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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의 두번째 극장판이 27일 미국에서 개봉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예정대로 6월10일 개봉이라고 합니다. 월드컵의 열기로 극장 비수기겠지만 어차피 '섹스 앤 더 시티'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들은 축구를 발로 하는지 손으로 하는지 별 관심이 없는 분들일테니 과감하게 정면 승부를 해 보겠다는 것이죠. (눈치없이 한국 경기 시간에 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남편이나 남자친구를 들볶는 분들은 안 계시겠죠?^) 어쨌든 잠시 여기서 영화를 미리 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냥 자막이 있는 고국에서 보기로 맘먹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논란은 여전합니다. 이 영화가 표방했던 '매력있고 유능한 뉴욕 여성들'을 연기하기에 이 주연배우들이 너무 나이가 들었다는 주장에서부터, 과연 이런 영화가 존재해야 하느냐는 해묵은 주장이 되살아나는 등 극장판 2편의 개봉에 맞춰 '섹스 앤 더 시티'가 다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 이제는 '진부해진' 영화가 미국 예매 시장에서 디즈니의 야심작 '프린스 오브 페르시아'를 압도하고 있다는 건 이 시리즈가 가진 위력을 재확인시켜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문득 2년 전, 첫번째 극장판이 개봉할 때 썼던 글이 생각났습니다. (네. 자백하자면 재활용입니다). 2년 전과는 다른 분들의 생각이 얼마나 다른지 궁금합니다. 한가지만 덧붙이자면, 제목에 대한 답으로 '캐리가 너무 못생겨서'라고 댓글을 다시는 분은 3대가 고자가 된다고 합니다. (옛날 집에선 이 댓글만 200개 정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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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2010년 5월말 현재 imdb.com에 올라온 '섹스 앤 더 시티' 1편의 평점은 5.4입니다. 그런데 그 내막을 보니 참 심각한 차이가 있더군요. imdb에 이 영화의 평점을 매긴 사람들 중 남자가 23786명, 여자가 16579명입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평균 4.9점을, 여자들은 7.0라는 꽤 높은 평점을 매겼군요. 그래서 평균이 5.4입니다.

자, 남자들과 여자들의 평점에 차이가 있을 거라는 건 충분히 상식으로 짐작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투표 자체를 남자들이 훨씬 더 많이 했다는 점이 매우 희극적입니다. 남자가 1.5배가 넘는군요. 물론 imdb 이용자 중엔 남자가 더 많겠지만, 이 정도로 남자가 많다는 건 상당한 수의 남자들이 영화는 아예 보지도 않고 낮은 점수를 매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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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지지를 보이는 사람들이 18-29세 연령층이로군요. 즉,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자신의 미래를 보는 사람들입니다. 흥미롭게도 같은 여자지만 18세 이하 계층은 평점이 5.8밖에 되지 않네요. 남자들은 전체 연령층에서 별 차이가 없지만 연령의 상승과 함께 조금씩 평점이 높아지는 반면, 여자들은 오히려 고령으로 갈수록(정작 '섹스 앤 더 시티' 주인공들의 연령층이 될수록?) 지지가 조금씩 낮아집니다.

네. 이 표로 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사실은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섹스 앤 더 시티'를 그리 탐탁치 않게 여기는 남자들이 널려 있다는 겁니다. 아마도 세계 어디를 가나 이 드라마가 방송되는 나라라면 그럴 거라고 생각되지만, 대체 왜 그런가에 대해서도 상호간의 이해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제목부터 그렇지만 이 글은 이 드라마(혹은 영화)에 대한 남녀간의 인식 차이에 대한 글입니다. 그리고 아주 당연히, 제 자신의 경험과 시각에 의한 글입니다. 그러니 이 글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비판의 근거는 이 글 안에서 가져오시는게 좋겠습니다.

(워낙 '하지도 않은 말'에 의한 비판에 질린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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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를 포함해 상당히 많은 남자들이 이 드라마를 흥미롭게 지켜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얘기하자면, 이 드라마는 스토리의 전개 방식이나 재치있는 대사만으로도 충분히 평가받을 만 한 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재미도 없는데 꼬투리나 잡아 보자는 마음으로 6시즌 짜리 드라마를 다 봤다면 그건 정신병자죠.

