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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가끔 주위 사람들이 "우리 애가 (연기에) 재능이 있는 것 같은데 어디 소개시켜 줄 데 없느냐"는 질문을 해 오는 편입니다. 이럴 때 저의 대답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웬만하면 클 때까진 시키지 마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역 이기는 성인 배우 없다는 건 TV 드라마 시장의 철칙 중 하나입니다. 뒤로 가면서 처절한 실패를 맛보는 드라마도 앞 부분, 아역들이 나오는 부분만큼은 어느 정도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히트작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종영한 MBC TV '에덴의 동쪽'역시 장기간 히트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은 송승헌의 아역으로 출연한 김범의 활약에 기댄 부분이 꽤 큽니다.

그럼 아역배우 본인의 삶은 어떨까요. 실제로 촬영장에 따라다니면서 본 결과, 아역배우들이 그리 행복해 보이지는 않았다는 것이 솔직한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의 환경이 문제일 수도 있고, 본질적으로 어린 나이에 생활 현장에 나와 있는 데서 오는 피로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런 생각과 관련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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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역 스타

올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인도 뭄바이 빈민가에서 성장한 청년 자말이 100만 달러가 걸린 퀴즈쇼에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명 배우라곤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 이 영화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상의 작품상을 휩쓸면서 일약 최고의 화제작이 됐다. 실제 빈민가 출신인 아역 배우 아자르 무하마드 이스마일(10)과 루비아나 알리(9)는 오스카 시상식장에도 등장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전 세계의 관심이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한 것 같지는 않다. 이스마일의 아버지는 집에 돌아온 아들이 “피곤해 인터뷰 같은 것은 하고 싶지 않다”고 투정하자 보도진이 보는 앞에서 아이를 때려 쓰러뜨렸다. (위 사진입니다.) 인도 정부는 이들에게 살 집을 주고, 제작진은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에 대비해 신탁기금을 마련했지만 부모들은 “지금 당장 돈을 달라”며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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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스타들과 돈에 눈먼 부모들의 문제는 할리우드 최초의 스타 아역 배우가 출현했을 때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영화 '키드'(1921년)에서 찰리 채플린과 공연, 7세의 나이로 스타덤에 오른 재키 쿠건은 21세가 되자 그가 번 400만 달러를 탕진했다며 어머니와 계부를 고소했다. 하지만 재판 결과 쿠건이 되찾은 것은 12만 달러뿐이었다.

이 사건으로 아역 배우의 재산 보호에 대한 논쟁이 일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미성년 배우가 벌어들인 돈 중 최소 15%는 성년이 될 때까지 제3자가 신탁 관리해야 한다는 법규를 통과시켰다. 이 법은 지금도 '재키 쿠건 법'이라고 불린다. 이 법은 재산뿐만 아니라 교육과 촬영 시간 등 미성년 배우가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들은 하루 9시간30분 이상 촬영장에 머물 수 없었고, 그중 3시간은 영화사가 고용한 교사와 함께 공부를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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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 한국의 경우 아역 스타들을 위한 보호 장치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좋다. 연기나 노래를 하는 동안 아이들의 교육은 방임 상태에 놓인다. 한국의 미성년 연예인에게 가장 큰 위험은 부모의 탐욕보다 '어른 대접'의 유혹이다. 최근 왕년의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소년 노마 역을 맡았던 아역 배우가 한의사가 됐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그보다 유명했던 금동이 역의 아역 배우는 법의 심판을 받기도 했다.

10대 스타들의 성공이 각광받으면서 '어릴 때부터 재능을 키워주고 싶다'는 부모와 아이들로 연예 관련 학원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지금, 재키 쿠건 법의 취지에 더 많은 관심이 모아져야 할 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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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쿠건이 벌어들인 1930년대의 400만달러는 지금으로선 상상하기도 힘든 거액입니다. 그런 거액을 부모가 보호자라는 이유로 탕진해버린 것은 아역 배우 입장에선 참 기가 막힐 일이죠.

