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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나 이슬람교의 신자들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는 분들도 있고, 그 분들을 아예 적대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반드시 기독교도가 아니더라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더군요. 물론 어떤 삶의 양식이 등장하는 데에는 그 배후에 문화적인 이유가 있다고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슬람교 교단에서 돼지고기나 술을 금하고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초코파이를 '먹을 수 없는 음식'의 범주에 넣는다고 하는 건 좀 생소하실 겁니다. 물론 초콜렛은 먹을 수 있지만, 초코파이는 안 된다고 하는군요. 마찬가지로 우유는 마셔도 되지만 요플레는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 대체 왜 그럴까요? 이런 저런 이유가 겹쳐서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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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halal)

미 국무부 법률고문에 내정된 한국계 고홍주 예일대 로스쿨 학장의 취임에 보수파의 반발이 있었다고 뉴욕타임즈가 2일 보도했다. 이슬람 율법에 대한 고 학장의 발언에서 꼬투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이슬람 율법은 일상 생활에서 투자-경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들을 규정해 놓았다. 그중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과자 중 하나인 초코파이를 먹어선 안 된다는 것도 있다.

초코파이의 젤라틴 성분 때문이다. 끈적끈적한 질감을 내는 제과용 젤라틴은 돼지 가죽에서 추출한다. 무슬림에겐 최대의 금기인 돼지가 포함돼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이 이런 성분을 모두 알 수는 없는 일. 그래서 각국 이슬람 교단에서는 율법에 저촉되지 않는 식품의 목록을 만들어 신도들에게 알려 준다. 이를 할랄 푸드(halal food)라고 부른다. 전 세계의 공인 할랄 푸드 시장 규모는 5800억달러에 달한다. 한국 이슬람교 교단에서도 지난달부터 '먹어도 좋은 한국 과자'의 목록을 공지하고 있다.

할랄이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이다. 육류의 경우 돼지고기, 피, 맞아 죽은 짐승의 고기 등은 먹어선 안된다. 허용된 고기라 해도 율법 규정에 따라 도살된 것이어야 할랄 푸드로 인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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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돼지가 금기일까. 인류학자 마빈 해리스는 척박한 사막의 환경에 이유를 돌린다. 유목민들에게 최고의 가축인 양이 풀만 있으면 자라는데 비해 돼지는 사람과 양곡을 나눠 먹어야 하고, 젖이나 털 등 부가 자원도 얻을 수 없다는 약점이 있다. 따라서 사치품인 돼지를 키우느라 자원을 낭비하지 말라는 의도가 금기로 변한 것이란 설명이다.

결국 모든 금기의 이면에는 그 사회 특유의 필연적인 근거가 있다. 이런 금기의 무시는 때로 유혈 사태로 이어지곤 한다. 1857년 인도에서 일어난 세포이의 반란은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금기를 경시했던 영국 통치 세력의 오만이 낳은 비극이었다. 이슬람 세력에 대한 미국 보수파의 경계야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상대 문화에 대한 이해의 거부는 또 다른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돌이켜 보게 된다.

할랄의 이해는 돈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드라마 '대장금'에 대한 아랍권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한국관광공사도 지난달 말 무슬림 모델을 기용한 한국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고 할랄 푸드 제공 식당을 안내하는 등 아랍권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 기회에 다른 경로로 젤라틴을 추출한 '할랄 초코파이'를 만드는 건 어떨까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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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 신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이처럼 할랄 확인 마크를 만들어 식품에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품목'임을 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할랄의 상대 개념인 '금지'는 '하람(haraam)'이라고 부른다는군요.

이렇게 잘난 척 하고 끝맺음을 했는데, 기사가 나간 뒤 오리온제과의 김태욱 홍보과장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알고 보니,

"저희는 오래 전부터 중동 및 이슬람 국가에 수출되는 초코파이에는 돼지 추출 젤라틴 대신에 소 추출 젤라틴을 쓰고 있습니다. 아무 이상 없이 소비됩니다."

아앗 이런;;;; 역시 글쟁이보단 업계에 계신 분들의 손이 훨씬 빨랐던 거군요. 그런데 사막에서는 초코파이가 너무 빨리 녹지 않을까요?