뭣보다 캐릭터의 구축 면에서는 완벽에 가깝죠. 패셔너블하고 매력적이지만(물론 반감을 가질 분도 있겠지만 설정이니까 넘어갑시다) 실제 생활에서는 겉똑똑이인 캐리, 허영심도 강하고 사고도 잘 치지만 의리 하나는 돌쇠인 사만다, 항상 "넌 예쁘니까 잘 될거야" "그래, 그 남자가 널 안 좋아할 리가 없어" 같은 말만 해 주는 착한 공주 샬롯, 머리도 좋고 판단력도 뛰어나지만 많은 남자들이 '그냥 친구'로 생각해버리기 쉬운 미란다 같은 인물들의 묘사는 정말 살아 숨쉰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뭐 그 주변의 수많은 남자들 중에는 별 이상한 놈들이 다 있지만, 원래 드라마의 지향이 '네 여자가 만나는 오만 이상한 놈들 이야기'이니 그걸로 이 드라마가 편견을 갖고 있다든가 하는 얘기를 하는 건 어리석은 짓입니다.

이 드라마의 장점을 하나 더 얘기하자면, 일단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은 남자들은, 여자들이 생활에서 겪는 사안 - 특히 연애 문제 - 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여자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그리고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느낄 수 있게 하죠. 여기서 더 나아가면 여자들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자신의 약점을 감출 수 있는지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네. 이 드라마를 열심히 보면 당신도 여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한마디로 이 드라마를 통해 득을 볼 수 있는 남자들은 여자들을 속이는 나쁜 남자들이 될 가능성이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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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이 드라마의 제작진은, 주 시청층인 여자들에게도 가끔 의미 있는 통찰을 제공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여자들이 얼마나 남자들에 대해 모르는지를 알려 주려고 하죠. 남자들이 여자들에 대해 너무나 모른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네 주인공들이 노상 하는 한탄이지만, 가끔씩 어떤 남자 등장인물들은 "그럼 니들은 남자에 대해 잘 아니?"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잭 버거가 말하는 "He's just not that into you"라는 대사죠.



그리고 이 드라마의 여성 캐릭터들은, '때로 이 드라마에 대한 공격에 다소 과민한 자신의 팬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남자들에게 우호적입니다.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남자들 중에는 찌질이도, 훈남도, 악당도, 섹스 중독자도 있지만 대체로 이 드라마의 네 주인공들은 최소한 이 세상이 남자 없이 자신들만으로 돌아간다고 결코 생각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지나치게 남성의존적인 모습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남자들보다 이 드라마를 강하게 혐오하는 사람들이 바로 페미니스트들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자칭 페미니스트 중에는 이 드라마를 여권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합니다. 남자들만 이 드라마를 엉뚱하게 이해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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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섹스 앤 더 시티' 옹호자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이 드라마에 나오는 네 친구의 우정, 용기, 세상을 살아가는 낙천적인 자세, 미란다나 사만다의 희생이 의미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이 판타지라고(혹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떤 판타지 영화도 '말이 안 되는 부분'만으로 이뤄져 있지 않습니다. '스타 워즈'도 한 솔로와 레이아의 사랑이나 어린 다스 베이더와 오비완의 우정(혹은 사제간의 정)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진짜' 감정이기 때문에 '스타 워즈'는 판타지가 아니라고 주장하면 바보라는 말 밖에 못 듣겠죠. 판타지는 설정과 장치에 해당되는 말인 겁니다. 그러니 '섹스 앤 더 시티'의 일부만 보고 판타지라고 말하지 말라는 것은 영 남의 다리를 긁는 이야기일 수밖에 없죠.

그리고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판타지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바보짓이죠. 판타지라는 게 뭡니까. 판타지란 '어린이에겐 꿈과 희망을, 성인들에겐 잊혀진 어린 시절의 꿈을' 주는 것이기도 하고 또 피곤한 일상사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비상구를 마련해주는 도구입니다. 맞습니다. 남자들이 '007'이나 '친구', '영웅본색'을 보면서 잠시 10대 소년이 되는 것처럼 여자들도 '섹스 앤 더 시티'를 보면서 일상을 잊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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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 드라마에 적대적인 이유는 뭘까요. 그건 이 드라마가 지향하고 있는 세계관이, 이 드라마를 즐겨 보는 사람들 중 지적으로 취약한 일부 사람들을 아주 형편없는 방향으로 끌고 갈 위험성이 농후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폐해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죠.

