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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헌터스'를 둘러싼 논란에 눈길이 갔습니다. 멧돼지 문제라는 것은 예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멧돼지 사냥을 오락 프로그램으로 한다는 건 아무래도 좀 무리가 있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예상대로 반발이 만만찮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멧돼지는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른 어떤 '동물사랑'의 말로 표현을 하더라도 현재 농가가 입고 있는 멧돼지 피해의 가장 큰 원인은 멧돼지 개체수의 과잉 증가에 있습니다. 개체수를 강제로 줄이지 않으면 피해를 막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TV 화면에서 피를 보여줄 수 없다는 것 역시 당연한 한계. 그러고 보면 무엇이 무리였는지는 자명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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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에 썼던 글입니다.

제목: 멧돼지

세종 13년(1431년) 8월. 강원도 회양부에서 강무장(講武場)의 사냥 금지령을 해제해 달라는 상소가 올라왔다. 강무장은 임금과 신하들이 사냥을 하며 무예를 단련하던 곳이라 사사로운 사냥을 금하던 터. 그 결과 멧돼지가 늘어나 주변 농가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연히 금렵령을 해제하고 피해를 막으라는 조치가 내려졌다. 문종 1년(1451년)에도 같은 보고가 올라오자 이번엔 아예 사복시(司僕寺)의 공권력을 투입해 멧돼지를 퇴치하라는 명이 내려진다.

중종 13년(1518년) 1월에는 경기도 파주에서 멧돼지가 예종의 비 장순왕후 한씨의 능인 공릉(恭陵)을 파헤치는 괴변이 발생했다. 중종은 “멧돼지의 소행이라 하나 예사롭지 않은 재앙(災異)이니 마땅히 대신을 보내 제를 지내게 해야 한다”고 대응, '자연의 경고'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경부고속도로에서 200㎏짜리 대형 멧돼지가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터졌다. 멧돼지의 크기가 놀라울 뿐, 이미 새로운 사고는 아니다. 멧돼지 떼의 습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심각한 문제가 된 지 오래다. 심지어 최근 3~4년 사이 서울 시내를 질주하다 포획되는 멧돼지들도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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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의 과잉 번식과 대형화는 한국만의 문제도 아니다. 지난여름 개봉된 영화 '차우'에서 인간을 공격하던 거대 멧돼지의 규모는 아니지만 2004년 6월 미국 조지아주 알라파하에서는 무게 450㎏의 괴물이 잡힌 기록이 있다. 일본 지자체들도 전기 울타리 설치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피해 방지 대책에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멧돼지 파동이 금렵 조치로 인한 개체수 조절 실패의 결과라면 21세기의 멧돼지 창궐은 인간이 포식자들을 대신 청소해준 탓이다. 다양한 개발로 서식 공간이 줄어드는데도 호랑이나 늑대 같은 천적들이 없으니 수가 줄지 않는 것이다. 멧돼지와 집돼지 사이의 잡종들이 산으로 돌아가 더욱 왕성한 번식력을 보인다는 보고도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에서 멧돼지는 본래 산신의 상징이지만 인간들로 인해 설 자리를 빼앗기면서 재앙신으로 변해 횡액을 끼친다. 결국 포획만이 현실적인 대안인 상황, 멧돼지들이 진짜 재앙으로 변하기 전에 인간이 건강한 포식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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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스'에서는 환경단체나 동물보호단체의 반발을 의식해 "우리가 동물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피해가 싫을 뿐"이라는 농민들의 말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사실 국민적인 합의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당장 고충을 겪고 있는 농민들은 누군가 멧돼지를 없애 주기를 기대하고 있고, 거기에는 이해 당사자인 농민들과 당국의 합의만 있으면 됩니다.

'일밤' 제작진은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온 국민이 멧돼지 문제를 알 수 있도록 계도(홍보)하는 것이 '헌터스'의 목적이라고 말합니다만... 사실 이런 문제는 온 국민이 알아서 나쁠 것은 없지만, 전체 국민의 주의를 환기해서 새삼스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온 국민이 몽둥이나 죽창을 들고 멧돼지 사냥 운동을 전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서해안 기름 파동 때의 바위 닦기 운동과는 사안이 다르다는 얘깁니다.

