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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시스'라는 스페인 영화를 보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의 1996년작인 이 영화는 스너프(정사 뒤에 여자를 죽이는 포르노의 일종) 필름을 우연히 발견한 대학생들이 그 배후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결말과 관계없이 마지막 장면은 TV 뉴스 화면입니다. 여성 앵커는 말합니다. "저희는 이 필름을 단독 입수하고, 공개할지 말지를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결국 저희는 여러분의 볼 권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이 영상을 공개합니다." 미디어의 본질에 대한 아메나바르의 통렬한 '한방'입니다.

그리고 어젯밤 KBS에서 거의 비슷한 멘트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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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KBS 1TV '뉴스9'의 보도 리드 멘트입니다.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씨가 숨지기 직전에 남긴 자필 문건을, KBS가 단독입수했습니다. 술접대에 잠자리 강요까지, 연예계의 추악한 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KBS는 숨진 장씨의 명예와 불법행위 사이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이 문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S가 이런 보도를 했다는 사실은 다시 다른 매체들에 의해 널리 퍼졌습니다. 유족들은 처음부터 일관되게 이 문서의 공개를 거부해왔습니다. 그 기사들에 달린 댓글 중 수많은 댓글들 가운데서 "대체 왜 유족들은 이 공개를 꺼린 것이냐. 문서를 공개해서 동생의 억울한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을 발견하고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댓글들이 꽤 눈에 띄더군요. 그래서 지금 이런 얘기를 쓰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생각해야 할 것은 가족의 심정입니다. 이번 사건이 있은 뒤 유족들은 일관되게 문서의 공개를 거부해왔습니다. 문서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략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 지 예상할 수 있는 상황에서, 유족의 입장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체 어느 가족이, 자신들의 여동생이, 그것도 이미 저 세상 사람이 된 여동생이 저런 식으로 언급되기를 바라겠습니까.

두번째는 과연 문서의 공개가 불가피한 것이었을까 하는 점입니다. 위 리드 멘트를 보면 KBS의 명분은 '고인의 명예와 불법행위(에 대한 고발이라는 언론의 사명)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국 불법행위를 고발하는 것이 더 공익에 부합한다는 것'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과연 공개한다고 처벌이 이뤄지고, 공개하지 않는 것은 악을 덮는 일일까요?

자, 여기서 전제는, 진실을 규명하고 악을 처단해야 한다는 데에는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 멘트는 변명입니다. 왜냐하면, 어제 보도가 나간 문건을 최초 확보한 기자에게는 일단 장자연의 명예를 지키면서도 불법행위를 견제하는 방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확보한 문건을 경찰에게 인계하고, 비공개 수사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미 유족들은 10일 경찰에 문서를 확보하고 수사를 하더라도 절대 내용이 새 나가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일반인들이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듯, 문서의 내용이 공개된다고 해서 그 문건에 명시된 '처벌받아 마땅한 사람'이 곧바로 단죄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KBS 보도국과 해당 기자가 그런 사실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이 보도는 너무나도 기계적인 보도였던 겁니다.

세번째, 아직도 왜 문건의 공개가 공익적이지 않다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실 분들을 위해 덧붙입니다. 장자연이 남긴 문서의 내용에 따라 연예계 폭력의 실체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그 내용이 사실이라는 검증이 필요합니다.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KBS도 저 보도를 할 때 문제의 매니저 이름을 '김모씨'라는 익명으로 처리한 것입니다.

