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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코트의 '로빈 후드'가 개봉되기 전부터, 해외 리뷰들은 좀 시끌시끌했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로빈 후드 얘기냐!"는 얘기가 대다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마그나 카르타'라는, 많은 사람들이 '그거 게임 이름 아냐?'라고 묻는 1215년의 대사건이 여러 리뷰에서 등장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로빈 후드 이야기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이 작품에 항변하고 있고,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은 이 작품의 스펙터클을 '글래디에이터'에 비교해 비난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럼 이 영화는 형편없는 졸작일까요?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밤늦게 본 영화 '로빈 후드'는 그냥 몇마디 말로 무시하기엔 충분히 볼만한 가치를 갖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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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줄거리: 사자왕 리처드의 십자군 원정에 속해 있던 궁수 로빈 롱스트라이드(러셀 크로)는 어찌 어찌 하다가 리처드의 전사를 지켜보게 됩니다. 리처드의 휘하 기사인 로버트 록슬리로부터 자신의 칼을 고향의 아버지에게 전해 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받게 된 로빈은 어찌 어찌 하다가 로버트 록슬리의 대역을 연기하게 됩니다.

로버트의 고향인 노팅험에는 로버트의 아버지 록슬리 경(막스 폰 시도)과 아내 마리온(케이트 블랜칫)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리처드의 왕위를 이어받은 동생 존 왕은 실정과 무리한 세금 착취로 민심을 잃어가고, 이를 틈탄 프랑스 왕 필립은 존의 측근인 고프리(마크 스트롱)를 통해 잉글랜드 정복의 야심을 불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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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존의 로빈 후드 이야기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시점입니다. 전통적인 로빈 후드 스토리에서 로빈 후드가 잉글랜드로 돌아오는 것은 리처드가 유럽 어딘가에서 인질로 잡혀 있던 12세기 말의 어느 시점입니다. 즉 '존 왕이 리처드의 몸값 지불을 명분으로 사방에 행정관(sheriff)들을 보내 닥치는대로 세금을 걷어들이며 포학질을 하고 있던' 시점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스토리의 엔딩은 충신들의 노력으로 리처드 왕이 잉글랜드로 돌아오는 해피엔딩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로빈 후드 자신은 여자 수도원장의 음모에 따라 독을 먹고 죽게 되죠.)