오히려 '헌터스'의 영향으로 자꾸만 '야생동물을 함부로 죽이면 안된다'는 보호 논리가 개입되어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이건 멧돼지 문제 해결에 상당히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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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스' 첫회에서 제작진은 초대형 멧돼지 포획틀(덫)을 마련했습니다. 자, 이 덫에 멧돼지가 걸린다고 칩시다.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죽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어디론가 깊은 산속에 놓아 준다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멧돼지의 양이 전국 산야가 수용할 수 있는 양을 넘어서면 멧돼지는 사람들 주변으로 넘쳐 내려올 수밖에 없습니다. 어디선가 떠도는 글을 보면 사람들이 도토리를 너무 많이 긁어 가서 멧돼지가 먹을 게 없어 농가에 피해를 준다고도 하는데, 이미 그런 수준은 지나간지 오래입니다. 게다가 한번 농산물의 맛을 본 멧돼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먹이의 양과 질에 비해 밭에 일렬로 서 있는 맛있는 먹이들은 대단히 강렬한 유혹이기 때문입니다.

야생동물이 살아갈 권리를 얘기하기 전에 인간은 현재 상황에서, 멧돼지에 대해 최상위 포식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적절한 수로 멧돼지를 줄여 줘야 멧돼지 때문에 축소되는 다른 종에게도 살 공간을 줄 수 있습니다. '멧돼지가 마음놓고 살 권리'를 주장하시는 분들은 멧돼지가 과잉 번식한 탓에 먹이를 빼앗기는 다른 작은 동물들의 권리에는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연은 본래 '인간적'이지 않습니다. 동물과 인간에게 똑같은 '인간애'를 적용시킬 수는 없습니다. 물론 채식주의를 실천하시는 분들은 여기에 반박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본래 인간은 다른 동물의 살을 먹고, 그 껍질과 뼈를 이용하며 살아가게 돼 있습니다. 아울러 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한 것이 인간이라면 그 흐트러진 균형을 바로 잡는 역할도 수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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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헌터스'가 몰고 올 문제를 예견하지 못했다면 그건 '헌터스'나 '일밤' 제작진이 너무 안이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과 멧돼지의 문제는 '웃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누군가는 피, 누군가는 눈물을 흘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개체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은 결국 적정 수 이상의 멧돼지를 죽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걸 '멧돼지와 인간의 공존을 도모한다'는 식으로 아름답게 포장해 예능 프로그램으로 승화시키겠다는 건 아무래도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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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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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멧돼지 누구나 반대는 할 수 있어요 논리야 얼마든지 찾을 수 있죠..
    근데 도대체 예능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못하면 하지 말아라고 하는데 .. 정말 한심하네요
    이세상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게 어디에 있나요.
    다른 예능 프로그램은 해가 되는게 없나요? 더 심각한 골프장은 계속만들어지고 있고 .. 온갖 생태계 파괴가 얼마나 많은데 그것에 관해서는 제대로 반대로 못하면서
    가장 까기 편한게 방송프로그램이니까. ..
    도대제 어느누구도 힘없는 농민의 생명과 재산에 대해서는 옹호하는 사람이 없고 가만히 있네요 그냥 국가가 해결할 때 까지 무조건 기다리라... 저는 환경에 관심이 많지만 무엇보다 한사람의 생명이 중요합니다. 일밤에서도 전문가가 아니니까 부족한게 많겠죠 전문가들과 협의해서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가면 되잖아요. 단 몆명의 농민이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생태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모든 우리나라 환경문제 해결해야합니까, 시청자들에게 생태계에 관한 의식을 심을 수 있는 것으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우려하는 것은 전문가 함께 만들어가면 되죠 우리나라 방송에 장점만 있는 방송이 있나요. 뭐가 그렇게 큰일이 난것처럼 난리인지
    방송에서 불륜에다 잔인한 싸움장면도 잘도 나오면서..
    2009.12.10 00:05
  • 프로필사진 그렇지요 아무리봐도 시간대가 에러인 프로그램이죠
    주말 식사시간 혹은 편안하게 앉아 휴식 취하는 시간에
    멧돼지를 잡는 프로그램을 보여준다는 것이..
    차라리 심야시간대면 모를까..,,
    아니 멧돼지를 잡는게 아니라 멧돼지를 이용한 수십가지의
    요리시간이면 또 모를까.......
