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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준비하고 있던 런던 O2 아레나 'THIS IS IT' 공연의 리허설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시간은 1분 40초 남짓. 노래는 They Don't Care About Us였고 여러 차례 사용했던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에 나오는 '키에프의 대문'이 다시 한번 삽입됐습니다.

이 동영상의 모습으로 봐서는 체중이 50kg에 불과해 뼈만 남았다는 얘기(물론 몇몇 기사에 실린 대로 그의 키가 180cm에 달하지는 않습니다. 13년 사이에 갑자기 자라지 않았다면 그보다 대략 10cm 정도는 작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혹은 뱃속에 알약만 가득 차 있었다는 얘기 등등을 믿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박력 넘치고, 힘차 보이는군요. 50세의 나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영상이 있는 걸 보면 마지막 리허설 영상 등등이 판매용으로 묶여 나올 가능성도 꽤 높을 듯 합니다. 사실 이 리허설 영상을 보고 나서 유튜브를 뒤져 보니, 그동안 'THIS IS IT'과 관련해 공개된 동영상들이 꽤 있더군요. 그래서 한군데 모아 봤습니다.

먼저 잭슨이 직접 나오는 리허설 동영상입니다.

1분40초밖에 안 된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다른 동영상들로 아쉬움을 달래 보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는 벌써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THIS IS IT을 열겠다는 그의 공식 기자회견입니다. 이번 공연이 무대에 서는 그의 마지막 모습이 될 거라는 얘기 외엔 거의 하지 않는군요.



그 다음은 마이클 잭슨의 모습이 몇번 지나가는 오디션 광경입니다. 지난 4월, LA의 노키아 극장에서 있었던 'THIS IS IT' 공연의 댄서 오디션 장면들이 담겨 있습니다.

오디션에 참가하는 댄서들의 인터뷰에서 한동안 잊고 있었던 것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 있는 누구에게도 그는 전설이에요." "그의 공연에 오디션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왔어요. 꼭 뽑히고 싶어요." 스태프 중 한 사람도 말합니다. "다들 춤추는데서 불꽃이 튀기는 것 같지 않습니까?"

유튜브에서 8분50초나 되는 동영상을 안 끊고 다 보기도 처음인 듯 합니다. 영화 '코러스 라인' 못잖은, 화려한 오디션이 펼쳐집니다. 오디션이 아니라 그 자체가 군무로 보일 정도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다음은 이 오디션 광경을 누군가 촬영한 듯한 화면입니다.

분위기만 느끼시기 바랍니다.




세번째 동영상의 뒷부분에서 경쟁을 뚫고 백댄서로 선발돼 감격하던 댄서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들이야말로 정말 잭슨의 죽음 앞에서 정말 좌절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생 바라보던 우상과 함께 춤출 기회를 날려 버리다니.

마지막은 THIS IS IT의 공식 프로모션 영상입니다. 편집도 훌륭합니다. 광고인데도 길이가 3분30초나 됩니다. 그의 마지막 정수를 이걸로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이런 류의 영상은 곧 뭐라도 정리되어 나올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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