과연 KBS에서 저 보도가 나간다고 해서 저절로 검증이 될까요? 과연 문서에 기록된 불법행위를 문제의 '가해자'들이 바로 인정하고 죄값을 받게 될까요? 이거야말로 수사 전문기관이 달라붙어서 해결해야 할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아무튼 정의의 구현이 목적이라면, 기자는 문서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도 경찰이 수사를 진행할 수 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진실이 입증되고, 책임자의 처벌이 가능해졌을 때 문서의 내용이 보도됐다면 아마도 KBS의 '진정성'을 믿어 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의 이런 보도는, 일반 국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외에는 실제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KBS 측은 "그건 경찰이 고민할 일이지 기자가 고민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할 겁니다. 또는 "미쳤어? 우리가 보도 안 한다고 그 문서가 끝까지 안 나올 것 같아? 비공개 수사 요청? 제정신이야? 그러다 다른 놈들이 냄새 맡고 기사 쓰면 우리는 뭐가 돼?"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보도를 할 때에는 더 신중했어야 했던 겁니다. 특종 욕심에 온 정신이 가 있다면 이런 데에 생각이 미칠 리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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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 고상한 KBS가 '저질 황색언론'이라고 가끔 표현하는 스포츠지 기자로 10년 넘게 일해왔습니다. 연예인들의 열애설 나부랭이를 팔아먹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죽음을 놓고 장난을 치지는 않았습니다. 수많은 연예인들의 죽음을 지켜봤지만, 이렇게 유족들의 간청을 무시해가면서 일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어제 KBS가 보도한 '유족과의 인터뷰'는 장씨의 오빠가 "제발 그런 보도로 자연이의 명예를 해치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려고 직접 건 전화였습니다. 그 전화마저도 KBS는 녹취해서 보도에 이용했습니다. 과연 이 보도를 보고도 장자연이 편히 잠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p.s. 아직도 장자연이 남긴 이 글이 '유서'였다고 생각하고, 장자연이 이 문서의 내용을 밝히려고 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군요. 여기에 대해 제가 말할 권리는 없지만, 이 문서는 유서도 아니고, 장자연이 그 내용을 이렇게 대중 앞에 공개하려 한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 점 만큼은 분명해 둬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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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찌라시라고불리는이유가 바로 나타나네~
    남자기자들 다 연예부기자 하려고 환장한다며???ㅋㅋㅋ
    남자기자들 다 연예부기자 하려고 환장한다며???ㅋㅋㅋ
    남자기자들 다 연예부기자 하려고 환장한다며???ㅋㅋㅋ
    남자기자들 다 연예부기자 하려고 환장한다며???ㅋㅋㅋ
    남자기자들 다 연예부기자 하려고 환장한다며???ㅋㅋㅋ
    왜???????????????????????????????????????????????
    2009.03.15 21:47
  • 프로필사진 떠돌이 난 동감 못한다

