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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이 새로 만들어질 영화에서 젊은 날의 로저 무어 역할 물망에 올라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끕니다. 그냥 듣보잡 뉴스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꽤 공신력이 있는 WENN의 기사입니다.

얘기인 즉 미국의 초대행 프로덕션 두 군데에서 로저 무어의 회고록 '내 말이 곧 본드(My Word Is My Bond)'의 영화화 판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겁니다. 저번에 한번 소개한 적 있는 이 책은 제임스 본드 시절의 흥미진진한 일화는 물론 엘리자베스 테일러, 라나 터너, 데이비드 니븐 등 1950년에서 60년대에 걸친 세계적인 스타들과의 일화들이 듬뿍 담겨 있기 때문이라는 거죠.

(책 관련 얘기는 이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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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들이 할리우드 제작자들의 구미에 맞았고,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주로 본드 역할을 맡기 이전의 이야기가 중심이 될 거란 얘기가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그런데 가장 놀라운 소식은 로저 무어의 젊은 날을 연기할 스타로 조니 뎁이 첫 손에 꼽히고 있다는 겁니다. 글쎄, 솔직히 말해 그리 닮았다고 볼만한 얼굴은 아닌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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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브로스넌이 한 15년만 젊었어도 똑 떨어지는 닮은꼴인데 너무 나이를 먹어서 이제는 곤란할 듯 합니다. '세인트' 역할을 이어받은 아이언 오질비나 최근 리메이크중인 '전격대작전'을 이어받은 휴 그랜트도 너무 늙어서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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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젊은 피를 과감하게 수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더스트'와 '나니아 연대기'에서 판타지형 미남의 본색을 보여준 벤 번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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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007의 피가 흐르는 이 총각도 괜찮을 듯 합니다. 좀 낯선 얼굴이죠? 바로 피어스 브로스넌의 아들 션 브로스넌입니다. 영국산 꽃미남으로 쓸만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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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쌍둥이처럼 닮지는 않았다 해도 조니 뎁이 하기만 한다면 불만을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듯 합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섹시함이나, 마술같은 변신 능력을 감안한다면 말이죠.

혹시 로저 무어 본인이 마음에 안 들어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하군요. WENN은 "이 영화의 제작과 관련된 사안은 모두 극비리에 진행중이지만, 로저 무어 경은 최근 친구들에게 '나도 조니 뎁의 열렬한 팬'이라고 털어놨다"고 측근의 입을 빌어 전했습니다.

물론 이런 얘기들을 종합해본다면, 그 시절의 할리우드 스타들이 줄줄이 출연해야 할테니 닮은꼴 배우들이 잇달아 등장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무척 흥미로운 얘기가 될 것 같군요. 특히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젊은 날은 누구 연기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사실 닮았다면 이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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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잭맨과 클린트 이스트우드, 어떻습니까. 정말 후계자로 부를 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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