 영활까. 잔인한가? 무서운가?'
    온갖 상상을 다 하고 있어요.

    전 김혜자 님이 연기하실 때 '우리 엄마 같다.'는 생각도 하지만,
    옛날에 미니시리즈에서 주연 하실 때나 주말 연속극에서 볼 때 (제목도 기억 안 나지만)
    처연하거나 무서운 느낌도 받은 적이 있어서 이미지가 고정된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인지 다른 모습을 보여주신다니 무척 기뻐요. ^^

    이거 흥행에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김혜자 님이 나오시는데...
    2009.05.26 18:47
  • 프로필사진 Eminency 음, 윤제문 위에 드리운 송강호의 그늘이 아쉽다...? 는 부분은 사실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제 눈에는 윤제문 & 형사들 등장 부분들은 '살인의 추억'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 있는 관객들에게 결말을 위한 장치를 해놓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더 얘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테고... -_-;
    김혜자가 있는 한 그 아쉬움은 제가 볼 땐 과욕(?)으로 보이네요 ^^;

    (카메오로 사진관 아줌마 남편으로 등장 했더라면 아주 재밌었을 뻔...ㅡㅡㅋ)
    2009.05.31 16:54
  • 프로필사진 미스터빈 이 영화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어설픈 스토리와 어디서 배긴듯한 반전은 좀 거슬렸지만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스릴러와 휴먼드라마의 접전인데.. 영화전체를 아우르는 스릴러와 단 한명으로 대변되는 김혜자의 휴먼드라마의 대결같은.. 원빈은 좀 안타깝더군요.. 2009.06.04 10:24
  • 프로필사진 magnolia75 작년의 KBS 시상식에서 김헤자씨가 대상을 받으셨죠. 전 그 드라마를 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김혜자씨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몇 몇이라고 하긴엔 좀 많은 분들이 리플로 대상을 받으신 것에 대한 불만이 있더라구요. 김지수씨가 최우상으로 그쳐서인지는 모르지만.
    그분들이 하는 말이 항상 똑같은 연기라고 하더군요.

    전 좀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서 반갑네요. 팬까진 아니지만 똑같지 않은 조금은 다른 모습을 세밀하게 연기하는 연기자에게 똑같은 연기라고 혹평하는 게 안타까웠거든요.
    (그럼, 항상 엄마 역만 맡는데 어쩌란 말이냐고? 난 같은 엄마 역이라고 조금씩 달라보이고 연기 잘하신다 싶었는데 왜 그들에겐 같은 연기로 보였을까?)

    암튼, 배우의 다른 모습을 볼 수있다니 기대가 됩니다. 외국에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야겠네요^^
    2009.06.0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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