"다 안 녹게 처리를 했죠."

그랬군요. 알고 보니 온 세계로 수출되는 초코파이는 소비되는 나라의 기후에 따라 조금씩 성분이 다르다고 합니다. 덜 녹거나 덜 얼도록 처리가 되어 있다는 거군요. 훌륭합니다, 초코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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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안에 설명이 부족한 부분을 조금 보충하자면 이렇습니다. 19세기 중반, 영국 동인도회사는 인도 현지인들을 세포이라는 이름의 용병으로 고용합니다. 당연히 이들은 거의 모두 힌두교도이거나 이슬람교도였죠. 당시 이들에게 지급된 총의 탄약통(magazine이라고 되어 있는데 당시의 총에 탄창이 있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은 입으로 물어 뜯어 사용하게 되어 있었다는군요.

이 물어 뜯는 부분이 기름 먹인 종이였는데, 문제는 그 기름이 소 기름 아니면 돼지 기름이라는 소문이 돌았다는 겁니다. 당연히 소=힌두교의 성스러운 동물, 돼지=이슬람의 금기이니 둘 다 입에 댈 수 없다는 반발을 낳은 겁니다.

처음에 이 문제를 무시하던 영국 당국은 뒤늦게에야 '탄통에 먹이는 기름은 염소기름만 사용한다'는 식으로 무마하려 했지만 이미 불만이 커질대로 커진 상태. 결국 세포이들은 반란을 일으킨다...는 줄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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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 세계의 모든 이슬람교 신자들이 이 할랄을 준수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추정치로는 약 70% 정도가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래도 전 세계 시장이 5600억 달러에 달할 정도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죠.

아무튼 요즘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이 여기저기서 펼쳐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국내에 들어와 마음 놓고 식사를 하려면 할랄 여부를 표시해 주는 것도 중요한 일일 듯 합니다. 또 설명에 따르면 아랍 여성들도 이제는 히잡을 패션으로 인식할 정도로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의 확산이 오일달러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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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중동 지역의 최신 유행 수영복이랍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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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skin science 조금 과할 정도로 제한이 많죠.^^
    마지막에 수영복보고 뿜었습니다.ㅎㅎ
    잘보고 갑니다.
    2009.04.11 10:31
  • 프로필사진 송원섭 z 2009.04.13 10:22
  • 프로필사진 zizizi 제인 구달 박사는 돼지를 먹을 수 없는 음식으로 규정한 이슬람 율법에 대해서 아마 기생충이 많은 음식을 조심하라는 게 아닐까 하고 짐작하시더군요. 아시다시피 소는 날로 먹어도 괜찮은 정도로 기생충이 별로 없는 반면에 돼지는 바싹 익혀야만 하는 음식이라서, 신도들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이슬람 지도자들의 현명한 지혜가 아니었을까 하고.