    잡아야만 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런 것을 리얼로 보여줄 만큼 아니 피에 광분했던
    고대 로마인들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연스레 받아들일지가 문제인거죠
    뭐 환경단체인지 뭐 그런데서 주장하는 거랑 상당히
    다른이유인거고 그런점에서 주인장님 말씀에도
    상당히 공감됩니다.
    2009.12.10 00:06
  • 프로필사진 ㅎㅎ mbc가 무리수를 둔거지...
    참가하는 연예인들이 진심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하는 걸까? 그걸 묻고 싶다.. 약간 재밌을것 같다는 느낌으로 참여하는 연예인들도 있을터이고.. 이게 앞으로 커가는 얘들도 보는 시간대에 하는 방송으로 옳을까? 솔찍히 이 프로젝트 자체가 난 어의없다.....
    "mbc pd 들이 모여서 생각해낸게... 고작 이거냐...-_-^"
    창피한줄 알아라.. 아예 밀렵꾼들한테 부탁하지 그러냐 ㅋ
    사냥 흥미삼아 하는 사람들한테 자유증을 줘 ㅋㅋ
    2009.12.10 00:08
  • 프로필사진 그리고 사실 이런 헌터스 프로그램같은 거는
    마봉춘보다는 스브스나 케이블쪽에 더 잘 어울릴법하군요..
    공익프로그램이라곤 하지만.....
    거기다 설마하니 사고까지 일어난다면
    끔찍하네요.....
    많은 연예인들이 리얼로 참여하는데..
    아무리 안전 장치를 해도 걱정되죠...
    2009.12.10 00:11
  • 프로필사진 농민들 농민들의 피해를 보고 일밤도 시작했지 .. 이렇게 그냥 자기한테 피해 없이니까 온갖 구실을 붙여서 히히덕 그리면서 잘난척 댓글달고 잇는 당신들 정말 이기적이다.
    ㅎ ㅎ 님 이게 재미있다고 연예인들이 그냥 참여했을까요
    사실 위험한데 .. 일밤에서도 농민들 피해상황을 보고 시작했겠죠 .. 당신은 이런 고민이라도 해봤어요
    나하고 상관없으니 하든지 말든지
    그냥 보기편하고 재미있는 프로만 해라는 식으로 말하는 당신들도 한심합니다.
    자신들이 재산이나 생명에 피해를 받고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거면서
    힘없는 농민들은 어느 누구도 고민도 없고
    그저 환경에 생각한답시고 하는말이 반대..
    그저 하지마라 ..그건 유치원생도 할 수 있어요
    2009.12.10 00:15
  • 프로필사진 농민입장에서 1년 동안 농사지은걸 누가 와서 망쳐놓고 있다면..
    어떡게 해야 하나.. 강도가 들어와서 돈을 훔쳐가는데
    경찰에 붙잡히면 인생망가지니깐 불쌍하니 그냥
    가만히 있을건가? 동물 보호외치는 분들.. 그냥
    재미를 위한 살육은 나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미 인간이 망쳐놓은 생태계로 균형이 깨진지 오랩니다.
    인위적으로도 맞추는 수밖엔요. 따지고 보면...
    사육되는 돼지 소 닭이 제일 불쌍하죠.. 죽기 위해
    태어난..
    2009.12.10 01:04
  • 프로필사진 그러니까 요지는, 인간이 잘 살아가기 위해 하는 수렵 행위를, 왜 그렇게 굳이 공론화를 해서 괜히 보호논리를 부추기느냐 이거군요. 맞습니다. 굳이 그렇게 대국민 환기를 할 필요는 없죠. 너무나 당연한 행위를 가지고 예능화를 할 필요는 없죠.ㅇㅇ 그냥 살아가기 위해 하는 행위를 뭐 단물 뺄 게 있다고 그렇게 예능화를 하는지ㅋㅋ.. 근데 반대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농민들의 피와 땀이 섞인 농작물이 어쩌구 저쩌구 하시는데... 근데 그 문제는 정부의 책임이 아닐까요? 굳이 프로그램으로 나선다고 뭐 크게 현실적으로 달라질 건 없는 듯요... 정부가 멧돼지 퇴치를 잘 해주면 그걸로 그만이지요. 정부가 잘못해주면 농민들이 구제 요청을 잘 해야하는 것이지요. 분명 프로그램의 의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허나 단순히 보여주기 쇼는 아닐까. 이걸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별로 생산적이지 않다 이거죠. 헌터스는. 2009.12.10 01:51
  • 프로필사진 대포 정부가 뭐든 다 잘 알아서 대처할 수는 없습니다. 정부도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매스컴이 그런 사실을 환기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헌터스도 정부나 국민에게 공론을 불러일으키는 한가지 방법으로 기획했다고 이해할 것으로 봅니다. 2009.12.10 11:04
  • 프로필사진 도사 멧돼지 고기 진짜 맛있는데,,, 2009.12.10 03:21
  • 프로필사진 괜히 문제를 크게 만든 느낌... 농민들한테 오히려 해가 될지도 쯧쯧...가만히 있던 동물애호가들도 들고 일어날판... 2009.12.10 03:33
  • 프로필사진 스무살 방송 전에 단체에서 들고일어나서 그런 진 몰라도 너무 방어적이더군요. 활기차게 나가야 될 판에 어쩔 수 없이 일단 변을 하게되고 그러면서 재미도 뚝 떨어진 거 같았습니다. 뭐 그렇게 해서 종영을 시킨다면 동물단체의 성공인가요? 너무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멧돼지 불쌍한 건 다 아는데 그럼 저 분들은 안 불쌍한가요? 그냥 뚝심있게 밀고 나가길 빌어봅니다. 2009.12.10 05:48
  • 프로필사진 기가막혀 전 아직 어려서, 잘은 모르겠지만요. 제 생각을 적어볼께요 예전에 과학시간 때 였던가? 먹이사슬이라던가... 거기서 배웠을 때는 멧돼지도 분명히 먹이사슬에 속해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이렇게까지 온 것은 인간이 생태계 균형을 완전히 께트리고 자신들의 사리사욕만 채워서 그런 것이 아닌가요? 아직 중학생이라서 잣대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이 것은 인간들의 탓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2009.12.10 06:03
  • 프로필사진 곽영식 멧돼지 잡으면 잡아 먹어야지 뭐...

