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이 흥행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예견됐던 일입니다. 방학 시즌에 가족 관객들이 동반 관람할 만한 안전한 선택이라는 점은 큰 이점입니다. 게다가 그 어느때보다 리더십이 화두에 올라 있는 상황, 모든 비난과 고난을 한몸에 담고 묵묵히 실천을 통해 아랫사람의 분발을 이끄는 명장 이순신의 모습을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명량'을 보면서 여러 차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김한민 감독의 전작인 '최종병기 활'에서 보여졌던 많은 강점들이 실종된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영화는 단 한 사람의 '진정한 영웅'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고,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도 '성웅 이순신'에 대한 감동을 소감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과연 '명량'이 그 '영..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4. 8. 9.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