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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의 연간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24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간밤에 끝났습니다. 당연히 끝나고 나면 아쉬움도 많지만 올해는 유난히 다사다난한 가운데(?) 진행됐던 터라 그저 잘 마무리됐다는 생각입니다.

수많은 수상자들이 박수를 받고 자축 공연을 펼쳤지만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하하. 물론 이런 사심이 절대 수상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다짐해 둡니다(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날도 소녀시대는 세번이나 의상을 갈아입으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뭐 관심이 관심인 터라 제목대로 눈물 흘리는 모습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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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대상 수상이 발표된 뒤, 수영양이 대표로 소감을 얘기하는 동안 뒷줄 멤버들 사이에서 울음보가 터졌습니다. 서현, 윤아, 제시카가 가장 눈물이 많더군요.

시간순으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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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카펫은 흰 차림입니다. 백조의 호수 컨셉트였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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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느끼는 거지만 한국 스타들은 레드 카펫에서 너무 소극적입니다. 팬들이 환호할 때 쳐다보고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주는 여유는 대체 언제쯤 생길까 답답합니다. 하긴... 산전수전 다 겪었다는 슈퍼주니어도 레드카펫에서는 절에 간 색시처럼 얌전하게 걸어들어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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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포토월에서나 살짝 손을 흔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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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렇게 입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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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용 테이블에 착석. 수상자들은 이렇게 차례를 기다리게 됩니다.

2부 시작할 무렵엔 마이클 잭슨 안무조로 변신합니다. 언젠가도 보여줬던 듯한 효연-수영-유리의 'Smooth Criminal' 댄스 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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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가면서 군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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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음원 부문 본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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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때까진 울진 않는군요. 자축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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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역시 음원 부문 본상 수상입니다. 이때부터 본격 감동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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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군의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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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좀 마른 상태입니다. 수상 소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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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형식적으로라도 수상자들을 정리합니다.

디스크 대상 = 슈퍼주니어
음원 대상 = 소녀시대
디스크 본상 = 슈퍼주니어, 2PM, 이승철, 드렁큰타이거, SG워너비
음원 본상 = 소녀시대, 다비치, 이승기, 손담비, 백지영
신인상 = 포미닛, 티아라
록상 = 장기하와 얼굴들
힙합상 = 에픽하이
인기상 = 샤이니, 슈퍼주니어
공로상 = 송창식
제작자상 = 이호연 DSP 대표


이쯤에서 아쉬워하실 분들이 있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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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마치... 택미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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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소녀시대도 빛났지만 이날의 드레스 퀸은 단연 손담비였습니다. 스와슬롭스키로부터 공수해 온 드레스는 조명을 받아서 정말 찬란하게 빛을 뿜더군요. 물론 다른 사람이 입었더라면 이렇게 빛이 나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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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시상자로 나선 윤은혜도 이색적인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겨울 속의 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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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시상자들은 묘하게도 여전사 스타일로 미리 스타일리스트들이 손발을 맞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활기찬 가수들이 많이 나오는 행사인 만큼 짧은 전투형 스타일이 어울릴 거라고 생각한 걸까요.

전혜빈과 정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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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도 여태까지의 조신한 스타일에서 확 과감해졌습니다. 못알아볼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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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도 이 대열에 동참. 아직 레드카펫에선 신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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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에 이르면 공통점이 점점 확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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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와 김정화 정도만 드레시한 스타일을 고수했습니다. 공동 시상자인 한광섭 삼성전자 상무님이 워낙 장신이라 늘씬한 김정화와 퍽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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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중에 빼놓을 수 없는 분들. 20년 동안 세 차례 본상을 수상한("3년 연속 수상하는 것보다 이게 더 힘든 거야") 이승철 옹과 공로상을 수상한 송창식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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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은 손담비의 '빛나는' 레드 카펫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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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올해 행사가 끝났습니다. 내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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