    산에 호랑이,늑대가 없으니까 멧돼지,고라니의 개체수가

    늘수밖에없지...

    멧돼지랑 고라니를 인위적으로 잡아야지...

    잡아 먹어 줘야돼...

    보호는 무슨 얼어죽을...씨를 말려도 쉬언찮을 판국에...
    2009.12.10 07:34
  • 프로필사진 닥치고... 이런말저런말 없이
    늑대랑 호랑이를 풀자-_-
    간단하고만.. 대신 인간를 잡아먹는 뉴스를 접해도 닥치고...
    2009.12.10 09:06
  • 프로필사진 동물보호반대 동물애호간지 보호하자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니들 논리데로라면 지구에 제일 피해를 끼치는 인간부터 개체수 조절을 해야 되는데, 그럼 전쟁 반대할 필요도 없겠네, 전쟁나면 알아서 개체수 조절되니 ㅋ

    그리고 니들일당이 싹 사라지면 지구 과밀화 해소에도 큰 도움 될듯

    그리고 무언가 착각하나본데, 생태계의 먹이사슬이라는게 평형을 이루는게 좋다고 어설픈 중고등학교때 교과서 보고 헛소리하는거 같은데, 먹이사슬이야 말로 동적평형을 이루는 가장 격렬한 구조다. 단순히 우리가 알고 있는 피라미드 구조의 먹이사슬이라는건 단순히 시간을 쪼개서 한순간만 봤을때 맞는 소리지, 실제로 생태계는 그렇게 간단하게 유지 되지도 않는다, 니들 논리대로라면 신종플루 같은 바이러스도 사람의 개체수 조절을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치료하면 안되 백신을 만든다는건 생태계 사슬의 자연스러운 현상을 거스르는건데? 사람이나 맷돼지나 바이러스나 어차피 단세포니 다세포니 이런 차이밖에 없는데?

    하이튼 어설프게 교육 받고 어설픈 감성주의에 빠져서 말도 안되는 인간중심적 사고를 하는 친환경운동가들이 문제다. 애초에 모든 생물의 대전제가 종족번식인데, 동물에게 인간의 감정을 대입해서 미화하고 보호해야된다고 인간의 감정을 중심으로 하는 사고나 하는 것들은 정말 치가 떨린다.
    2009.12.10 10:22
  • 프로필사진 자연 지금 상태로 그냥 놔두면 어차피 대규모 전쟁이나 분쟁은 시간문제지.