이 드라마는 어떤 사람들에겐 "아니 옷이나 구두가 중요하지 사람의 교양 같은게 무슨 소용이야?"라고 읽히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에겐 "요리? 청소? 옷장 정리? 그런건 개나 주라고 해. 캐리같은 멋진 커리어 우먼들은 그따위 건 안 하잖아?"라고 읽히기도 하죠. 또 명품에 대한 남다른 집착, 그리고 소비를 통한 자아실현이라는 비정상적인 가치관에 대해서도 "당연한 거 아냐? 뉴욕에 사는 멋진 성공한 여성들도 원래 다 그렇게 한다구"라는 태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죠.

그리고 무엇보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네 주인공이 과연 옷과 백, 구두, 장신구나 미용,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좋은 남자 만나는 일' 이외에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개척하겠다든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다든가 하는 일로 고민하는 장면을 보신 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배울 만큼 배우고 벌 만큼 버는 여자들에게도 인생을 채울 일은 저게 전부라고 생각하게 하는 건, 결국 남자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머리 텅 비고 명품이나 밝히는 된장녀'들이 자신의 태도를 합리화하는 데 악용될 여지가 크다는 얘깁니다.

(아, '대가리에 든건 술과 여자, 돈과 거드름밖에 없는 이상한 놈들'을 욕하고 싶으시면 마음대로 하세요. 그리고 그런 놈들을 합리화하는 이상한 드라마 - 만약 있다면 - 를 좋아하는 남자들도 욕하고 싶으시면 역시 원하시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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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드라마의 기획 의도 가운데 상당히 중요한 목표가 바로 '소비 촉진'이라는 걸 인정하지 않을 분들도 없겠죠. PPL이 등장하는 수없이 많은 다른 영상물들과 마찬가지로, '섹스 앤 더 시티' 역시 수없이 많은 브랜드들을 널리 알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교의 대상으로 삼는 '007'에 한번 비쳐 보겠습니다. 이 영화를 본 남자들이 애스턴 마틴 스포츠카나 보드카 마티니, 크루그 샴페인 등에 갖는 집착과, '섹스 앤 더 시티'를 본 여자들이 샤넬이나 돌체앤가바나, 코스모폴리탄 칵테일이나 주말 브런치에 보이는 열정이 과연 비교가 되던가요. 여기서 '007'과 '섹스 앤 더 시티'는 결정적으로 결별합니다.

새로운 세대에게는 '가쉽 걸'같은 드라마들이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결국 10대 때부터 많은 소녀들에게 '나도 저렇게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환상을 심어주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합니다. 물론 여주인공은 별로 화려하지 않은 남자 주인공을 좋아하지만, 그 대가로 남자친구(혹은 그와 비슷한 사회경제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초 부유층이라고 해서 사는게 늘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한발 더 나아가 역설적으로, 늘 명품으로 치장하고 다니는 것도 그리 나쁜 삶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하죠. (그런데 참 이 드라마 역시 무척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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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부분이야말로 매우 지엽적인 것이고, '섹스 앤 더 시티'의 굳건한 주제는 한때 사만다가 에미상 수상 소감으로 얘기했듯 "남자들은 항상 스쳐 지나가지만 여자들은 남는다", 즉 주변에서 연애를 어떻게 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건 서로 의지가 되고 힘이 되는 네 친구들은 영원하다는 것이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충분히 수긍합니다. 이 때문에 여자들은 "우리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은 남자들이 이 드라마의 세계에 대해 이해할 리가 없잖아"라고 말하곤 하죠.

그런데 한번 이런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게 '계집들이야 가면 또 오는 거지만 친구간의 우정이야 무엇보다 소중하지!'라고 외치며, 집에 잘 들어앉아 있다가도 친구들로부터 '콜'만 오면 달려나가는 '남자들의 진한 우정' 아니었던가요?

