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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예언자(Un Prophète)'를 봤습니다. 주인공의 옥중 생활을 그린 영화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현재는 프랭크 다라본트의 '쇼생크 탈출'이 이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이지만 올드 팬들에게는 스티브 맥퀸과 더스틴 호프만의 명연이 빛났던 '빠삐용'이 여전히 기억에 선명합니다. 그 밖에도 알란 파커의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를 꼽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지독하게 건조한 영화 '알카트라즈 탈출'이나 임영동의 '감옥풍운' 역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 수많은 '감옥 영화' 가운데서 '예언자'는 과연 어떤 위치에 있는 작품일까요. 세계 여러 나라의 교도소와 다른 프랑스의 교도소를 소개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만 특이한 영화일까요? 이 영화가 위에서 거론된 기라성같은 선배 영화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주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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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의 아랍계 프랑스인 말리크 엘 제베나(타하 라힘 Tahar Rahim)는 6년 형을 받고 교도소에 입감됩니다. 그 전에도 소년원은 수시로 들락거렸지만 성인 자격으로 교도소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죠. 가족도 없고 돌봐줄 사람도 없는 그에게 교도소를 지배하고 있는 코르시카 계 갱단의 두목 세자르 루치아니(닐스 아레스트럽)가 손을 뻗어 옵니다.

아직 '사람을 죽인 적은 없는' 말리크에게 청부 살인을 요구해 온 것이죠. 당연히 말리크는 소극적으로 반발을 시작하지만 이미 세자르 파의 손길은 간수들을 포함해 교도소 전체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벗어날 길이 없죠. 마침내 말리크는 면도칼을 입에 물고 표적이 된 '그 남자'에게 다가갑니다.

스포일러라고 생각하신다면, 아직 멀었습니다. 이건 이 긴 영화에서 도입부에 해당하는, 그냥 한가지 계기가 되는 사건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그리고 나서 6년이라는 기간 동안 말리크라는 한 소년 티를 벗지 못한 청년이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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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할리우드식 '기본'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할리우드의 상식에서 볼 때 주인공은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물론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시대 이후 반영웅(anti-hero)도 하나의 조류로 자리했지만 원칙적으로 반영웅도 영웅의 기질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교도소를 무대로 하는 경우, 죄수가 주인공이라면 당연한 얘기지만, 그 죄수는 억울한 죄수여야 한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 있는 경우라야 그 안에서 주인공이 펼치는 갖가지 행동들이 합리화되고, 그것이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에게 어색하지 않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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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크는 사실 교도소 안에서도 천대받을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프랑스 안에서 아랍계 이민 자손들은 범죄의 온상 취급을 받곤 합니다. 마티유 카소피츠의 '증오' 같은 작품이 이런 갈등을 정면으로 다루는 영화입니다.  '예언자' 안에서도 아랍계 범죄자들은 교도소를 손에 꽉 쥔 코르시카계에게 완전히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합니다. 심지어 자신들의 조직을 위해 상당한 기여를 한 말리크도 종 취급을 계속합니다.

나폴레옹의 출생지로 유명한 코르시카는 프랑스의 한 주이지만 지리적으로는 이탈리아에 더 가까울 수도 있는 섬입니다. 지중해의 패권에 따라 수시로 주인이 바뀌었던 섬이기도 하죠. 최근에는 분리 독립 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 섬 출신의 대표적인 범죄 조직은 시칠리아를 근거로 한 이탈리아 마피아에 비견되는 코르시칸 마피아라고 불리기도 하고, 유니오네 코르세(Unione Corse)라는 이름으로 한때 전 세계적인 악명을 떨쳤습니다. 이미 오래 전 영화인 007 시리즈 '여왕폐하(조지 라젠비가 본드 역을 맡은 작품입니다)'에도 이 조직이 등장하죠. 또 진 해크먼 주연의 고전 수사극 '프렌치 커넥션'도 이 코르시칸 마피아와 경찰의 혈투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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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장면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권하기는 힘든 영화입니다. 하지만 전혀 새로운 종류의 시선에서 한 범죄자의 성장 과정을 바라보고 싶은 분에게는 최고라는 찬사를 받을 수도 있는 작품입니다.