    인구는 증가하는데다가 중국이나 인도 같은 인구 대국들이 빠르게 산업화하고 그로 인해서 석유와 같은 에너지 자원이나 식량 문제가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지.

    뭐 공해 문제나 환경파괴는 말할 것도 없고...

    경제개발해서 수치상으로 나오는 1인당 국민소득만 올리면 뭘해?

    산성비 맞고 썪은 물 먹고 광우병에 걱정하고, 신종플루 (원래 돼지 밀집 축산 현장에서 발생한 '돼지 독감' 이었으나 축산업자들의 반발로 이름을 '신종플루' 로 바꾼 것임. 저비용으로 대량의 돼지고기를 얻기 위해 만든 공장식 축산 현장에서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인간에게 돌아온 것임)에 고통 받을텐데 말이야.

    지금 코펜하겐 회의에서 다루고 있는 지구온난화 문제는 빙산의 일각이야.

    지금도 석유 자원을 둘러싸고 온갖 전쟁에 분쟁, 테러 장난 아닌데 과도한 인구와 산업화, 개발로 인한 이런 상황이 앞으로 더 심각해지면 더 심각해졌지 나아지지는 않겠지.

    그렇다면, 이런 비극적 상황을 미리 막기 위해서 인간 스스로 산아제한을 통해 인구를 줄이거나 과도한 개발과 에너지 사용을 자제 하는 것이 오히려 전쟁과 분쟁을 방지하는 방법이 아닌가?

    또한,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폐해 (예컨대, 광우병이나 신종플루와 같은)를 막기 위해 과도한 육식을 피하고 환경과 인간의 균형을 모색해보는 것이 뭐가 잘못된 일인가?

    동물보호에 대해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사람만 환경보호를 주장하는게 아니야. 오히려 인간의 장기생존을 위해서도 환경보호는 필요하다는 얘기다.

    인간의 절제되지 않은 식욕과 개발논리, 온갖 탐욕이 결국 인간 스스로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좀 더 시야를 넓게 가져봐. 당신이야말로 어설프게 중고등학교 교과서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으니까.
    2009.12.10 15:30
  • 프로필사진 Neon 머리가 그렇게 안돌아가나... 중성화수술하면되지. 고양이도 그런식으로 해결하고 있구만... 2009.12.10 15:07
  • 프로필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 산 다 돌아다니면서 멧돼지 잡아다 중성화수술하고 도로놔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12.15 14:24
  • 프로필사진 Devil 이런 생명과 관련된 문제는 최소화의 원칙이 적용되야합니다. 인간이 소고기나 돼지고기 먹는다고 아파트 동네 한복판에 도살장 만들까요? 고기 즐겨드시는 분은 아파트 주차장 한복판에 도살장 만들고 바로 잡아드세요. 소 돼지 잡는 광경도 애들 하고 같이 오락으로 좀 즐기시구요..