    근데 `이슬람 율법에 대한 고 학장의 발언'이 뭔지는 안 쓰셨네요. 지금 검색하러 갑니다...
    2009.04.11 10:55
  • 프로필사진 맞아요 유대교나 이슬람교 등등 중동에서 온 종교들은 이런 저런 규율이 많은데 아마 중동에서 4대 문명 중 하나가 시작되어서이지 않나 싶네요. 옛날에야 기생충이 뭔지 잘 몰랐을테니 - 특히 돼지에 많은 trichinosis는 먹은 사람 근육에도 들어가고 신경에도 들어가서 사람을 죽인다고 하더라구요. 덜 익힌 멧돼지를 예의상 받아 먹고 거의 죽다가 살아난 분도 봤습니다. 아마 그래서 그런 법이 생겼겠지요? 육식성인 제 입장으로 볼 때는 지금쯤은 괜찮을텐데 법이라는 것이 한 번 생기면 잘 바뀌질 않으니. 2009.04.11 13:15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동네에선 소든 돼지든 날로 먹는 풍습은 없는 걸로 아는데..^^ 오히려 그런 주장이라면 쇠고기나 닭고기를 날로 먹는 우리나라에서 돼지고기가 금기가 되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2009.04.13 10:24
  • 프로필사진 shccrom 대학원에도 이슬람이 한 명 있어서 안그래도 할랄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집에서 먹는 음식은 가능하면 한달에 한두번 열리는 할랄 푸드 마켓에서 사 오거나 (하지만 너무 비싸니까) 일반 마트에서 사서 피를 빼서 먹고, 식당에서 먹을 때는 3년만 참자 하고 그냥 먹는다더라구요_-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 중에 독실한 무슬림이 많은데 의외로 융통성있게 해 나간다는 얘기를 같이 삼겹살에 소주 마시면서 해 주기도 하고; 2009.04.11 11:26
  • 프로필사진 송원섭 생각보단 민감한 모양이네. 2009.04.13 10:24
  • 프로필사진 holicj 유익한 글 잘 보고 갑니다.^^담아갈께요^^ 2009.04.11 11:34
  • 프로필사진 송원섭 2009.04.13 10:25
  • 프로필사진 악랄가츠 아항~
    제 친구가 얼마전에 이슬람 문화권 항공사에 취직하여
    이제 곧 떠나는데... 알려줘야겠네요 ^^*
    항상 좋은 정보 잘 보고있습니다 ^^
    2009.04.11 12:12
  • 프로필사진 송원섭 호.. 요즘 아랍권 항공사에서 한국인 여승무원 인기가 높다던데... 2009.04.13 10:25
  • 프로필사진 우와 이슬람에 대해서 아니 재밌네요.
    돼지를 그래서 안먹는거군요
    오호라...
    이슬람에 대해선 안좋게만 부각되서
    오해가 많은듯하네요.
    근데 이슬람하고 유교문화권하고 비슷한
    점이 많은거 같다는 생각이...
    2009.04.11 13:22
  • 프로필사진 송원섭 뭐 그리 대단히 비슷하달 것 까지는...^ 2009.04.13 10:26
  • 프로필사진 ak 이슬람에서 공식적으로 가르치고 꾸란에도 언급되어 있는...그리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지하드와 명예살인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사람을 살해하는 것에도 문화적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구체적 예로 몇 해전에 일어나서 지금은 기억조차도 가물해 졌던 한 유럽인 감독에 대한 암살사건이 있었죠.

    단지 이슬람에 대해 부정적인 다큐를 만들었고 거기에 신성모독이 있었다는 이유로.. 이슬람계에서 현상금까지 걸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꾸란이 직접적으로 지하드를 명령하고 있고 이를 오늘날에도 충실히 가르치는 이맘들이 있고 이에 따라 지하드를 실행하는 사람들이 있죠...명예살인도 마찬가지..

    강경파 이슬람들은 온건한 이슬람들에게 한마디 하죠.
    너희들은 꾸란의 가르침을 온전히 따르지 않고 있다.
    ===========================================
    ㅎㅎ 괜시리 심각한 이야기를 꺼내서 죄송~^^;;
    하지만 이런 사실도 있는지라...
    2009.04.11 15:33
  • 프로필사진 ka 그런 극단적인 세력은 어느 문화권에서든 나올 수 있고요. 미국을 비롯한 열강에 시달리는 지금 아랍권 상황을 생각해 볼 때 이해 못할 것도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알고 있는 '테러'란 것의 대부분이 미국 거대 기업의 미디어로부터 세뇌당한 겁니다. 실제로 알 카에다란 것도 없죠. 2009.04.11 18:05
  • 프로필사진 송원섭 지하드 얘기를 하면 십자군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죠. 2009.04.13 10:27
  • 프로필사진 gma... 문제는...십자군은 12세기의 일이지만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테러는 현재의 일이라는...

    "ka" 님은 음모론을 좋아하시는 것 같군요... 그 "이해 못할 것도 없는" 테러리스트들의 손에 의해 본인이 잡혀 목이 잘려나갈 처지에 있다면 그때도 서구 열강의 욕만 하고 계실수 있을까요?
    2010.01.23 17:36
  • 프로필사진 still 러브 세리 재미있는 사실이네요. 하기야, 싸게파는 포장마차격의 카트에서도 이슬람들이 많은곳은 halal이라는 것을 강조해서 파는걸보니, 초코파이라도 예외는 없다는거 이해는 갑니다.