여자들의 이런 말을 들으면 수백년 수천년 동안 술취한 남자들이 버럭 내뱉었던 "아녀자들이 대장부의 세계에 대해 뭘 안다고!"가 떠오릅니다. 남자들의 이런 태도가 정당하다고 생각하실 분은 아마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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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하는 의미로 몇줄 붙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이 드라마에 대한 추억을 탄성을 토해가며 이야기할 때 옆에서 뭐 씹은 표정으로 앉아있는 남자친구나 남편이 있다면, '아, 저놈이 내가 또 뭐 사달랠까봐 미리 분위기 잡는구나'라고 생각하실 일 만은 아닙니다. 단지 경제적인 압박에서 오는 공포 외에도, 그 남자들에게는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가, 혹은 자기가 친애하는 여자가 '단지 물질에만 집착하는' 여자가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는 점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섹스 앤 더 시티' 얘기가 나오면 툴툴대는 남자들에게 "너 된장남이지? 이쁘고 능력있는 여자들이 너를 거들떠 보지도 않아서 삐진거지?" 혹은 "넌 남자라서 어쩔 수 없어. 여자들만의 가슴 벅찬 사연을 니가 어떻게 이해하겠어(위에서도 말했지만 이건 지난 1000년간 남자들이 해 오던 대사죠)"라고 말하는 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우를 만난다면, 웃으면서 "난 그렇게 물건에 목숨 건 여자가 아니야"라고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쇼핑과 남자 만나는 일 외에도 여러분의 인생에 의미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는 걸 보여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남자들이 두려워하는 건 '정말 그게 전부인 여자' 들이니까요. 하지만 만약 정말 '그게 전부'라면, 그래서 상황이 심각해지는 건 누구도 말릴 수 없겠군요.^^


P.S. BABY BIG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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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widow7 포르노란 욕망을 숨김없이 그대로 들어낸 것을 상징합니다. 남녀가 홀딱 벗었다고 포르노가 아니고 욕망의 노골적인 노출이 포르노입니다. S & C는 여성의 포르노입니다. 그래서 남자들이 싫어하는 겁니다. 2010.05.29 22:30
  • 프로필사진 허허 드라마는 좋았습니다만 단지 영화로 다시 만들어져서 싫었습니다. 내용도 빈약하고 주인공들도 생기를 잃은데다 온갖 상업광고들이 난무하는 영화는 안 만드는게 나았을 뻔. 2010.05.29 23:19
  • 프로필사진 햇살 미쿡에 계시는군요 ㅎㅎ

    드라마는 즐겨봤었는데... 첫번째 극장판은 정말 실망;;

    그러고 나니 두번째 극장판은 기대가 별로 되지 않네요 :)

    가쉽걸... 가족의 재구성/서로에게 하는 못된 짓(?)에

    ㅎㄷㄷ하면서도 보고있네요ㅋ

    역시 막장이 재미있는건가요 -.-;ㅋ
    2010.05.30 00:33
  • 프로필사진 교포걸 이제 5시간 정도 있으면 이 영화를 보러 고고고. 영화보고 나서 다시 댓글 달겠습니다. 그런데 미국 어디 계시려나~ 혹시 같은 극장에서 영화보는건 아니겠지요 (뭐 한국에서 보신다고 했으니 그런 우연은 없겠지만), ㅋㅋㅋ. 2010.05.30 04:19
  • 프로필사진 echo 드라마 볼 때부터 참 쓸만한 남자배우가 저렇게 없나 싶더니, 그 밥에 그 나물. 그러고보니 1편도 아직 안 봤군요.
    근데 아직 영화개봉을 안해서 그런가 댓글란이 왤케 심심한 겁니까.^^

    그때의 열기를 느끼게끔 링크를 밑에.
    http://bit.ly/a5F3ua (자그만치 댓글이 626개군요^^)


    p.s. 멀쩡하게 잘 터지는 블랙베리 버리고 아이폰으로 바꿔 잘 가지고 놀다가 아이패드 나오니 drooling 하는 남자들을 볼때 여자들도 똑같은 생각을 합니다. (노트북이랑 아이폰은 어쩔라고?) ^^
    2010.05.30 05:07
  • 프로필사진 맹물 '캐리가 너무 못생겨서'라고 댓글을 다시는 분은 3대가 고자가 된다고 합니다... 훗훗... 재밌습니다.
    캐리가 못 생겨서에 다소 동의하지만....그래서 다른이유를 몇개 찾아본다면...