하지만 이번 리들리 스코트의 '로빈 후드'는 아예 리처드의 죽음부터 이야기가 시작해버리니 이건 전혀 다른 얘기가 될 것이라는게 분명해집니다. 게다가 잉글랜드로 돌아온 로빈의 앞에는 만민 평등사상을 그 시대에 구현해 낼 혁명가로서의 운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낱 궁수로 십자군 원정에 참가했던 병사가 잉글랜드의 지방 영주들을 규합해 대헌장 Magna Carta를 이끌어내는 시대의 영웅으로 변신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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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주장하는 것은, 이 영화가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로빈 후드 영화와 스토리의 프리퀄 역할을 한다는 것이지만 일단 이렇게 시대가 달라져 버리고 나면 이건 역시 이 뭥미...라는 반응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습니다. 황당함을 느끼게 되는 첫번째 순간입니다. 각본가 브라이언 헬겔런드에게 그리 큰 기대를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짝퉁 '마틴 기어의 귀향(혹은 '서머스비')' 스토리는 뭔가 실소를 자아내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관객 중에 전통적인 로빈 후드 이야기에 밝은 사람이 그리 많을 리가 없으니(영/미권 관객이라면 너무나 친숙한 얘기겠지만 한국에도 뺑덕어미가 심청전에 나오는지 콩쥐팥쥐에 나오는지 헷갈리는 사람들이 널린 세상이니 이게 그리 큰 흉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물며 한국이나 온 세계의 관객들에겐 그러려니 할 일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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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본래의 로빈 후드 이야기는 고작해야 수십명의 셔우드 숲 산적 패거리가 노팅험이라는 한 동네의 지방 행정관 혹은 영주와 벌이는 활극이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갑자기 영화에서는 한 나라의 운명을 건 전쟁과 정치 이야기로 변신합니다. 이에 대한 어색함은 여전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과연 로빈 후드는 마그나 카르타의 주역이었을까요? 물론 그거야 전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필립 왕의 잉글랜드 침공 같은 것은 일단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국경은 도버 해협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리처드가 죽은 것은 1199년, 존 왕이 프랑스에게 결정적으로 패전한 것이 1214년, 그리고 마그나 카르타에 사인한 것이 1215년입니다. 그리고  1214년의 결정적인 패전으로 잃은 영토가 바로 북부 프랑스의 부르타뉴 지방인 것입니다. 그러니 프랑스군과 잉글랜드군이 헤이스팅스 절벽에서 한판 대결을 벌이는 것은 당나라와 연개소문이 대동강 강가에서 싸우는 것 같은 생뚱맞은 장면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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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이것 역시 절대 다수의 관객들에게는 흠잡힐 일이 없는 사건인게 분명합니다. 많은 관객들은 '어쨌든' 영국과 프랑스가 싸우니 프랑스는 바다를 건너 와야 실감이 난다고 생각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진짜 약점은 너무 빨리 휙휙 변하는 주인공 로빈 후드라는 캐릭터입니다. 그냥 잘 싸우는 군인이자 동료들에게 야바위 놀이나 하던 로빈이 너무 눈 깜짝할 사이에 시대의 깨인 정신이자 대군을 이끄는 명장으로 변신하기 때문입니다. 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며칠 사이에 당대의 검객으로 변신하는 견자를 탓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까짓거 어차피 영웅이 되고 말 것, 시간 끌지 말자는 거라면 좀 우울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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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충분히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가장 큰 미덕은 이 영화가 자신들의 배경이 12세기의 영국/프랑스 지역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런던의 영국 왕실은 배가 도착해 문이 열릴 때까지 리처드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깁니다.

하지만 더 옛날을 다룬 한국 사극에서는, 전장이 도성에서 사흘 거리든 나흘 거리든, 도성에 앉은 주인공들은 너무나 쉽고 간편하게 전장의 사정을 꿰뚫고 있습니다. 유능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무심한 작가가 핸드폰이 있고 무전기가 있는 20세기와 당시를 혼동하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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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리들리 스코트가 충실하게 재현해 주는 그 시대의 전장은 그 자체로 충분히 감동을 자아냅니다. '글래디에이터'의 첫 신이, 수적으로는 훨씬 많았던 튜튼족이 왜 제대로 훈련받은 로마군에게 정복당했는지를 당시의 전술과 고증을 통해 충실히 보여준 명장면이었다면, 이번 '로빈 후드'의 도입부는 12세기 기준의 공성전을 신나게 보여줍니다.

아울러 이 시기로부터 300년 동안 유럽의 전장에서 잉글랜드군을 강군으로 소문나게 했던 장궁(longbow) 부대의 위력도 이 영화를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듭니다. 본격적으로 이 장궁부대를 활용한 것은 100년 정도 지난 뒤의 에드워드 흑태자Edward the black prince이지만, 이 시대부터 그 단초가 있었다는 건 충분히 그럴싸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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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지막 해변 전투에서 사정거리 300m에 달하는 장궁부대가 적의 대열을 무너뜨리고, 그 틈으로 기병이 돌진해 기선을 제압하는 방식은 그야말로 장궁대를 이용하는 전투의 모범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객들이 '300'은 기본적으로 만화라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이런 장면들의 가치가 다시 한번 부각될텐데, 아쉽습니다.