(굳이 이 말을 여기 쓴 이유는, 이후의 내용은 상당히 스포일러 역할을 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의 내용은 영화를 보신 뒤에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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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크에게 있어 교도소는 학교, 특히 고등교육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합니다. 말리크가 죽이도록 되어 있던 죄수 레예브는 말리크가 그를 찾아갔을 때 "공부를 좀 해 보는게 어때?"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말리크에게는 태어나서 몇 번 들어보지 못한 '건설적인 제안'이었을 겁니다. 그 때문인지 모르지만, 레예브는 죽고 나서도 수시로 말리크에게 찾아와 조언자 역할을 합니다. 가끔 예리한 통찰을 주죠. 이 영화의 제목이 '예언자'인 것은 이 때문입니다.

(참 별난 유령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 같으면 '왜 나를 죽였어어어어어'하면서 악몽을 꾸게 할 원귀여야 정상인데 반대로 그를 계속 도와주니 말입니다. 죽은 사람의 지혜를 흡수하기 위해 시체의 골을 먹었다는 석기시대적인 발상인지...)

아무튼 말리크가 글을 배우기로 결심하고 교도소 안의 학교를 찾아갔을 때, 많이 배운 죄수 리야드가 등장합니다. 할리우드 영화라면 '무지=범죄, 지식=개과천선'이라는 구도에 입각해서 이 리야드는 '좋은 죄수' 캐릭터여야 하겠지만 이 영화에선 어림 없는 예측입니다. 리야드는 오히려 말리크가 진짜 거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어쨌든 19세의 말리크가 수년간 다양한 수업을 쌓고 졸업(출소?)을 향해 가는 과정은 대학 진학에 대한 패러디처럼 여겨집니다. 프랑스의 교도소가 과연 범죄자의 사회 적응을 위한 교도 기관인지, 범죄자로서의 성공을 위한 고등 교육기관인지를 정면으로 비꼬는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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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끄 오디아르 감독은 한때 교도소를 돌아보고 비인간적인 환경에 충격을 받아 이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 시각으로 본다면 TV에 닌텐도 게임기, 심지어 담배까지 피우고 커피도 타 마시며 다른 죄수의 방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교도소가 비인간적이라는 데 의아해 할 만도 합니다만...

아무튼 이 영화 속에 나오는 교도소 환경이 얼마나 실제에 가까운지 절대 확인할 일은 없어야겠지만, 영화 속 교도소를 무대로 펼쳐지는 생존 드라마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프리즌 브레이크' 보다 50배 정도는 설득력이 있다고 할까요.


P.S. 결론은 심지어 교도소 안도 생존을 위한 무한경쟁으로부터 전혀 자유롭지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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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타하 라힘. 영화 속과는 달리 상당히 인상 좋은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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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금구슬 1등 ~ ? 2010.03.24 14:55
  • 프로필사진 금구슬 우헤헤헤 ;; 맨날 눈팅만 하다가 댓글이 없길래 이게 왠 떡인가 싶어서 일단 짧게 써봤는데 1등했어요 ~~
    항상 재미있게 글 보고 있습니다.
    연구실에서만 처박혀 있어서 세상을 보는 눈이 좁은 저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03.24 14:56
  • 프로필사진 송원섭 대신 금구슬 옥구슬 만드실때 하나만...^^ 2010.03.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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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25 03:14
  • 프로필사진 nohwon 교도소는 과연 교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하는지...
    오히려 작은 범죄자를 큰 악당으로 '성장'케하는
    역효과가 더 큰 것은 아닌지....