    난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한다

    억울하게 자살해 죽은 사람의 숨은 진실을

    밝혀 주지 못하고 묻어버리는게

    그 사람을 두번 죽이는거라 생각한다

    정말 숨겨진 진실이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해서든 밝혀 주는게

    억울하게 죽은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한다

    숨은 진실을 겉으로 들어내는게 그 사람을 두번 죽인다는

    사고방식은 제발 버렸으면 좋겠다

    만약 진실을 밝히려는 그 어떤 노력도 하지않는다면

    고 장자연씨는 편히 잠들지 못하고 구천을 떠돌아다닐지

    도 모른다
    2009.03.15 22:13
  • 프로필사진 가족이란 이런 일은 보통 연애 관계자나 아는사람은다알죠

    돈의위력 ~~~모른척하는거죠~~관행 이랄까

    가족들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는데요~~

    물론 이왕 고인이 됀 사람 명에를 실추하는것도

    안좋지만 고인의 편지 만약 이편지가 사실이라면

    살아 생전 못한거 고인 에게 시원하게 한풀이라도 해죠야 안을지
    지금상황을 사실로 본다면

    왜 가족들이 이걸 덮을려구 하는지 이해안감

    고인은 피해자구 누군가 벌을 받을 짓을 했음

    당연 벌을 받아야

    반복돼는 이가 없어집니다 ~~~

    가족분들은 고인이 우울증 으로 고인이 됐고

    좋은 이미지로 잊혀지길 원하실지 모르지만

    사회 병패는 밝히고 고인에게 혹 어느누구라도

    해를 가했을시 밝혀서 풀어주는 게 합당할듯

    내가 죽어도 같은 심정일듯 ~~~

    아는사람은 알듯 ~~


    귀찮고 증거가 없어 애기못할뿐 관행 이거

    무서운 한국의 병패

    대통령이 100 명이바껴도

    관행~~ 밑에사람 소속 핵심에~~서
    일하는사람이 아님

    바꿀수없음 ~~~

    그런걸 소수 약자가 애기한다구 들어줄

    사람이 없으니 문제인듯 ~~~

    소수 약자에게도 관심을 그게 크게보면

    사회전반적인 문제인듯 ~~~
    2009.03.16 01:22
  • 프로필사진 지나다 평소에 다른 글들은 참 잘 읽고 있습니다만..
    송기자님은 제발 평을 마시고 그냥 재밌는 글만 적으세요.
    한두번도 아니고 가끔씩 이런 말도 안 되는 글을 올리시는데..
    기자씩이나 되는 분이 정상적인 사고가 안 되서 그러시는 건 아닐테고.. 위에 다른 여러분들 말씀처럼 어떤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너무 티나요.
    2009.03.16 01:49
  • 프로필사진 2 제생각과 정반대의 글을 올리셨네요.
    왜 반대를 하시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너무 세상을 모르는건가요??
    하지만 이번 사건은 그냥 넘어가기에는
    전도유망한 젊은 연기자가 자살했고
    그전에도 같은소속사의 연기자들이
    우울증이란 병명으로 자살했습니다.
    무슨 일련의 흐름이 있는것 같아요.
    왜 이소속사의 연기자만 우울증으로
    자살할까요?

    그냥 조용히 넘어가면 또 다른 연기자혹은
    지망생들이 자살할느낌!이 생기는데
    한번 파헤쳐봐야하는게 올바른 도리가
    아닐까요?
    설령 아무도 처벌을 안받는다해도
    말입니다.

    유족이 처음에 동의를 하지않은거
    저도 이해가 안갔습니다.억울한죽음을
    왜 안밝히려드는지...

    장화홍련처럼 억울한죽음을
    귀신이 되어서 풀어달라고 했듯
    이사건도 반드시 해결되어야 합니다.

    한국연예계 ...엑스파일을 비롯해
    기자님들의 잘난 이니셜로 연예인
    실명 가려주는 연예인 스캔들등...
    너무 썩었다고 생각되지는데...
    이번건은 정도를 넘어섰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허리아래사건이 아닌거라고
    봅니다.
    2009.03.16 04:13
  • 프로필사진 후다닥 유족이 동의하지 않았다면 꼭 저 문건을 공개해야 했을지
    궁금합니다.
    자신들의 동생을 죽음으로 몰고간 사람들을 처벌하고 싶은건
    인지상정이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고인의 명예를 지키고 싶어하는 것도
    인지상정일것입니다..
    방송국측에서 유족에게 얼마나 동의를 구했는지 궁금합니다
    다시한번 고인을 욕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09.03.16 07:26
  • 프로필사진 echo 욕 보십니다. 유가족 인터뷰기사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힘 내세요. 2009.03.16 08:10
  • 프로필사진 한울타리 송원섭기자님...
    KBS의 보도 행태는 방송의 본연의 임무이니
    접어두고요... 근데
    :
    저는 저 고상한 KBS가 '저질 황색언론'이라고 가끔 표현하는 스포츠지 기자로 10년 넘게 일해왔습니다. 연예인들의 열애설 나부랭이를 팔아먹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죽음을 놓고 장난을 치지는 않았습니다. 수많은 연예인들의 죽음을 지켜봤지만, 이렇게 유족들의 간청을 무시해가면서 일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
    이대목에서 크게 한번 웃었습니다,,,
    2009.03.16 08:47
  • 프로필사진 독고다이 저도 월요일 아침부터 웃음으로 시작하게 만드네요..^^ 이걸 감사드려야 하나..?
    울 처남도 ㅈ선ㅇ보 기자인데,,,기자의 기본의무는
    알고 있던데...이것참~~씁쓸하게 만드네요..ㅜ.ㅜ;;
    송원섭님 홈피 옮기기 전부터 팬이었는데..급 실망이네..
    2009.03.16 09:09
  • 프로필사진 정말이죠 비공개수사라...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봅시다.

    공개수사를 해도 쉬쉬 하다가 덮이는 세상에

    비공개수사를 하면 명예가 지켜지며 수사가 진행될까요?

    오히려 최악의 불명예로 억울하게 덮여져 버리지 않을까요?

    기자님 글이 잘 이해가 안갑니다. 소중한 여동생이 억울하게 죽었는데도 이렇게 쓰실 수 있을까요?

    한 가냘픈 여배우의 불명예스러움을 알리는 것이 아니며, 두번 죽이는 일은 더더욱 아니며, 오히려 그 억울함을 씻어 대중과 언론의 힘을 빌어, 억울하게 덮여져 버릴 위험을
    적어도 최소화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인 것 같아요.

    다음 아고라에서 계속 서명하는 것도, 결국 이러다 덮여져버리지 않기만을 바라는 뜻 아닐까요. 몇천만이 보고있는데도 덮여져버릴 위험. 이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온 위험이니까요.

    우리모두 힘을 모아 지켜주고 싶어요...