더 잘 알려진 경우로는 매컬리 컬킨을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80년생인 컬킨은 1990년 '나홀로 집에 (Home Alone)'에 출연하면서 당대의 영화 흥행 성적표를 모두 바꿔 놓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스타덤은 굵고 짧았죠. 부모의 이혼, 이혼 후의 양육권 다툼 등 다양한 사건으로 골치를 앓던 그는 15세 때 부모로부터 법적으로 독립하고(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 아버지를 매니저로 고용해 월급을 주고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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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때 이미 귀여운 맛이 사라지며 상품성을 잃기 시작한 컬킨은 18세때 동갑내기인 아역 배우 출신 레이첼 마이너와 결혼, 20세때 이혼하는 등 성인으로서의 삶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느낌으로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2004년에는 마약 소지로 체포되는 물의를 빚기도 했죠. 여전히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관심에서는 꽤 벗어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아역 출신이 성인이 되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사례는 여러 번 보고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 위험은 윗글에서도 살짝 다뤘듯 아역 스타들이 일찍부터 어른들의 세계에 노출된다는 것이죠. 이른 나이에 한 사람의 어른으로 대접받고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미성년으로서의 정체성에 혼란이 오게 됩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일찍부터 음주나 흡연을 비롯한 어른들의 오락거리에 눈을 뜨고 비뚤어진 길을 걷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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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자체도 큰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옛날에 본 한 촬영장에서는, 활발한 성격의 아역 배우가 하루 종일 우울한 표정으로 연기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오늘 주사 맞는 장면이 있는데 진짜로 주사를 놓을 거다"라고 얘기를 했다더군요. 그래서 이 배우는 신이 끝날 때면 조연출에게 "정말 주사 맞아요? 오늘 찍어요?"라고 계속 물어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주사 맞는 장면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그 아역 배우는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요. 이 정도면 거의 아동학대입니다.

아역들이 겪는 스트레스에 대한 글은 전에 따로 쓴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아역 출신 배우들은 "그때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게 한"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그 또래의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학교생활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지식은 물론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방법에도 꽤 큰 영향을 줍니다. 물론 지식 자체는 말할 것도 없죠.

모든 측면에서 살펴보더라도 하루빨리 한국에서도 선진국들처럼 아역 배우들의 인권과 건강, 교육을 감안한 규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초등학생에서 멀리는 '사실상 고교 휴학생'이 되어 버리는 10대 아이들 스타에 이르기까지, 무분별한 활동을 막는 방안 말입니다. 비록 당장은 '열심히 활동해서 성적을 내야 특차로 대학에 가지'라고 생각하는 부모들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자녀의 인생을 생각하면 꼭 그게 득이 되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





p.s. 아무튼 요즘 자꾸 무거운 얘기만 올리는 것 같아(심정 탓인가...) 분위기 전환용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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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후다닥 ㅎㅎㅎ
    위에 있는 뻘리플 빼면 2등입니다..
    어린시절 연예활동하는 게 본인의 의지라기 보단
    부모의 의지에 의해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것도
    참 안타깝습니다...
    초등학교 전후한 나이의 아이들이 무슨 운동선수도
    아니고 학교도 포기하고 그렇게 크는 거 보면
    안타깝습니다....
    와이프가 밖에 나갔다 큰아이 보고 모델에이전시라면서
    명함 받아왔길래 바로 찢어서 버렸습니다.
    아이들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2009.03.12 13:49
  • 프로필사진 후다닥 이런 3등이군요...
    그나저나 요 며칠 그간 글 올리시던 시간과
    다른시간대에 자주 글이 올라오네요
    2009.03.12 13:51
  • 프로필사진 송원섭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2009.03.12 15:18
  • 프로필사진 우유차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옛날에 옛날에 어떤 회사 광고더라? PC 모델로 큰 돈 주고 매컬리 컬킨(Home Alone version)을 섭외했는데 광고 촬영하러 온 건 하필이면 14살 급 성장기를 지난 버전이었어서… 망한 적 있었죠 아마?
    90년대 중반에 한 번인가 TV에 나왔던 광고를 본 적 있는데 길어진 얼굴로 Home Alone에 나와서 했던 동작들을 반복하고 있으니 어찌나 기묘하던지. 한참 전 일인데도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2009.03.12 14:56
  • 프로필사진 송원섭 길어진 얼굴^^ 2009.03.12 15:18
  • 프로필사진 showmust 93-94년쯤에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LG 심포니 홈이라는 일체형 컴퓨터였죠.
    나름 야심작이었는데..
    광고에 들인 돈 만큼 무언가를 뽑아내지는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2009.03.12 22:46
  • 프로필사진 선우재우부 최근 미국에서는 초유의 경제 위기를 맞아, 대공황기의 전설적 아역 배우인 셜리 템플을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공휴일이면 제목도 잘 기억나지 않지만 흑백 TV에서 노래하며 춤추던 당찬 아이(할머니)가 나오는 영화를 보며 즐거워했었죠. 아마 일찍 은퇴했을 겁니다.
    지난 일요일 초등2 딸과 같이 과속 스캔들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황기동, 약간은 아이답지 않지만(화투치는 장면), 너무나 귀엽더군요. 전에 백상예술대상에서 어른들 사이에 앉아 별다른 투정 없이 졸 던 모습은 너무 피곤해 보였습니다. 언제까지 영화 속의 천진난만한 미소를 간직할지 궁금합니다.