    인간은 인간답게 살기 위해 도시를 만들었지만
    그런 도시는 인간을 오히려 비인간화 하기도 하지요.
    병원이 환자를 만들고, 자동차가 교통을 마비시키고,
    학교가 인간을 엉망으로 만들고.......라는 '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춤추어라'중 한 대목이 생각나는군요.
    2010.03.24 15:01
  • 프로필사진 송원섭 흠. 다양한 책을 보시는군요.^ 2010.03.24 19:56
  • 프로필사진 halen70 30년 교도관하신 하리마오 라는 별명을 가진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교도소 무용론을 펴는 사람들은 좌파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라고요..천정배 전 장관이 어떤생각을 가지고 글을썼는지는 않읽어봐도 짐작이 갑니다. 2010.03.25 05:40
  • 프로필사진 nohwon 천정배 전 장관이 집필을 한 건 아니구요, 천 장관과 차병직 변호사의 대담을 어느 소설가께서 정리한 책이었답니다 halen70님^^ 2010.03.25 08:43
  • 프로필사진 온리4유 아~~ 그래서 수 많은 범죄자 또는 출소자들이 교도소를 '학교' 라 칭하는군요? 2010.03.24 15:32
  • 프로필사진 송원섭 zzz 2010.03.24 19:56
  • 프로필사진 ikari 일단 입력 ^^ 2010.03.24 16:19
  • 프로필사진 못피어스 아우, 너무 보고 싶은 영화라 다 못보고 답글부터 남깁니당. 언젠가 영화를 보고 다시 찾아오지요! ㅎ 2010.03.24 16:23
  • 프로필사진 마루치 마지막이 인위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전작이 궁금하긴 한데 말리크역의 타하라임은 초록물고기의 송강호처첨 진짜 깡패 같다는...ㅋㅋ
    2010.03.24 17:06
  • 프로필사진 송원섭 오히려 그래서 인위적으로 보이기도 하죠.^^ 2010.03.24 19:56
  • 프로필사진 Chic 추천작이라 보고 싶은데...잔인한 장면 때문에 조금 망설여지는군요 ㅎ 2010.03.24 17:07
  • 프로필사진 송원섭 p..색은 많이 보입니다. 2010.03.24 19:57
  • 프로필사진 운치 제가 본 영화에 대한 해설을 실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대부같은 영화 별로 안좋아해서 땅기지 않았는데
    워낙에 평이 좋아서 눈 몇번 질끈감고 봤어요.
    근데,,,그 레예브란 사람하고 형이라고 같이 일벌린
    사람하고 막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머리속이 엉망이
    되버린거예요.
    등장인물조차 뒤섞이는 이런 정신으로 어찌 영화를
    본다고 설치는 것인지,,, 자괴감이 막 들면서...

    주인공이 넘 실감나게 연기해서 마치 진짜 감옥에 들어간
    사람 다큐를 찍는 것 같은 착각이 들더군요.
    주인공이 끝에 죽는다는 오보를 듣고 간 터라 더욱
    머리가 띵~했다는...
    2010.03.24 17:58
  • 프로필사진 송원섭 z 2010.03.24 19:57
  • 프로필사진 순진유부남. 이럴땐 결혼한게 좀 억울한 감도 있습니다.
    전 이영화를 선택했지만..
    결국 가정의 평화를 위해 이 영화를 못봤습니다.
    DVD로 나올 가능성은 거의 0%일것 같던데...
    암튼 보고싶어 죽겠네요..
    2010.03.24 19:25
  • 프로필사진 송원섭 당연히 나올것 같은데...? 2010.03.24 19:58
  • 프로필사진 선우재우모 울 허니랑 두분이 가시길~~ 2010.03.25 10:12
  • 프로필사진 붉은비 한 지인은 "고도로 압축시킨 현대판 몽테크리스토"라고까지
    극찬을 하더군요.
    그 친구는 '교훈 따위는 전혀 느끼지 못하고' 주인공에게
    동화되어 대리만족에 빠졌다는군요...^^;
    (이래서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하는 건데 말입니다...)