    부디, 이번만은, 어떠한 세력도 진실을 가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간절히 원합니다. 기자님들도 도와주세요...
    2009.03.16 09:33
  • 프로필사진 보라니 당신 말은 비밀리에 경찰에 넘기면 경찰이 개인 탐정마냥 그 문서속의 인물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샅샅이 뒤져서 모두 깜빵에 쳐넣는다는 가정이 깔려있군. 비공개? 난 그런거 안믿어. 지금 경찰이 한가하게 비공개로 수사해 달라는 문서들을 아 넵 알겠습니다. 궁금증 없이 확 풀어드리죠. 할 경찰이냐? 모르겠다. 그게 만약 청와대 지시면 몰라도... 2009.03.16 11:23
  • 프로필사진 행인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든 진실을 밝히는 것이 좋은건지
    밝힌다고 해서 밝혀질 문제인 것인지,
    죽은 사람은 말이 없고 산사람들은 자기 밥그릇 싸움에 정신이 팔려있으니, 가족의 말까지 의심을 하게 되어버리는건,
    제가 이상한건가요?
    세상이 그마치 불신으로 가득차 있다는걸까요?

    지난일을 들춰서 좀 그렇지만 전 얼마전 자살하신 모연예인분도 그렇고, 전 사실 비공개수사에 대한 신뢰가 없습니다만,
    가족의 반응도 결국엔 가족의 일이니 그것이 옳고 그르건 간에 뭐라할 입장이 아닌건 알지만은,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들은
    가족의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오히려 그렇게 묻혀버리면 계속해서 회자될 것이고,
    예전에 모그룹 멤버의 자살사건이나 몇몇 여자연예인 자살도 지금까지도 보도되는 경우도 많고
    그 뒷배경에 대해 뒷얘기가 도는걸보면
    어쩌면 죽은 사람은 말이 없지만 억울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좀 속시원히 밝혀지는게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밝힌다고 해서 제대로 밝혀질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아는 사람은 저 세상으로 가버렸으니
    살아있는 자들이 부디 진실을 말해줘야 할텐데,
    기사를 보니 이젠 그 사람도 믿을 수가 없게되어버렷네요.
    에효, 대체 진실은 어디 가 있는건지,



    P.S: 그리고 KBS보도에 대해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보도자체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신뢰도 없고요, 어떤 분들은 이런 보도가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얼토당토 없는 말이죠.
    지들이 언제부터 정의를 위해 애썼다고, 허...
    그리고 연예계는 구조적으로 근원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이상, 목숨이 백만개 천만개가 떨어져 나가도 끄떡않고 이런 일이 계속될 겁니다.
    어느 용기있는 살아있는 자의 한마디가 중요한 법이죠.
    과연 누가 그럴 수 있을지,
    그러고 보면 문근영양이나 장나라 양은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자신을 아낄 수 있는 위치에
    잘 올라 섰으니 말입니다.
    제가 믿는 사람은 두 사람 밖에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말이죠,
    다른 연예인들을 보면 뒤에 스폰서들의 후광이 따라다녀서
    당췌 극에 몰입이 안된다는 말이죠.
    2009.03.16 11:47
  • 프로필사진 quf '잘 모르겠다'는 요지로 저만큼 분량의 글을 배설해낼 수 있는 놀라운 불쓋능력.
    희생자 본인의 지장이 찍힌 유서가 공개되어 나와있는 상황에서
    두루뭉수리 양비론을 들고나오는 개념의 초월성.
    "지들이 언제부터 정의를 위해 애썼다고" 라는 어줍잖은 아드 호미넴식의 물타기로
    쌈빡하게 정리하는 삼박자 능력을 고루 갖춘 흔치않은 인재시군요.

    스포츠신문 연예부기자 하시면 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2009.03.16 14:00
  • 프로필사진 행인 님의 개념은 대체 어디가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어느쪽이 옳은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저 안타까울 뿐인 마음과
    그리고 어찌되었든 진실을 밝혀졌으면 하는 마음을 적은 것이고
    님의 댓글은 제 글에 대한 요지를 파악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잘 모르겠다는 한마디 말에 초점을 둔
    국어능력이 덜떨어진 분인것 같고
    제 마음에 이의를 달려면 타당한 해결책과 님이 말씀하시는 개념적인 의견을 내어보시던가요,
    그렇지도 못하고 남의 생각에 비방만 늘어놓으시는건
    초딩 아니면 중딩?
    아니면 글발만 살아있는 나이 좀 먹은 사람?