    나도 아이가 너무 일찍 어른의 세계에 들어오는 것에 반대합니다. 재능이 있고 스스로가 하려고 할지라도 어느 정도 제동을 걸어 주어야 할 의무가 어른에게 있는 것입니다. 어릴수록 판단과 재능이라는 것이 워낙 보호자의 영향을 받을뿐더러 스스로 굳건하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아이는 아이다워야죠.
    2009.03.12 15:44
  • 프로필사진 선우재우맘 허니 안녕~ 2009.03.14 09:27
  • 프로필사진 송원섭 ㅋ.... 2009.03.14 09:50
  • 프로필사진 후다닥 저도 어른의 제동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합니다..
    실지로 아이들은 자신이 받는 것이 스트레스인지도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아니면 미국처럼 우리나라도 아역배우 고용하려면
    개인지도 교사 의무적으로 두게 하던지 행할텐데
    그러면 아마 아역이란 것 자체가 없어지겠죠?
    2009.03.12 15:59
  • 프로필사진 찾삼 안타깝죠..
    하고싶어서가 아니라 부모가 시켜서..하는거..
    좋아서 하는게 아니라 할수없이하는거..

    좋아서 하더라도...너무 어린나이에
    몸을 혹사하는건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역출신 배우들이 키가 작은건 잠을 못자서라고 학생때 친구들과 웃고 떠들었지만..
    가끔 진짜일지도 몰라..하고 생각할때도 있으니..
    2009.03.12 16:07
  • 프로필사진 whdmsaka 아역배우들이 안쓰러운 이유가
    아이들 성장기때 잠을 충분히 자야
    성장판이 자극받아서 키가 충분히 자란다는데
    밤샘 촬영을 밥먹듯 하다보니
    키가 자랄틈이 없다는것...

    요즘 꽃남에서 구혜선 동생으로 나오는
    박지빈을 봐도 애가 도무지 중학생으로 안보인다는..

    그전에 키가 너무 자라지 않아서
    한의원도 다닌다는둥 했었는데

    애들이 자랄때 충분한 수면이야말로
    키가 자라는데 가장 필요한것인데
    잠을 안자는데 키가 자라겠나?

    아역배우 출신들중에
    키가 훤칠하게 자란사람이 몇이나되는가?