    이런 종교적인것은 이해가 힘들더라도 우선 존중해 줘야한다는게 개익적인 의견입니다. 하루아침에 생긴것도 아닌 오랜 전통을 지닌만큼 무슨 배경이 있겠죠.

    아.. 그리고 예전에 제가 극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유태인이 팝콘이 코셔냐 아니냐 묻더군요.

    이런 스페셜한 음식만 파는 틈세마켓을 공략하면 마진도 크고 경쟁도 적어서 대박 날수도 있을텐데.
    2009.04.11 15:52
  • 프로필사진 송원섭 팝콘에도 코셔가...^^ 2009.04.13 10:27
  • 프로필사진 랭크박스 심각하게 읽다가

    수영복에서 뻥 터졌습니다;
    2009.04.11 17:50
  • 프로필사진 우유차 파리에서 마트가보면 코셔/할랄 푸드 코너가 따로 있긴 합니다. 육류 코너 쪽이던데요. 도살 방법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무척 신기했었습니다. 저건 맛이 다를까? 2009.04.11 18:49
  • 프로필사진 가라한 딱히 도살방법이 다르다기보다..
    기도를 하고.. 즉 신(알라)에게 고하고 고통없이 죽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죠..
    기도도 물론 무슬림이 하는 건 맞는데.. 어떤 지위가 있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2009.04.13 09:37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런데 무슬림들이 소 잡는 동영상을 보니 절대 고통 없이 죽이는 건 아니더군요. 산 채로 멱을 따서 피를 다 뽑아버리던데... 2009.04.13 10:29
  • 프로필사진 탐진강 재미있는 상식을 하나 알았습니다.
    이슬람교에 대해 잘못된 상식이 많은데 세계는 이제 하나라는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할 듯 합니다.
    중동은 물론 동남아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도 이슬람 국가들인데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을 하여 경제를 지탱해야 하는 국가라면 그러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09.04.11 20:32
  • 프로필사진 송원섭 맞습니다. 2009.04.13 10:29
  • 프로필사진 불멸의 사학도 러시아 시장 점유율 1위는 괜히 이루어진 게 아니었군요... 하긴 저라도 초코파이가 추위에 꽁꽁 얼어붙었다면 먹고싶지 않을테니까요... 2009.04.11 20:56
  • 프로필사진 칸쵸 해녀같네요. 2009.04.11 23:38
  • 프로필사진 윤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글고보니 초코파이 포장이 투명에서 지금의 모습으로 바뀐것이 중국수출시 녹는다는 이점때문에 다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결국 중국에서 대박을 터트린~~~~

    글구, 이슬람교에 대한 편견은 문화의 차이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테러와 관련해서 미국의 미디어, 할리우드 영화에서 테러=이슬람국가 라는 등식을 만든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래서 미디어가 무서운거
    2009.04.11 23:59
  • 프로필사진 영꽃 초코파이의 젤라틴 성분이라하시면..
    마시멜로우를 말씀하는 것인지..

    소의 추출물로 만든다고 말씀하셨는데...
    설마, 한우를 사용하진 않을 것이고요..
    수입소?? 어느 나라 소일까요??