한마디로 스코트가 보여주는 전쟁은 그저 시작만 했다 하면 우리편과 적이 엉망으로 뒤섞여 개싸움을 보이는 한국 사극의 전투 신이나, 전투의 상리를 무시하고 무슨 짓을 하건 우리 편이 이기는 '반지의 제왕' 류의 판타지 전투 신과는 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 시대의 무기와 그 시대의 상식으로 남자들이 신명을 다해 싸우는 방식을 훌륭한 연출가가 반칙 없이 재현해 낸, 충실함이 느껴지는 장면들입니다. (이 대목에서 다시 한번 오우삼의 '적벽대전'의 어처구니없는 전투 신들이 떠올라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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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이 영화가 스토리나 주인공의 설정, 전개 방식에서 상당한 약점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이런 박진감 넘치는 신들은 다른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런 부분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스펙터클이 글래디에이터만 못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뭐든 크고 화려하면 장땡이라는 식의 수준 낮은 시선일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로빈 후드'는 개인적으로 충분히 즐길만한 영화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극중 비중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리틀 존이나 터크 수사처럼 이미 유명 캐릭터가 되어 버린 로빈 후드의 조연들까지 제대로 살려 낸 감독의 시선은 이 스토리에 대한 애정이 결코 부족하지 않다는 점을 다시 느끼게 해 줍니다.

(물론 여주인공 캐스팅은 대실망이지만 말입니다. 피터 잭슨에 이어 스코트까지 이렇게 실망스러운 선택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하긴 십자군 전쟁에 시달리던 로빈이라면 누군들 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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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그런데 설마 '로빈 후드 2: 마그나 카르타' 같은 작품이 나오진 않겠죠.^^

P.S.2. 케이트 블랜칫이나 메릴 스트립의 외모에 대해 실망하는 얘기를 할 때마다 '어머 눈도 높으셔라 그정도면 환상적인 미녀 아닌가요'하는 댓글을 다는 여자분들이 있는데, 이제 지겨워서 한줄 붙입니다. 죄송합니다. 블랜칫보다 한 천배쯤 예쁜 마누라와 살다 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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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최정 리들리스콧의 감독영화는 거의 빼놓지 않고 봅니다

    이번에 만든것은 로빈후드를 만들기위한

    속편같은 느낌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극중에서 로빈후드라는 이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더라고요.


    내년이나 내후년쯤에 다시금 로빈후드가

    나타날때쯤 이영화의 가치가 나타나겠죠

    간만에. 눈이 즐거운 영화였음.

    역쉬 남자는 칼싸움이 최고임. ㅎㅎ
    2010.05.16 11:46
  • 프로필사진 송원섭 거의 마지막에 나오긴 나오죠.^^ 2010.05.16 22:30
  • 프로필사진 순진찌니_유부남. 우히히히히히히히히
    마지막 글에 뿜었습니다.
    형수님도 간혹 들어오시는가 보네요...ㅋㅋㅋㅋㅋ
    저도 제 와이프가 케이트 블랜칫보다는 만배이상이쁩니다.ㅋㅋ
    극찬한 전투신 기대하며 꼭 보겠습니다.
    글구 다리미남자는 너무 재미있더군요..
    4D 로 한번 더 봤습니다.ㅋ
    2010.05.16 12:14
  • 프로필사진 구르는 앙금 혹시 이런 공식이 성립하는 듯 하는데 맞나요?
    블랜칫의 미모지수를 1이라 했을 때
    송기자님 마나님이 1,000, 선물양이 10,000.
    순진찌님, 그럼 선물양이 송기자님 마나님보다 10배 더 예쁘다는 결론을 공개적으로 내신 건가요?
    2010.05.16 20:00
  • 프로필사진 순진찌니_유부남. 누님.. 세상 모든것은 수치적으로 나타낼수는 없습니다..ㅋㅋㅋㅋ
    저한테 1의 의미가 다른사람한테는 1000이 될수도 있고
    0.001이 될수도 있습니다.ㅋㅋㅋㅋ
    이래야 빠져나간거죠..ㅋ
    암튼 케이트는 싫어횻~!
    글구 장고Shock로부터는 벗어났는지요.?
    2010.05.16 20:34
  • 프로필사진 송원섭 마누라가 자기보다 열배나 예쁜 선물양과 사는 찌니님과 결투라도 하라고 난립니다. 얼른 이발소 가서 머리라도 깎아서 머리카락을 부쳐 주세요.^^