    청소년기에 시작한 배우들은 몰라도
    너무 어린나이서부터 시작한 아역배우들
    대부분 키들이 너무 작다

    잠이나 재우고 해야지
    이것도 명백한 아동학대이리라
    2009.03.12 16:33
  • 프로필사진 asdf 정말 그러네요.똑순이 김민희,강수연, 이민우,정태우,이의정,양동근,.. 대부분 작은것같네요. 와 신기하다. 2009.03.12 23:24
  • 프로필사진 송원섭 얼굴형태가 또렷하게 굳어지면 그때부터 키가 잘 안 자란다는 주장도 있더군요. 2009.03.13 15:15
  • 프로필사진 만주벌판 부모들의 욕심으로 애들을 브라운관으로 밀어넣고 있죠
    아역배우 출신들보면 하나같이 다들 어려운 형편이 많아요
    자식들로 돈벌궁리를 하는 부모들 의외로 많습니다.
    애들을 통해서 돈벌생각하는 부모를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자식들의 재능을 키워준다는 명목하에 그저 여기저기 불려다니게 합니다. 생각있는 부모는 그렇게 안하지요
    2009.03.12 16:37
  • 프로필사진 아무개 만주벌판님의 의견이 아주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아역들이 주로 어려운 환경이라는것은 너무 확대해석하신것 같습니다.
    예전이면 모를까 요즘 어려운 사람들은 아역모델에 관심을 두는 자체가 쉽지않을겁니다.
    부모들은 주로 좋은 추억거리로 시작하고...
    그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도가 지나쳐 욕심이 되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돈을 목적으로 아역을 시키지는 않을겁니다.
    제 경험으로는..
    외제차 끌고 촬영장 오고, 지방에서 비행기 타고 촬영다니며, 부모의 직업도 '사'자로 끝나는 좋은 집안 많이 봤습니다.
    돈을 목적으로 한다면 이런 사람들은 경비로 자기돈 써가며 굳이 아역 시킬 필요가 없지요.
    부모들도 돈이 되었든, 추억이 되었든, 자랑거리가 되었든... 욕심을 좀 버려야 하는것이 마땅하고..
    나아가 우리나라도 아역들의 촬영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보호장치가 마련되어야합니다.
    사실 촬영장에서 보면 아역들이 안쓰러운것이 사실이니까요....
    2009.03.13 10:19
  • 프로필사진 땡땡 전원일기에 금동이가 우리 고등학교에 전학왔었는데...곧 다시 나갔다는... 2009.03.12 17:05
  • 프로필사진 .... 촬영장에서 맞는다는 이야기인줄알고 들어왔는데 다행히 아니네요. 하지만 아이가 원한다면야, 저런 불우한 가정환경을 가진 아역배우는는 근거로 들기엔 극히 일부만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2009.03.12 20:52
  • 프로필사진 송원섭 '...도 있다' 는 말이 무슨 뜻인지. 2009.03.13 15:16
  • 프로필사진 하승두 <object id='skplayer' name='skplayer' width='480' height='412'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9.0.115.00'><param name='movie' value='http://dbi.video.cyworld.com/v.sk/movie/0%7C206328263/20090311090300694924521006'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 /><embed src='http://dbi.video.cyworld.com/v.sk/movie/0%7C206328263/20090311090300694924521006' wmode='transparent'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name='skplayer' width='480' height='412'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object> 2009.03.12 22:58
  • 프로필사진 Harryc 분위기 전환용 킹왕짱~ㅎㅎ
    끝부분 남정네 볼수록 귀여운데요 ㅎ ㅏ ㅎ ㅏ
    2009.03.12 23:16
  • 프로필사진 인생대역전 아역없는 영화나 드라마는 상상할 수 없겠지만
    가끔씩 어른을 능가하는 '애어른들'을 볼때마다,
    참 연기 잘한다는 생각도 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나이또래에 겪어야 할 일들을
    제대로 겪지 못하고 크는 것은 아닌지...
    그런 안타까운 생각도 들곤 합니다.

    사족 : 혹시 Gee 동영상은 일간스포츠와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요? ^^
    씩씩한 재미씨란 글자 옆에 IS란 글자나,
    여동생이 마지막에 일간스포즈지를 들고 나오는
    것을 보아 하니...웬지 그런 느낌이..ㅋ
    2009.03.12 23:18
  • 프로필사진 송원섭 음.. 저렇게 선명해도 의심을 하시다니.^ 2009.03.13 15:16
  • 프로필사진 still 러브 세리 http://www.thebestpageintheuniverse.net/c.cgi?u=beat

    비슷한 내용인데 아주 재미있슴다. 한번 읽어보시길.

    제 주위에도 부모들이 time out하면서, 때리는거 보다는 반성하라고 혼자시간을 보내게 하곤하는데, 어려서 부터 먼지나게 맞으면서 큰 제 생각엔, 벌칙이 좀 약하다는생각밖엔....