    레예브는 귀신이라기보다는 주인공이 만들어낸 환상일 것 같군요.^^
    2010.03.24 19:57
  • 프로필사진 송원섭 으하하하하하하하 2010.03.24 19:58
  • 프로필사진 신도림 님이 소개해 주시는 영화나 책을 가급적 구해서 보거나 읽어 볼려고 해요. 상당히 수준있으시고 저의 문화적 멘토로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2010.03.25 01:24
  • 프로필사진 halen70 저는 요즘 송기자님께서 추천해주신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들에 푹빠져있습니다. 토시로 미후네.. 정말 멋있고 인상적인 연기자이더군요..요짐보 와 산주로 를 정말 재미있게보았습니다.. 그런데 라쇼몽은.. 도대체가 누구말이 맞는건지 모르겠더군요.. 아무래도 무당이 하는 이야기가 가장 맞는 말이겠지요?.. 2010.03.25 05:12
  • 프로필사진 가을남자 'red sun'이라는 영화도 보셨는지요?
    '아랑드롱' '찰스 브론슨' '울슈라 안드레스'등이 같이 출연한는데 '미후네 도시로' 가 공동주연으로 나옵니다.
    '브론슨'이 '도시로'가 주는 떡을 냄새만 맡고 안먹으려다가 먹어보고는 '괜찮네' 하는 장면이 나오지요. 참고로 감독은 '테렌스 영' 감독입니다.
    2010.03.25 09:42
  • 프로필사진 Saint C 기억이 맞다면 1970년(? or 71년) 무교동의 국제극장에서 상영했었죠. 어린 나이에 넘 잘생긴 아랑들롱은 나쁜 놈이고 너무 못생긴 챨스 브론슨은 좋은 놈(?사실 좋은 놈은 아닌데)이라 많이 이상해 하면서 봤었습니다.

    근데 챨스 브론슨이 먹은게 떡이 아니라 초밥 아니었던가요?
    2010.03.25 10:07
  • 프로필사진 가을남자 초밥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떡으로 생각했읍니다.
    그 당시 고등학교에 다니던 저는 초밥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2010.03.25 11:14
  • 프로필사진 halen70 주먹밥이 아니었을까요?.. 초밥은 사이즈가 작으니 떡으로 오해하셨을리는 없고 주먹밥이라면 영화상 떡으로 느껴지셨을수도.. 산주로에서도 배가고프다며 호빵처럼생긴것을 먹던데요.. 흑백이라 정확히는 알수없어도 주먹밥이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영화 꼭 찾아 보겠습니다. 2010.03.26 06:28
  • 프로필사진 후다닥 흠 요사이 영화에 담을 쌓고 살았는데 기자님 덕에 새로운 정보를 듣고 가네요..
    문제는 볼 수 없을거란 점이겠지요..
    하~~~
    답답합니다.. ^^;;;
    2010.03.25 09:09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0.03.25 10:12
  • 프로필사진 라일락향기 리뷰가 훌륭합니다.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음......주로 밝은 영화 추천 바랍니다. ^^;;
    2010.03.25 10:15
  • 프로필사진 오러 헐리웃식의 틀에 박힌 영화가 아닌..
    진짜 감옥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인가요.
    보고 싶네요. 휼륭한 리뷰감사합니다.
    2010.03.25 11:23
  • 프로필사진 선우재우부 포스팅만 보아서는 예전에 보았던 영화 필이네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영화 제목이 기억이 않납니다.

    라틴계 친구가 많은 백인 주인공이 교도소에 들어가
    백인 깽과 흑인 깽, 그리고 라틴 깽의 세력에 끼여
    처음에는 얼띠다가 본인을 증명하기 위해 살인을 하고
    어찌하다 라틴 깽의 정신적 두목이 되어
    미국 모든 교도소를 제패한다는 그런 내용이었는 데....
    나름 재미있게 보았는데
    제목이 떠오르지 않네요...ㅠ~
    2010.03.25 12:03
  • 프로필사진 방카조커 오늘 이영화 보고왔는데
    상당히 충격적이었지만..폭력류를 싫어해서,
    허나 진심으로 잘봤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감옥에서의 사회화 과정이랄까?
    나름대로 순수했던 소년이 현실을 알아가는 과정이
    뭔가 씁쓸하면서도
    감옥이 아닌 진짜 현실에 살아가고 있는 나는 어떤지
    돌아보게 되던....

    그래도 이해안되던 아리송송한 게 많았는데
    덕분에 좀더 이해가 가네요!
    감사합니다.
    2010.04.0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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