    (근데 입체도 아닌데 무슨 4D...?)
    2010.05.16 22:31
  • 프로필사진 Chic 1헬렌과 10헬렌의 대결인가요..

    서양에서 미모를 재는 단위가 헬렌이었다는 기억이 가물가물 나네요 ㅎㅎ
    2010.05.17 10:35
  • 프로필사진 후다닥 옛날 집에서 관련 포스팅이 있었던거 같은데요... ^^;;; 2010.05.17 11:23
  • 프로필사진 echo 칫, 그거야 다 콩깍지 뒤집어 쓰고 좋을 때 얘기죠.
    결혼 17년 가까이 돼 가는데 1마이크로 밀리헬렌은 커녕 어글리 베티가 더 낫다고 생각할 걸요.
    2010.05.17 11:51
  • 프로필사진 가을남자 결혼이 20년이 훨씬넘은 저는 통나무하고 사는것 같읍니다. 2010.05.17 13:56
  • 프로필사진 라일락향기 가을남자님//요즘은 驚妻家란 신조어도 있던데 대단하십니다. ^^;; 2010.05.17 15:34
  • 프로필사진 덴다 슈렉 다음으로 기다리던(시간상으로는 반대지만) 5월의 영화였는데!!! 트위터 팔로우했어요. 비록 전 뭐 팔로워 한 자리 숫자에 불과한 빅 유저는 아니지만 이 블로그 덕분에 안봐도 본 듯한 고국의 문화 정보를 꽤 찰 수 있어 실시간으로 마음의 위로를 삼아볼까 하여..ㅎㅎ 전 지금 나성에 있습니다. NY아니구.. -_-;;(그렇게 됬습니다. 별명이 늘어 양치기 소녀에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저도 제 인생이 어디로 가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능..) LA 오시게 되면 미 서부지역 트위터 번개 한 번 어떠세요?!! ㅋㅋㅋ 2010.05.16 13:33
  • 프로필사진 송원섭 한마디도 안 하는 애를 제정신이면 누가 팔로하겠냐. 2010.05.16 22:32
  • 프로필사진 echo 저 장궁만 보면 "pluck yew" 가 생각난다는..

    p.s.에서 그만 넘어갑니다. 원천봉쇄.ㅋㅋ
    2010.05.16 14:02
  • 프로필사진 송원섭 또 그런 반응이 없으니까 심심하네요.^ 2010.05.16 22:33
  • 프로필사진 인생대역전 스콧 옹의 작품세계도 이젠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로빈 후드를 보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영화 자체만으로 볼때에는 볼거리가 정말 충분한 영화임에는 틀림없지만,
    공성전 장면은 어딘지 모르고 킹덤 오브 헤븐을 닮아 있었고
    마지막 프랑스와 영국군과의 전투신은 충실하게 재현했지만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다시 보는 듯 했거든요...^^
    2010.05.16 14:44
  • 프로필사진 송원섭 라이언일병 구하기 패러디는 아예 작정하고 한 거던데요 뭘.^^ 공성전은 비슷한 영화가 10,000개쯤 될 듯. 2010.05.16 22:34
  • 프로필사진 패기 이 영화 볼려고 네이버 검색해봤었는데 평이 별로 안좋아서 안보려고 했는데 여기글 보니 다른 관점에서 봐야겠네요 ^^ 내일 로빈후드 보러가야겠어요 ㅋㅋ 2010.05.16 20:40
  • 프로필사진 송원섭 SP^^ 2010.05.16 22:34
  • 프로필사진 햇살 오늘 보려다가 잠시 미뤄뒀는데요-ㅎ