    무섭네요..
    우리나라도 우리 식의 '할랄' 푸드와 '하람' 푸드 리스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2009.04.12 04:31
  • 프로필사진 음험독랄 영꽃님. 걱정도 팔자십니다 캬캬캬.
    겔라틴은 한천에서도 추출이 가능하고 상어에서도 추출이 가능하지요.
    걱정하시는 프리온문제는 붙들어매셔도 됩니다.
    세상은 넓고 식재료는 넘쳐납니다.
    한우라고 특별히 안전하게 사양된다고 할 수도 없고.
    미쿸소나 영쿸소, 캐나다소 말고도 안전한 와규, 호주소, 뉴질랜드소.. 여튼 소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구제역크리로 유명한 알젠띠나소도 있군요. 한국엔 순번이 안 돌아오지만.
    2009.04.12 08:48
  • 프로필사진 후다닥 마지막 수영복 저도 빵 터졌습니다
    올초 사이판 갈때 아이들 저 비슷한거 사서 입히려다
    못 샀거든요
    뭐 "레쉬가드"였나 뭐 그런 이름으로 부른다고 하더군요
    일단 나름 실용 적인 것 같은데요
    햇빛으로 인한 화상도 방지하고 말이죠...
    그리고 돼지는 저도 예전 학교 다닐대 수업에서
    기자님이 쓰신 비슷한 이유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키우기 어려운 돼지를 데리고 유목하는
    것이 어려우니 금기시 돼다 아예 율법으로 고착된 것이라고
    하여간 세상이 조금 더 평화스러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임산부를 어찌하면(입에 담기도 싫군요)
    테러분자 두명 처치하는 거라고 옷 만들어 입고 다닌다는
    인간들은 %^$(#^*%)$(%)해 버리고 싶습니다..
    2009.04.13 09:27
  • 프로필사진 송원섭 어느 나라에나 쓰레기같은 놈들은 있죠. 2009.04.13 10:30
  • 프로필사진 땡땡 그 담으로는 인도의 '소' 금기에도 말씀하실거죠? 2009.04.13 11:05
  • 프로필사진 후다닥 관련된 책으로 예전에 나온
    "인도의 물소는 소가 아니다"라는 책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2009.04.13 15:18
  • 프로필사진 선우재우부 이슬람교인과 기독교인이 ‘삼위일체를 믿느냐, 마호메트나 예수를 선지자로서만 인정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둘 다 하나의 하나님(호칭이 여호와냐 알라냐 일뿐)을 믿습니다. 실지로 그 둘 간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리차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란 책에 따르면 단지 ‘어디서 태어났는가?’라 합니다. 즉, 기독교권에서 태어났으면 거의 기독교 신자가 되고 이슬람권에서 태어나면 대개 이슬람신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단지 이 차이로 서로 상대방을 적대시한다고 합니다. 몇 년 전에 기독교도인 부시는 이라크를 공격할 때 신의 계시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합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대량살상무기가 어디 있는지 까지는 계시를 아니해줘서 비난을 받았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인간을 구언하기 위함이라 합니다. 모든 종교가 인간을 위한 생각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상대방 종교에 대한 경직된 편견과 적대감은 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2009.04.13 16:53
  • 프로필사진 별헤는밤 리차드 도킨스 씨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기독교권에 태어나면 기독교인?
    이슬람권에 태어나면 이슬람인? 공식은 왠지 환원론의 냄새가 납니다.

    또 기독교 중심교리 중 하나가 삼위일체론과 성육신인데 유일신 신앙으로만 치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존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확연히 다른 시각을
    가져다 줍니다.

    즉 신은 절대적인 사랑과 의로움의 존재로
    인간은 오직 신의 긍휼만으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파탄 상태에 놓인 존재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처럼 신관과 인간관이 다른 데
    유일신 신앙으로 치환하는 것이 옳은 일이겠습니까?

    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인간을 존중해서라기보다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죠(요 3:17).
    '존중'과 '구원'하고는 확연히 다르죠.
    성경 어디에 '인간 존중'이라는 용어가 나오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고학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참고로 리처드 도킨스는 진화론계에서도
    사회과학계에서도 이런저런 비판을 받는데
    글쎄요...그의 주장을 판단의 근거로 삼기에는
    인간 사회와 세상은 좀 더 복잡한 것 같습니다.
    '이기적 유전자'라는 말도 좀 웃기죠.
    '유전자'는 가치중립적인 과학 용어인데
    '이기적'이라는 윤리적 용어를 붙이니 말이죠.

    뭐 이처럼 꼼꼼히 따지냐 하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인생은 심각한 것이잖아요.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탄 듯 살기에는
    인생은 한번 밖에 살 수 밖에 없는
    심각한 것이랍니다. 그래서 '진리'가 중요한 거구요.