    여기서 애들을 때리면 무식하다, 야만적이다, 아동학대다라는 식의 생각이 대부분이지만 (예를들면, 배우지 못한 집, 특히 흑인들사이에서 많이 보이기도 하죠), 아직 사리 구별을 못하는 애들좀 맞아도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앞에서도 그러면 경찰한테 잡혀가니, 집안에서 확실히 교육을 시켜놓아야 겠죠.

    어차피 머리크면 말 안들을텐데, 어려서라도 아이들 자신들을 위해서 좀 잘 듣게하는게 필요하다면, 잘못했을때 그에 맞는 벌칙,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아이를 위해서 먼길에서 힘들게, 자신의 일때문에 왔던 여럿 보도진들을 생각했을때, 애가 투정부리면서 인터뷰 안했다는거, 그것도 공공장소도 아니라 자신에 집안에서 버릇을 고치려고 한점, 개인적으로 이해는 갑니다. 이스마엘, 앞으론 자신이 피곤해도 인터뷰에 프로처럼 응하는 그런 큰 배우가 될겁니다. =)
    2009.03.13 00:00
  • 프로필사진 tanin 제 생각에 아직 사리구별을 못하는 애들이 사리구별을 하게 만들려면 때리는 방법보단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말로서 타당하게 설명해 가르치는 방법이 더 좋습니다만.-_-

    이스마일의 부모는 애를 때리는 대신에 이 분들도 먼길에서 힘들게 오셔서 너처럼 피곤하단다라고 설명해 줄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설명할 능력이 없거나, 설명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따귀를 날린 거죠.

    대부분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체벌은 제가 이때까지 본 바로는 그랬습니다. 아이에게 왜 네 행동이 잘못된 건지 설명할 능력이 없거나, 혹은 설명하기 귀찮기 때문에 체벌로 해결을 하는 거죠.
    2009.03.13 00:51
  • 프로필사진 우유차 아이 키우다보면 매를 들 수 밖에 없을 때도 있긴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남 앞에서 맞고 때리는 건 아이의 자존심에도 상처로 남습니다. 긴급출동 SOS 같은 프로그램이 괜히 있는 건 아니지요.

    인도의 정서는 좀 다르다고들 말씀하시지만 일하면서 접한 인도 분들의 자존심이나 자부심도 대단했고, 폭력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도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아이들에 대한 폭력은 어느 정도는 '개인의 차이'로 봐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소유물'이라는 인식이 사실은 무섭거든요. 그리고, 아이가 잘못한 게 아닌데도 부당한 상황에서 당하는 폭력은 아이에게도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습니다.

    자기가 맞아야 하는 이유를 아는 거랑 모르는 건 분명히 다릅니다. 학교 다닐 때 왜 맞아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맞은 적이 있는데 시간 한참 지난 지금도 그 기억은 최악의 형태로 남아 있는데요.
    2009.03.13 10:58
  • 프로필사진 송원섭 드래곤킥까지...^^ 2009.03.13 15:17
  • 프로필사진 못피어스 마지막 동영상이 참 좋군요... 멕컬리 컬킨이라... 벌에 쏘여 죽은 영화가 '마이걸' 이었나요? 그때가 거의 초등학생때 같은데... 어린 저에게 '소나기'에 버금가는 감수성을 심어준 영화였는데... 귀여운 아이는 저렇게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문득 '학교를 안갔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헤드스핀을 하던 '량현량하' 어린이들의 근황이 궁금해 집니다. 2009.03.13 08:10
  • 프로필사진 후다닥 량현량하는 제대했다는 기사를 언뜻 본것도 같습니다
    사실 어린나이에 춤을 잘 추긴했던 것 같은데
    가수하기엔 좀 아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2009.03.13 09:41
  • 프로필사진 후다닥 그나저나 맨 밑에 나오는 아가씨는 언제쯤 데뷔할까요?
    엔간히 변죽 울려대는 것 같더만
    차라리 후끈하게 데뷔를 시키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09.03.13 09:46
  • 프로필사진 echo 일간스포츠가 판을 바꿨습니다 뭐 이런 티저광고 아닐까요.^ 2009.03.13 11:30
  • 프로필사진 후다닥 흠...
    그런것 같네요...
    아무래도 제가 늠 둔한가봅니다
    2009.03.13 13:57
  • 프로필사진 지나가설라무네 제 어머니께서 식스센스를 보시면서 당시 할리 조엘 오스먼트를 보시고는, "내가 쟤 엄마라면 쟤 저런 연기 안 시킨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너무 어린 나이에 저런 무겁고 공포스러운 연기를 시키고 싶지 않다고. 2009.03.13 14:25
  • 프로필사진 송원섭 하하 2009.03.13 15:17
  • 프로필사진 이다 흠... 글 잘 읽고 갑니다.