    섹스앤더시티는
    소비대상이 여자니까요..
    소녀시대가 아저씨들의 로망인 거처럼
    섹스앤더시티는 18-29세 여성들의 로망이죠..
    더 어린 여자아이들이야.. 명품구두, 명품 옷, 보석보다 또래남자친구나 스타연예인에 더 관심많을텐데 예쁘지도 않고 이모또래 주인공들과 늙수그래한 아저씨들이 나오는데 좋아할리가 없잖아요..더 나이든 여자들도 마찮가지로 관심사가 다르지않을까요? 미혼보다는 기혼이 더 많아질테니 그것이 현실이 아니라는걸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체험했으니까요..하물며 남자들이야.. 뭐 하나 볼거리가 없잖아요..ㅋ 예쁘지도 않아~ 어리지도 않아~ 그렇다고 야하기를 해~제목만 보고 보면 실망 왕창~~

    거기에 더 하나 덧 붙이자면....
    섹스앤더시티는 그간 남자들이 해왔던 걸 여자들이 하고 있으니 좋아할리 없겠죠..
    사회적으로 성공해서 먹고살 걱정 없고...
    명품양복에 명품시계 명품구두 갖추고 뉴욕맨하튼에 살고...
    적당한 스포츠로 탄탄한 몸매는 필수요소고..
    여자친구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바꾸고(혹은 바뀌고)
    물론 이때 사랑도 있습니다. 무조건 육체적이라고만 생각하는것도 편협하죠..(때론 여자에 의존하기도 합니다)


    이런식으로 그동안 남자들이 맡아왔던 역할을 여자들이 하고 있으니 자신들 영역을 뺏겼다고 해야할까... 여자들은 된장녀여도 예쁘고 남자의 재력에 의존하고 있어야 하고 ..남자도 직접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당해야 할텐데.. 싫어할 수 밖에요.............

    ps 여자들이 캐리에 감동하고 명품에 미쳐 그 욕망에 부응못할 남자친구 무시할꺼다 라고 하는데요.. 이걸 보고 남자친구 무시하는 여친있다면 이 영화, 드라마 보고 욕하는거보다 그런 여친과는 하루 빨리 헤어지는게... 인류를 위하는 일입니다.
    2010.05.30 11:58
  • 프로필사진 영이 구구절절이 맞는 말씀...^^ 2010.05.31 17:34
  • 프로필사진 ㅋㅋ 문득 든 생각인데. 만약 그런 여친과 헤어지고 새로운 여친을 만났는데도 또 그런 여친이라면 그건 자신의 문제일 듯.
    예쁜여자는 속물이다 라는 명제는 말이 안되지만. 속물인 여자는 예쁠 가능성이 크다는 명제는 어느정도 말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명품같이 아름다운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자신을 꾸미는데도 많은 노력과 돈을 들일테니 예쁜 사람이 될테니까요. 그러니 자꾸 속물 여친들 만나게 되는 남자는 여자나 이런드라마를 탓할게 아니라 예쁜 여자들만 찾다가 잘 못 찾아서 속물근성 갖은 여자를 택하게 된 자신을 탓해야죠.
    너무 비약인가요?
    2010.06.03 21:21
  • 프로필사진 ㅋㅋㅋ 글 서두부터 어이가 없더니.
    페미니스트 부분에선 피식피식 웃음이 터지네요.
    본인이 심각한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른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십니까?
    2010.05.30 23:19
  • 프로필사진 아외이 당신이 바로 그러고 있어요. 피식 2010.06.02 10:29
  • 프로필사진 플래티 먼저 글의 서두에 상당히 불쾌한 부분이 있어 짚고 넘어가고 싶네요. 'SATC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들은 축구를 발로 하는지 손으로 하는지 별 관심이 없는 분들일테니..' 이 부분 읽고 경악했습니다. 이건 축구라는 스포츠는 SATC 이상으로 건전한 것임을 전제로 하고, SATC의 '여성'팬들을 조롱하는 언행입니다. 이런 극도의 편견으로 남녀간의 시각차이를 제대로 읽어낼 수 있다고 보시나요?

    SATC의 네 여주 중에서 ‘된장녀’캐릭터에 가까운 것은 캐리와 샬롯 뿐입니다. 캐리는 분명 과시소비의 노예, 된장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타고난 끼와 매력으로 사랑과 일 모두를 해내고 있으나 사실 능력있는 여성이라고 볼 수준은 아니며, big이라는 부자남성을 만나긴 하지만 그녀는 돈만 보고 남자를 좇진 않았습니다.(사랑한 남자가 부자였을 뿐!) 샬롯은 남자를 사귀는 데에 있어 조건을 우선시 하는 어찌보면 캐리보다 더 된장스러운 여자죠. 그러나 나중에 해리와의 재혼을 통해 조건을 뛰어넘는 진정한 사랑을 깨닫습니다.