    다만 한 문화와 종교에 대해서는 경직됨을 버릴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은 아테네에 가서
    신전상에 대해 속으로 분노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머질을 하진 않았죠.
    그의 겸손과 존중은 배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009.04.11 16:47
  • 프로필사진 프레임 별헤는밤님의 의견은 그냥 기독교 프레임에 갇혀 있는 말이고요. 누가 봐도 선우재우부님 말이 기독교권에 태어나면 기독교인, 이슬람권에 태어나면 이슬람인이 된다는 명제로 세운 소리가 아니라는 걸 알아요. 그건 억지 오해입니다. 별헤는밤님은 자기 자식 교회 안 보내시나요? 리처드 도킨스의 말은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신은 하나였는데, 이후 문화 지형에 의해 갈라졌단 말입니다. 그게 무슨 환원론인가요. 환원론이란 말이 뭔지나 알고 하는 소린지 모르겠네요. 기독교인들이 쉬이 범하는 오류 중에 하나가 성경을 근거로 얘기한다는 점인데요. 이게 바로 자폐가 아니고 뭡니까. 기독교인은 성경 밖의 세계를 이해할 수도 없고 소통할 생각도 없어요. 소쉬르만 읽어도 글의 해석은 자의적이란 걸 알 수 있을 텐데요. 이기적 유전자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시고 말씀하시네요. 아무튼 읽어보시면 압니다. 아니면 읽으나마나 평생 모르시겠지요. 2009.04.11 18:03
  • 프로필사진 태엽감는새 그러게요.
    별헤는밤 같은 분들이 많아서 우리나라 기독교가 욕을 많이 먹는 것 같아요. 배타적이고 독선에 가득한 태도... 진저리납니다. 자기만의 세계가 진리이고 다른 세계는 인정치 않죠.
    2009.04.12 06:04
  • 프로필사진 이젠30대 프레임 /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신은 하나였"다는 리처드 도킨스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는 겁니다. 소쉬르를 들먹인다고 잘못된 것이 옳게 되는 것은 아니죠. 리처드 도킨스가 아니라 진실에 관심 가져보시길. "읽어보시면 압니다. 아니면 읽으나마나 평생 모르시겠지요."

    태엽감는새 / 옳고 그름에는 관심 없는 감정의 배설은 이쯤에서 그만하시죠. 틀린 것을 맞다고 우기는 것이야말로 배타적이고 독선에 가득한 태도입니다.
    2009.04.12 08:51
  • 프로필사진 선우재우부 전에 들었던 웃긴 이야기 하나-
    안득기(B)가 선생님(A)께 불려 나갔습니다.

    A : 니 이름이 뭐꼬?
    B : 안득깁니다.
    A : 안드끼나? 니그. 이. 름. 이. 머. 냐. 꼬오? 드끼제?
    B : 예!
    A : 이 자슥바라. 내 니 이름이 머라꼬 안 무러보나?
    B : 안득깁니다.
    A : 정말 안드끼나?
    B : 예!
    A : 그라모 니 성말고, 이름만 말해 보그라.
    B : 득깁니다.
    A : 그래! 드끼제? 그라모 성하고 이름하고 다대 보그라.
    B : 안득깁니다.
    A : 이자슥바라. 드낀다캤다,안드낀다캤다. 니 시방 나한테 장난치나?
    B : 샘요 그기 아인데예!
    A : 아이기는 머가 아이라! 반장아 퍼뜩 몽디 가온나!!
    (껌을 질겅질겅 씹고 있던 반장은 안씹은척 입을 다물고 나간다)
    반장 : 샘예. 몽디 가 왔는데예.
    A : 이 머꼬? 몽디 가 오라카이 쇠파이프 가 왔나?
    햐~! 요시키 반장이라는 시키가...(칭구를 직일라꼬 작정했꾸마)
    야~! 시캬! 니 이반에 머꼬?
    반장 : 예?? 입안에...껌인데예.......
    A : 머라꼬? 니 이반에 껌이라꼬? 느시키 둘이 낼로 가꼬 노나?

    P.S.- 미신과 합리성이 충돌하면 논쟁과 전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2009.04.13 16:57
  • 프로필사진 a1182440 윗글모두가 우리자신이 창조한 생각을 글로표현하것아니겠나요/? 결국 모든것을 우리가 창조한것이라는 이야기는 창조주는 우리스스로라는 뜻입니다. 2009.04.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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