    바로 잡은 신선한 고기 먹기 편하고 잡는 광경도 오락으로 즐기고 일석이조네요.
    인간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더라도 좀 가리고 뒤에서 하고 최소화시키는 노력을 해야됩니다....
    이런걸 일요일 저녁 가족시간대에 오락용으로 편성했다는거 자체가 어이가 없군요...
    2009.12.10 15:39
  • 프로필사진 대포가 자연님에게 저는 어쨌든 이 논쟁이 즐겁군요. 서로의 생각이 상당히 틀리다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토로하고 있다는 점에서요. 재밌습니다.
    위에서부터 쭉 써오신 글에 대한 전체적인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첫째 서구 선진국에서의 동물보호법의 예를 들었습니다. 저는 우리가 동물보호법을 제정한 것도 서구 선진국을 모방하여 그리했다고 봅니다.
    서구 선진국에서 하고 있으면 모두 우리가 뒤따라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이런 논쟁을 하면서 저를 뒤돌아 보니 어쩌면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원초적 본능을 인정하고 있는 사람인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논리를 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윗글 어디서 얘기했지만 제가 동물다큐를 좋아하는데 잔인한 숫사자의 자신의 씨가 아닌 새끼를 물어 죽이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린적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자연이고 생태계의 일부구나라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자연님이 동물보호나 지구적 환경위기를 생각하는 예민함 만큼은 못따라갈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자연의 생존본능, 약육강식의 세계를 인정하는 편이니까요.
    그런 논조에서 일관되게 제 논리를 개진하자면 동물보호법은 뭔가 선후가 잘 못되었다고 봅니다. 인간중심주의적 사고라고 비판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모든 정책에서 인간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사견이지만 동물을 학대했다는 이유로 징역형까지 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우리나라에서는 학대혐의로 벌금형 밖에 없다니 개인적으로 좀 이해할만한 조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500만원의 벌금도 작은 것은 아니죠.
    둘째로 인간이 성장을 통하여 지금과 같은 열악하다고 할 수 있는 지구환경을 만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인간들은 지금이 지구상 또는 인류의 역사상 최고의 문명을 향유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이는 동물과 마찬가지로 강렬한 번식본능을 갖고 있는 인간이 선택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인간 스스로 예를 들어 인구를 줄이는 문제에도 엄청난 경제적 영향이 발생하는데 이를 누가 주도하여 스스로 개체수를 줄이는데 나설수 있을까요. 유엔인가요. 아니면 각 나라의 정부가 나서야하나요. 저는 그런 방식의 대처는 도저히 실현 불가능하고 인간의 인식 자체가 바뀌어 후손을 남기는 것 자체가 그 후손이 겪게될 고통을 생각하여 산아제한을 하는 즉 어떤 인위적인 조치가 아닌 자연그대로 두면 인간개체수가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해봅니다. 이미 우리나라나 선진국에서 그런 현상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자연님이 느끼는 그런 지구환경적인 위기라는 이유로 인간의 개체수를 인위적으로 줄이는 어떤 조처가 있어야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인구가 줄어들게 되면 경제적 손실이 상당하므로 그 정부나 지자체가 출산장려금을 주면서까지 인구가 줄어드는 문제에 대처하니까요.
    제가 글을 쓰면서 저를 판단해 보니 저는 어쩌면 지구환경에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은 인간의 생존본능에 따른 것인데 이 또한 자연스런 결과다라고 보고 있고, 그것을 시정할 방법조차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정리가 되네요.
    50억년의 지구의 역사에서 공룡이 지구 생태계의 가장 윗자리를 차지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어떤 이유인지 아직 불명확하지만 갑자기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저는 인간도 스스로 만든 재앙이든 혜성의 충돌이라는 외부환경적 요인이든 언젠가는 지구상에서 사라질 날이 올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너무 앞서 갔나요. 그럼 이만. 좋은 논쟁이었습니다.
    2009.12.11 14:27
  • 프로필사진 으음.. 이런 말이 있죠. '인간은 원죄를 가지고 죄인으로 태어났다.' 뭐, 종교적으로 따져가며 회개하라, 신을 믿어라! 믿는자는 구원 받을 지어다! 라는 식의 말이 아닌 원론적으로 보자는거죠.
    인간이란 동물은 날카로운 발톱도, 튼튼한 이도, 단단한 가죽도, 그렇다고 자신을 보호할수 있는 특별한 무언가를 지니고 태어나지도 않았죠. 예전엔 먹이사슬에서 최하위에 위치한 소위 '먹히는 쪽' 이었단거죠. 다만, 도구를 쓰게 되고 지혜를 가지게 되면서 역사를 쌓게 되고 지식을 보존할수 있게 되었죠. 그러면서 서서히 먹이사슬에 최상위, 아니 먹이사슬을 파괴해버리는 최고의 '파괴자' 가 되었죠. 다른 종들을 찍어 누르고 잡아먹어가며 세계의 지배자가 되어버린거죠.