    앞서 된장녀에 가까운 것은 캐리와 샬롯이라고 했으나, 사실 엄연히 따져보면 둘 다 이 드라마를 보고난 ‘지적으로 취약한 일부 사람들’을 된장녀로 양산시키기엔 된장스러움이 부족합니다ㅋㅋㅋ 캐리는 사치 때문에 집세를 못 내는 일도 겪고, 종종 친구들이 사치성을 한심하다고 표현하는 장면도 많습니다. 드라마는 예뻐보이고 싶은 욕망을 최대치로 발현 중인 우리 주변의 많은 여성상 중 하나를 캐리의 모습으로 보여줄 뿐이지, 이것을 바람직하다는 뉘앙스는 전혀 풍기지 않습니다. 샬롯은 위에서 말했듯 조건부터 보는 이기적인 사랑에서 진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성장과정을 보여주고 있구요.

    글쓴분도 캐릭터 개개의 특징을 드라마 전체의 주제로 확대해서 보셨기 때문에 이 드라마를 ‘된장녀의 바이블’이라 생각하는 남자들의 오해를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많은 SATC의 여성팬들이 여주인공들의 화려한 외형, 생활상을 보면서 즐거운 눈요기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성들이 진짜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 드라마 이상으로 시시콜콜 다양하게 여성들의 연애상을 그려낸 작품이 없기 때문이죠. 이런 속내도 모르고 대뜸 SATC 팬이라면 으레 겉모습 꾸미는 데에만 관심을 두는 ‘된장녀’려니 하는 남자들의 시선이 완벽한 오해의 발로이며 바뀌어야 할 의식이란 생각은 안 해보셨나요? 남자친구가 SATC 얘기만으로도 표정이 뚱해지면 나는 물질에만 집착하는 여자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켜주라니요.... 이건 남자들이 피해의식에 휩싸여있단 소리 밖엔 안 됩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타인의 의견을 들을 때에 선입견에 지레 결론 내리고 뚱해있다면 이런 사람이야말로 ‘지적으로 취약한 일부 꽁생원’이 아닐까요?


    SATC는 ‘된장녀의 바이블’ 취급 당하기에는 너무나도 잘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어차피 치장하고 남자 만나는 것이 인생의 전부인 진짜 ‘된장녀’들에게는 SATC의 감흥이 가십걸, 90210 등의 하이틴 드라마와 비슷비슷합니다. SATC를 비롯한 여러 여성향 드라마로부터 ‘된장라이프’의 영감을 받는 사람이 없지는 않겠으나, 결코 SATC를 사랑하는 많은 여성들 또한 그러하지는 않다는 점!! 확실하게 구분해서 알고 있어주길 바랍니다. ‘된장녀’라는 신조어가 발생한 이후로 여성들도 받지 않아도 될 오해를 받는 데에 상당히 피곤해져 있거든요.
    2010.05.30 23:25
  • 프로필사진 노란수박 어쩌면 이렇게 하나같이 자격지심 덩어리일까. ㅉㅉㅉㅉ 그저 안습이다. 2010.05.30 21:16
  • 프로필사진 ㅋㅋㅋ 그다지 취향은 아닌지라 시리즈를 보지않은 관계로
    내용상의 이야기까진 모르겠지만
    글 서두의 표현이 상당히 불쾌하게 들렸다는 말씀엔
    저 역시 동감입니다.
    글 쓴 사람의 상식과 지성이 의심스럽더군요.
    2010.05.30 22:57
  • 프로필사진 이 글 자체가 이미 여자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글에 공감합니다.
    2010.05.31 09:45
  • 프로필사진 퐈이야 근데 그거 아슈? ㅋㅋㅋㅋ 소위 여자를 이해한다고 생각하고 선물도 팍팍 앵기는 남자들은 댁들처럼 못생기고 따박따박 따지는 여자들한텐 관심이 없다더군요. ㅋㅋㅋㅋ 그러니 집에서 혼자 볼 드라마라도 필요하겠지. ㅋㅋㅋㅋ 2010.05.31 13:01
  • 프로필사진 아외이 플래티님 아주 잘쓴 글입니다. 공감. 2010.06.02 10:28
  • 프로필사진 퐈이야님 말씀 지나치시네요 제가 글쓴이는 아니지만
    보기에 말씀이 지나치시군요.

    반말을 써대면서 "댁들처럼 못생기고 따박따박 따지는 여자들"이라뇨..

    논리적으로 자기 의견을 말할 줄 알면 놀아줄 남자가 없어서 집에서 혼자 볼 드라마나 찾는 여자입니까?