    전 스포츠 연예부 기자를 할만큼의 능력은 없는
    평범한 사람입니다만,,
    제가 그런 인재였는지는 미처 몰랐네요
    허허,
    2009.03.17 00:44
  • 프로필사진 quf "전 스포츠 연예부 기자를 할만큼의 능력은 없는
    평범한 사람입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3.17 06:05
  • 프로필사진 행인 이제보니 비꼰 말의 의미도 모르고
    보이는대로 이해하시는
    초딩보다 못한 이해력을 갖으신 분이네요
    칭찬해주면 좋다하고
    아니다 하면 싫다 하고

    댁을 그냥 초딩으로 간주하겠습니다.
    2009.03.17 07:43
  • 프로필사진 wer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난다 같ㅇㄴ여자로서 더럽고 추악한 인간같지 않는 힘잇는 나쁜 것들에게 당한 걸 생각하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자연양을 괴롭힌 모두를 낱낱이 밝허내서 사회에서 추방시켜쓰면 좋겠어요 2009.03.16 20:02
  • 프로필사진 katherine 지금 정당성을 가지고 이런식으로 논하는게 정말 중요한일인가요? 이런글이 많아질수록 대중들은 진짜 사건에서 멀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일어난일, 고인을 진짜로 두번 죽이는것은 정당성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다가 그대로 사건은 풀리지 않은채 뭍혀버리는겁니다. 기자님들, 이런식의 글만 쓰지말고 시간이 지나도 이사건이 풀릴때까지 대중들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더이상 핫토픽감이 아니게 되었을때 내가 언제 그런거 썼냐는듯 잊지 마시구요. 2009.03.17 01:07
  • 프로필사진 쏘닉 지금까지 봐온 송원섭씨의 모든 글 중에서 가장 공감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글의 분위기 자체도 원래 송원섭씨의 스타일과는 약간 분위기도 다르구요. 이 글은 뭔가 객관성을 잃고 작성한 느낌이 강하군요.

    그리고 고인을 위하는 마음이었다면 경찰에 넘기고 비공개 수사를 해야 하게 했다.. <-- 이 논리는 기가 막혀 헛웃음이 나올 정도 입니다. 세상물정 알만큼 아시는 분이 왜이러십니까?

    또한, 파워 블로거로 잔뼈가 굵으신 분께서 네티즌이 그런 어설픈 논리에 넘어갈만큼 만만하지도 않다는 것도 잘 아실텐데...

    이런 어설픈 주장따위를 펴신 것도 이 글을 작성하실때, 뭔가 평상심을 잃고 있으셨던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강하군요. 뭔가 사정이 있음을 짐작할만 하지만. 이 글은 정말 아닙니다. 부디 다시한번 생각하시길 .
    2009.03.17 17:03
  • 프로필사진 종소리 휴~본글..댓글 다 읽었네요. 빨리 읽으면 약 1시간 30분 걸립니다. 대부분 제 심정같은 댓글이었고.그런 글들에서도.중간중간 옥석같은 글들이 있었습니다. 송원섭님도 그렇고 읽는 저도..모든 남성분들도 한번 곱씹어 봅시다. 곪은 고름이 터져 새 살이 날 수 있을런지 함 지켜보렵니다. 2009.03.17 23:14
  • 프로필사진 dkdlrn 故장자연씨의 생전이나 생후에나 이기적인 사람들의 희생양이라고 생각해요.생전에는 기획사 사장 김씨와 연예관계자들에의해 희생되고,생후에는 김씨와 유씨의 진흙탕싸움에 희생되었다고 생각해요.김지훈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故장자연씨가 문건을 작성한것은 스스로 작성하기보단 전매니저 유씨가 소속사와의 관계를 청산하는함에 사용될용도로 문건을 작성토록하였다는것을 짐작할수있습니다.즉 故장자연는 이문건을 세상에 알려 고발하려는 용도가아닌 꽃보다남자를 계기로 새출발을하고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용기를내어 소속사관계를 청산하고 새출발을할 용도로 작성됐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매니저 유씨는 진심으로 故장자연씨를 도우려는 의도보다는 자신과 2~3건의 법정싸움을 벌이고있는 대립상대인 김씨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기위해 작성도록하였는데 故장자연씨는 유씨가 자신의 뜻과는 다른의도를 가지고있는것을 뒤늦게 깨닫고 문서를작성한것을 후회하고 소속사관계,부당한요구등의 힘든상황에서 더해진 또다른 고민(문건이 유씨로인해 다른의도로 사용되어 세상에 알려지는것이 두려워서..)으로 괴로워하다 자살했을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장자연씨가 자살을하자 굳이 故장자연씨의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씨는 자신의 이득을취하기위해 문건을 공개한것같다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네요. 한마디로 유씨가 장자연씨의 자살을 부추긴샘이라고 생각할수밖에 없네요...고인의 바람은 아니었겠지만 이왕에 세상에 알려졌으니 벌받을사람들은 죄값을 치뤘으면하는 바램이네요..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03.17 23:34
  • 프로필사진 동감 문건 작성 이유가 거의 밝혀진 지금와서 볼때 사실에 가장 근접한 글이 아닌가 싶네요.
    사실 한달 전 이 글을 읽었을땐, 주인장님의 납득 안되는 글에 의아했었더랬는데...
    참으로 미디어라든가, 겉만을 보고 판단한 대중의 여론 형성은 무섭다고 느낍니다. 사건의 본질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야겠습니다.
    2009.04.09 16:09
  • 프로필사진 공부하세요.. 장자연씨의 글이 공개되는 것이 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죠??