    그런데, 이제 와서 멧돼지도 우리와 같은 동물이고 생명인데 보호하자... 라는건 조금 웃기다고 생각하네요. 제가 보기엔 그것이야 말로 '포식자'의 위치에서 자기보다 아랫것에 대한 동정이고,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이라고 봅니다.
    뭐, 상위 개체를 우리가 멸종직전으로 몰고갔으니 책임을 져야한다 라고도 말할수 있지만, 우린 최상위의 포식자적인 위치에서 상위개체들을 전부 잡아먹었다고 하면 되는거죠. 지극히 '인간적인' 말이지만, 지금 최상위 포식자의 입장이 저희인데 어쩌겠습니까?
    결국, 이제와서 동물들을 보호하자,생명을 존중하자 라고 하는것들도... 최상위 포식자이니 우리 마음대로 하자 라는것들도...전부 '인간적인' 관점으로 보며 하는 말이란거죠. 그래서, 인간은 원죄를 갖고 태어난 죄인이라고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어느쪽으로 말을 하던 지극히 인간적이고 이기적인 말이니까요. 다시 상위 개체들을 부화 시키고 예전상태로 돌리려고 노력해도 인간이 최상위 인건 변하지 않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간도 언젠간 벌을 받을테죠, 그게 자연적이든 인위적이든 간에... 하지만, 그 전까진 우린 살아야 할테고, 최상위의 입장이니 그 위치에서 어디까지나 자기 마음대로 하면 될테죠. 자연을 보호하던 파괴하던, 생명을 존중하던 그걸 먹고 살던, 결국은 최상위 입장에서 보는 지극히 '인간적인' 거니까요. 뭐, 그 위치를 포기한다면... 그것 또한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이 아닐까요. 먹이사슬에서 벗어나서 마음대로 왔다갔다 거리는거니까요.
    글과 논점이 어긋난거 같긴 하지만, 뭐 그저 제 생각을 말한거 뿐입니다.
    2009.12.11 23:45
  • 프로필사진 대포 이 주제에 대해서 그만 쓸려고 했는데 인터넷 서핑중 한국일보에서 보니 최근 국에서 했던 물보호에 대한 퍼포먼스를 보고 다시한번 동물보호에 대한 제 주장을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그 퍼포먼스를 보면 이 추운 겨울에 옷을 전부 벗고 길거리에 드러누워 있던데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인지 정말 그래야만 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그들의 신념에 따라 어떤 식으로든 캠페인 하는 것이야 뭐라할 수 없지만 저는 그들에 대해서 너무 의견이 다릅니다.
    원론적으로 동물은 우리에게게 원시시대 때부터 고기와 모피를 제공했습니다. 아마도 모피가 인류에게 최초의 의류였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인간의 감정이 너무 고매해져 동물의 감정에까지 이입되어 그렇게 죽어가는 동물에 대한 측은지심이 생겨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인간에게 이로워 당연시 되던 행위가 이제는 몹쓸 짓으로 규정될 수도 있는 것이죠.
    물론 동물보호론자들은 죽이는 방법이 학대냐 아니냐를 또 따지겠지만 저는 죽이는 자체가 문제가 되느냐 마느냐가 문제지 방법적으로 어떻게 죽이는지는 별 차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달리 보면 모피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요즘 의류의 대부분 화학섬유를 사용하는데 화학섬유는 문제가 없나요. 화학섬유도 문제가 참 많습니다. 화학섬유는 원료를 원유에서 추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원유의 고갈문제 그 가공과정에서 환경적으로 지구에 끼치는 해악은 어떤가요.
    따라서 모피든 화학섬유든 다른 어떤 의류소재든 긍적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물에는 항상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2009.12.14 14:26
  • 프로필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잉여들 글 길게길게 쓰면서
    논점일탈이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각오라도 한 건가

    이 사람들아,
    기자님은 "사냥"을 부정한 게 아니잖아.
    사냥이 "예능프로그램"에 나오는 걸 부정한 거지.
    재미있는동물의세계에서 피 나오고 고기 나오는 걸
    반례로 들 때부터 몰개념인 거 알긴 했지만
    좀있으면 햄스터 믹서기에 간 것까지 나오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 공론장에서 난독증은 답이 없다
    2009.12.15 14:23
  • 프로필사진 대포 귀하는 논리의 귀결이라는 말을 아시는지.
    윗글을 잘 읽어 보았다면 제가 주장하는 것이 사냥이 인간의 삶과 멀지 않다면 예능이든 다큐든 못할 짓이 뭐있느냐는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해보셨는지.
    스핑크스님은 사냥을 예능에서 다룰 수 없다는 취지인데 그럼 동물의 왕국이나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동물다큐에서 맹수가 초식동물을 사냥하는 것은 왜 계속 내보는지. 헌터스를 반대한다면 그런 다큐도 모두 반대해야하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동물이 동물을 사냥하는 것도 잔인하다면 잔인할 수 있고, 인간이 동물을 사냥하는 것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보니까요.
    2009.12.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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