    정말 여자를 이해하고 깨어져 있는 남자들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받아들이는 남자겠지요.
    선물만 앵기면 여자를 이해하는 겁니까..

    기본적으로 여자를 이해하는 남자가 누구인지도
    모르시는 분이 이런 인신공격적 댓글을 달고 있으니
    눈쌀이 저절로 찌푸려지는군요.
    2010.06.03 09:28
  • 프로필사진 대공감합니다. 그러게요... 풉. 집에서 시달리시는지... 2010.06.03 20:53
  • 프로필사진 공감합니다 색스 앤더 시티가 단순히 쇼핑을 열심히하자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면 절대로 이렇게 유명해지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한국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성의 연애관에 대한 솔직한 표현이 장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얌전하게 집에서 남편을 기다리는 여자들은 아니죠. 어떤 면에서 드세고, 의존적이지 않고 자신을 치장하는 걸 좋아하는 캐릭터가 한국 남자의 정서에 맞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모두 된장녀로 취급되어서는 곤란해요. 자신이 원하는 여자의 모습만을 보고 싶은 태도가 그런 오해를 부른 것이 아닌가 하는데. 2010.06.04 05:28
  • 프로필사진 붉은비 더 이상 2세 계획이 없고, 2세는 딸인 제 입장에서는
    후환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당당히 밝힐 수 있겠네요.^^

    SATC가 남자들에게 욕먹는 가장 큰 이유는 캐리가
    '인내심의 끝을 육안으로 확인케 할 만큼' 못생겼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ㅎㅎㅎ
    (에바 롱고리아가 캐리 역할이었다면, 루시 리우가
    캐리 역할이었다면... 저는 정말 그 드라마를 몰입해서
    보았을 것 같습니다.ㅋㅋㅋ)
    2010.05.31 09:27
  • 프로필사진 Royalguard 남자들의 평점이 낮은건 아무래도
    여친과 의무 방어전을 해야 하기 때문이겠죠...

    이딴 영화좀 더 만들지 말란 말이다... 라는 평점.
    2010.05.31 11:08
  • 프로필사진 still 러브 세리 참 아이러니 한게, 남자들은 아이언맨/배트맨 등등의 영화들을 보면서 재벌에, 카리스마에, 몸짱들인 (머리 안 벗겨진거만도 다행이거늘...) 주인공들이 모든여자들에게, 심지어는 다른편까지도, 넘어오는걸 대리만족하면서, 왜 유독 여자분들이 이영화를 좋아한다면 눈에 쌍심지를 키고 헐뜯는지를 모르겠슴니다.

    요즘 파크/메디슨/5th 에베뉴쪽에 점심시간에 나가보면 예전과는 달리 그런 판타시에 빠지신분들은 별로 안보이던데, 기자님 께서도 언급하셨듣이, 어느정도 사회경험이 있는 여성분들은 영화에서나오는 삶이 unsustainable하다는걸, 특히 요즘같은 불경기에 다 아시지만, 그래도 스토리가 재미있거나, 아님 예전에 꿈꿔왔던것과 비슷해서 보는데 말입니다.

    제가 아는 지인이 SATC가 있어서, 자긴 여자들이 뭘 원하는지, 비위 맞추기가쉬웠다고 이 시리즈에대해서 한마디 하더군요. (그친구는 아직도 싱글입니다. ㅋㅋ)

    저도 3대 고자가 두려워서 캐리얘기는 피하지만, 트집잡기가 제일로 쉽고, 그것도 이해가 되는 부분임은 틀림이 없슴니다. ㅋㅋ
    2010.05.31 13:13
  • 프로필사진 echo still님은 연애하시면 반드시 성공하시리라 믿습니다.^^ 2010.06.01 12:35
  • 프로필사진 학습효과 이 드라마에 나왔던 BAG을 날이면 날마다 얘기해서

    날이면 날마다 저를 힘들게 했던 누군가가 생각나서

    좀 우울하게 감정이입 해봤습니다.


    다만 이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 정도의 연봉과

    능력이 안되는 분이라면

    그냥 적정선에서 타협하라는 말도 덧 붙이고 싶습니다.



    일반 직장인 남자가 몇백만원 짜리 양복을 입고 다니는게

    자기만족이나 흔히들 말하는

    "나한테 주는 선물 ~*" 인게 무슨 죄는 아니지만

    확실하게 "사치"입니다.