    Crowe가 이영화 촬영을 위해 장시간에 걸친 발성훈련을
    받았다고 하던데...;

    사상 처음으로 정통 East Midlands 엑센트를 구사하는
    Robin Hood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리고
    생경한 (?) Irish 엑센트를 구사했다고 영국인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고ㅋㅋ

    영어는 어렵다로 결론을-_-?;;

    어서 보러 가야겠어요~ㅎㅎ
    2010.05.16 22:15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러고보면 햇살님은 은근히 모르시는게 없더라는.^ 2010.05.16 22:34
  • 프로필사진 가을남자 반갑습니다. 햇살님... 그 미모가 기억에 많이 남더라구요...

    저 장성한 아들을 두고 있읍니다.
    2010.05.17 13:59
  • 프로필사진 송원섭 오오! 그런데 햇살님이 보기만큼 어리시지는 않았던 것으로...^ 2010.05.17 23:28
  • 프로필사진 달걀소녀 오늘 보고 왔는데요..쥔장님 말씀처럼 전투 장면이 너무나

    사실적이고 생생해서 감동받고 왔어요
    2010.05.16 22:35
  • 프로필사진 송원섭 z 2010.05.17 23:28
  • 프로필사진 블랙라군 중세 전쟁 방식에 대해 관심이 많을 저로서는 꼭 봐야 하겠네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0.05.16 23:54
  • 프로필사진 송원섭 그 부문에선 괜찮을 겁니다. 2010.05.17 23:28
  • 프로필사진 솔직해지자 조폭과 카피가 난무하는 코리안 영화보다는 훨 낫죠

    해운대도 투모로우하고 딥임펙트 카피해놓고 잘났다고 찌질대는거보면 정말 가관이더만..

    해운대? 안봤수다

    트레일러 영상 보는데 뭐 완전 투모로우하고 딥임펙트 장면 다 가져왔더만
    2010.05.17 03:15
  • 프로필사진 그레일 . 가장 큰 미덕은 이 영화가 자신들의 배경이 12세기의 영국/프랑스 지역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도 완전 공감합니다.

    개연성이떨어지거나 스토리를 너무 쌩뚱맞게 만들어놓은거들은 헛웃음이 나왔지만 한 지방의 영주인 록슬리의 영주관의 응접실에 있던 식기위에 쥐가 돌아다니는 장면(보통은 아주 깔끔하게 처리하죠) 이라던가 로빈이 사자왕의 왕관을 들고 런던에 들어온후 나온 성주변의 집들이 초가집에 지저분한 모습으로 표현해놓은것들을 보니 고증을 잘해놓은 다큐를 보는듯한 기분도 들엇습니다
    2010.05.17 03:44
  • 프로필사진 송원섭 하하. 네. 2010.05.17 23:28
  • 프로필사진 tuxedomask_3 안녕하세요. 로빈후드 영화평을 트랙백으로 보낸다는게 실수로 하녀에 대한 글을 트랙백 걸어버렸습니다. 로빈후드와 관련 없으니까, 하녀에 대한 트랙백은 지우셔도 좋습니다. 2010.05.17 08:49
  • 프로필사진 붉은비 [글래디에이터]보다는 확실히 낫더군요.^^
    로마 시대보다는 12~13세기 영국에 대한 사료가
    더 많이 남아있다는 단순한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5현제 시대에 '공화정 복귀'를 외치며 영웅놀이하는
    [글래디에이터]의 생뚱함보다는 '마그나 카르타'를
    거부하는 폭군 존과 대항하는 영웅놀이가 그나마
    현실감이 있어 보인달까요.^^