    그녀가 부끄러운 일을 한 것이 아닙니다..

    문서가 공개된 것은 그녀를 죽고 싶을만치 괴롭혔던 그 사람들의 그럴듯한 명예에 금이 가는 일이겠죠..

    게다가.. 정상적인 판단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문서를 보고 장자연씨를 성상납배우라고 인식하기보다는
    이 빌어먹을 사회의 희생자이며 인간답게 살고자 고뇌하고 노력했던 한 인간으로 생각할 겁니다..

    비밀수사를 원했다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 역시 택하지 않았을겁니다..

    권력의 더러운 모습을 직접 경험하고 느꼈기게 그들의 야합 역시 그녀는 보았겠죠..

    힘없는 신인 배우가 가장 큰 이슈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은 자살이라는 방법 뿐이라는 걸 슬프게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네요..

    기자라면 사건을 꿰뚫는 통찰력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감상적인 글은 어린 애기들 일기장에나 나올 법한 글이네요..


    좀 더 신중한 글 부탁드려요,,
    2009.03.18 03:57
  • 프로필사진 오혜진 공개되지 않고 비공개 수사로 했다가,
    권력쥔 놈이 무슨 비리를 저지르고 사건을 은폐할지 모르는데
    이렇게라도 공개해야 최대한 명예를 실추시킬수 있고
    연예계에 발 들여놓는 여자들이 조심하게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
    전 오히려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예전 소속사에서 머하로 유명인사들 이름 줄줄이 적힌
    문서를 공개하겠어요. 가만히만 있으면 중간은 갈텐데,,
    소속사 분쟁에 이용했다는게 말이 안되지 않나요?
    PD들하고 등돌리고, 유명인사들 적으로 둬서 좋을게 뭐잇다고
    2009.03.18 13:23
  • 프로필사진 장자연 과거에 자살한 여자연예인들도 같은이유로 자살한거 아닐까요
    밝혀져야한다 술집에 여가수들이 대구로 하루밤500만원 몸값에 술따르는 이야기는 이미 소문만 이야기 그리고 여자연예인들 하루밤 잠자리에 수억부터 수십억이란 말도 소문중에 하나다
    2009.03.21 22:10
  • 프로필사진 dkkang 비인간적인 삶을 비관하다 생을 포기한 장자연씨와 그녀의 유족들에게 먼저 미안한 생각을 갖습니다. 허나 결과적으로 고인과 가족들의 체면만을 생각하고 비공개로 쉬쉬하며 덮어둘 일은 절대 아닌듯 싶습니다. 당연 경찰이 비공개로 엄정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들 엄중하게 처벌한다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경찰 혹은 검찰이 보여주는 작금의 행태로 봐서는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을 공개하지 않고 얼렁뚱땅 덮어둘 경우 향후 혹은 지금 이순간에도 자행되고 있는 연예인 지망생과 검은 손들과의 은밀한 고리는 영원히 차단할 수 없을 것입니다. 거듭 고인과 가족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장자연씨의 성상납과 연루된 모든 사람들을 낱낱히 공개해서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2009.03.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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