    아래 동영상은 편의점걸로 히트 치기위해서 올린것 같으나 별로...
    2009.03.13 19:23
  • 프로필사진 애독자 저도 송기자님 의견에 100% 동의합니다. 반드시 자기방어능력이 없는 아역배우들의 인권, 건강, 교육 등을 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안성기님 인터뷰에 보니 아역배우 하실 때 한밤에도 잠들지 못하도록 어른들이 억지로 뺨을 치며 화투를 치게 하기도 하고 기차가 오는데 위험하게 뛰어내리게도 했다고 합니다. 그분은 그나마 영화제작자의 아들이어서 그 정도이고 가난한 집 자식일 경우는 더 심한 일도 당하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오래전 철길에서 무리한 연기를 하다가 기차에 치어 죽은 아역배우가 생각납니다. 그후 그 부모와 제작진사이에 배상금을 놓고 분쟁이 있었는데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스마일 아버지는 정말 문제많은 사람 같습니다. 신문보도로는 연일 빡빡한 스케줄에 고생한 아들이 그날 아침부터 고열에 시달리고 아파서 하루만 쉬고 싶다고 했다던데 기자들이나 관계자들이 인터뷰를 강행하자고 조르더라도 아버지가 이들로부터 어린 아들을 보호해줘야 마땅하지 않습니까?
    컬킨의 부모도 아들이 돈을 많이 벌기 전엔 결혼도 안 하고 그냥 동거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하여간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었던 것 같고 드류 배리모어도 "E.T."로 유명해진 후 부모의 이혼등등으로 마약에 빠지는 등 여러가지 일을 겪었었던 것 같습니다.
    2009.03.13 21:37
  • 프로필사진 limemint 딴소리지만, 그러고보면 이인혜같은 배우는 참 대단한 듯..
    굴곡많은 다른 아역배우에 비하면 잘 큰 듯...

    맥컬리 컬킨같은 유명세가 아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
    2009.03.17 10:09
  • 프로필사진 ㅋㅋ 연예인들 이미 돈 엄청나게 벌어들이고 있는데 뭔 ㅋㅋ

    남들 뼈빠지게 고생해서 취직도 제대로 못하고

    기껏 20대 후반에 연2000~3000받으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언제짤릴까 고민하고 열나게 고생해서

    돈버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것도 취직 못한 사람들도 많고

    근데 연예인들은 몇년 굴러서 20대에 이미 몇십억씩 벌고

    기부 하나도 안하고 돈만 처먹는 김태희도 몇백억벌고

    김태희가 실제로 취직한다치면

    의류학과에다가 토익도 없고 자격증, 인턴, 공모 등

    취업 준비도 전혀 없는데 뭘 얼마나 버나

    게다가 실제로 취업한다고 쳐도

    30살나이에 몇백억은 꿈도 못꾸지

    1억이나 벌면 주위에서 엄청 부러워할걸

    뭐 소수 연예인들이나 벌지 다수는 아니라는 말은 집어쳐라

    취업시장에서도 소수는 벌고 다수는 88만원세대이다.

    것도 연예인들처럼 갈보짓이나 하고 돌아다니는게 아니고

    뼈빠지게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것이다.

    난 이런 기사보면 짜증이 난다.

    얼마나 더 벌어쳐먹어야 아갈 닥칠까

    더 달라그럴껄??

    기부는 쥣뿔도 안하고

    세금이나 제대로 내나 모르지

    대학 별볼일 없는 유인촌이랑 지 마누라 재산 합한게 200억인데 말다했지
    2009.12.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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