    감독이 스토리의 장렬함에 치였는지 유머가 증발되버린
    [글래디에이터]에 비해 [로빈후드]에는 키득거리며
    웃을 수 있는 요소가 많았던 것도 나름 맘에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로빈의 캐릭터가 급작스레 변모하는 것이
    당황스럽기보다는 아쉽기 그지 없었습니다.
    영화 초반의 캐릭터가 유지되었다면 보다 입체적이고
    재미있는 영화가 될 뻔도 했다는 생각도 들고...^^

    칸 영화제 개막작이 된 것은 갸우뚱합니다만,
    보고나서 돈이 아깝지 않을 '괜찮은 오락영화'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2010.05.17 10:06
  • 프로필사진 송원섭 저는 이 영화의 merry men들이 참 마음에 듭니다. 2010.05.17 23:29
  • 프로필사진 후다닥 음 뭐랄까 마지막 한줄이 본글의 핵심이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유부로 산다는 것의 어려움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명문이라 생각합니다..
    리들리스콧이 메가폰을 잡았으니 대규모 신이야 말씀 안해주셔도
    충실히 잘 마들었으리라는 상상이 충분히 갑니다...
    근데 스토리를 들어보니 이거참 이영화를 봐야하나 고민에 빠지게 하네요
    마그나카르타와 로빈훗이라...
    얘기를 너무 넓힌거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P.S 하녀는 어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결말이 좀 충격적이던데 말이죠, 어찌보면 결말을
    정해놓고 거기다 스토리를 짜 맞춘거 같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리뷰 함 부탁드랴요.. ^^;;;
    2010.05.17 10:32
  • 프로필사진 송원섭 두부(頭部)에 기름을 붓고 열을 가하면 유부가 되죠.^ 2010.05.17 23:29
  • 프로필사진 후다닥 야밤에 혼자 배를 잡고 뒹굴고 웃었습니다...
    그 유부가 그 유부가 되는군요...
    대박입니다...
    2010.05.17 23:44
  • 프로필사진 라일락향기 최근에 재미있게 본 영화로 '허트 로커'와 '로빈 후드'를 꼽을 수 있겠네요. 특히 해변에서의 전투신은 멋있던데요. ^ 2010.05.17 15:31
  • 프로필사진 송원섭 남성적이셔라.^ 2010.05.17 23:30
  • 프로필사진 라일락향기 (헐~~) 1.Person in Environment...???
    2.여자가 나이들면서 남성호르몬 분비 증가의 영향? ㅡ.ㅡ;;
    2010.05.18 12:02
  • 프로필사진 이규호 영화평 잘 봤습니다. 저도 지난 토요일날 영화를 봤는데 아바타 이후로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영화나 소설이나 픽션이 가미된 장르인데, 픽션은 픽션으로 인정하고 그 영화 속의 모티브를 잡아내어 평가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이 영화가 본편의 제작을 위한 예고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끝네 So the legend begins. 라는 타이틀이 올라가더군요. 여배우도 미모를 떠나 영화의 분위기에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주인공 로빈 스트라이드(로빈 후드)보다 권모술수를 일삼는 존 왕의 캐릭터가 더 인상적이더군요. 누구를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ㅎㅎ 2010.05.18 08:44
  • 프로필사진 노가다 흠.. 킹덤오브해븐 마지막 장면에 리처드왕이 등장 하던데
    로빈후드는 그연장 선상인가..
    2010.05.21 11:02
  • 프로필사진 Simon 조인스블로그에서 이사하신후에 처음 찾아 뵙습니다. 앞으로 자주 오지요. 물론 트윗으로 활로우하겠습니다! 2010.05.22 01:26
  • 프로필사진 송원섭 아니 이거 정말 너무하신거 아닙니까? 1년 넘게 발을 끊으시다니! ^^ 2010.05.22 10:47
  • 프로필사진 동경변강쇠 역시나 싸움은 이렇게 하는 거겠죠? 이렇게는 안 싸워봐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2010.06.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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