    다시말해 엇비슷한 가격의 가방을 들고 다니는게

    죄도 아니고 자유지만

    사치는 사치입니다.


    이 드라마 얘기를 꺼낼때 뚱할수 밖에 없는 사람들중에는

    저처럼 이런 "학습효과"를 지닌 사람도 있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걸로 이별하면 사라제시카파커가 못생긴게 아니라 사람같이 안보입니다.
    2010.06.01 03:23
  • 프로필사진 파도치는소리 사라 제시카 파커는 못 생겼습니다

    그 기한을 정한다면 10000년으로 하겠습니다
    2010.06.01 06:07
  • 프로필사진 송원섭 /몰아서/ 어제 도쿄에서 열린 SATC2 기자회견에서 감독이 "이 영화는 여자들의 007이다. 여기 나오는 마놀로 블라닉은 남자들의 스포츠카다"라는 요지의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일견 타당한 말이긴 하지만, 007과 애스턴 마틴 얘기를 하면서 꺅꺅 소리를 연발하며 꿈꾸는 눈빛이 되는 남자를 과연 여자들은 어떻게 볼까 궁금합니다.^^
    2010.06.01 10:09
  • 프로필사진 사랑과평화 감히 구두 따위를...애스톤 마틴에 대한 심각한 모독입니다. 2010.06.01 12:27
  • 프로필사진 zizizi 곤란하군요. 저 같이 애스턴 마틴이 드림카인 여자는 어쩌란 말입니까. 애스턴 마틴에서 내려주면서 마놀로 블라닉을 즈려밟아줘야 한다는 얘긴데... 아하, 그러고보니 <스타일>에서 김혜수가 그런 캐릭터였던 듯? 2010.06.01 13:53
  • 프로필사진 뭘 좋아하는지는 사람 나름. 남자들은 원래 여자들보다 감정 표현이 격하지 않지요..

    그런데 어쨋거나 남자들이 열광하는 물건이 있듯이
    여자들이 열광하는 물건은 있는 법이고

    남자가 열광한다고 해서 모두 구매하지 않듯이
    여자도 열광한다고 해서 모두 구매하겠다고 맘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보면 그런 것들을 아끼는 마음 외에도 그런 것들로 인해 잃게 되는 다른 기회비용 들에 대해서도 많이 언급이 되고 있구요.

    그냥 서로 뭘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굳이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요?

    전 SATC를 광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자로써 보면 재밌고 갖고싶은 것들이 많이 나옵니다.
    일견 저렇게 살고싶단 욕심이 들 때도 있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내 연봉을 뛰어넘어
    누가봐도 사치인 무리한 소비를 하는 것도 아니요,
    마놀로 블라닉을 사겠다고 며칠을 거지같이 살면서 돈을 모으는 헛짓도 하지 않습니다.
    가격 대비 효용을 보고 선택을 하구요..

    그리고 모든 여자가 다 SATC를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한국여성들과 사뭇 다른 미국여성들만의 모습이 보여서
    그게 공감이 잘 안된다고 좋아하지 않는 여성도 있었습니다.

    그냥 이런 종류는 좋아하나보다, 받아들이는게 답입니다.
    SATC를 좋아하지 않아도 된장녀는 된장녀고
    SATC를 좋아한다고 해서 모든 여자가 자기 남자보고 쇼핑시켜달라고 들들 볶는 것은 아니니 그냥 내비두면 됩니다.


    덧) 캐리는.. 음... 솔직히 말상-_-;;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배역의 힘이랄까.. 캐리가 목소리가 굉장히 귀여운 편인데(목소리만 따로 들어보세요 --;;)배역이 은근히 사랑스럽고 목소리가 좋다보니 드라마를 점점 보다보면 왠지 매력이 있게 느껴져요.. 옷잘입는 것도 한 이유이기도 -.-;;;;

    :: 왜.. 배역 잘 만나 뜬 배우들 있잖아요.. 딱 그 느낌입니다;;
    2010.06.03 10:16
  • 프로필사진 붉은비 SATC 2 에서 마볼로 블라닉에 미사일 발사 기능이
    있다면 감독의 의견이 일견 타당하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2010.06.03 10:19
  • 프로필사진 이인경 미쿡 언제 가셨어용? ㅋㅋㅋ 전 시사회 때 봤는데...좀 실망했지만, 미래의 자신을 들여다보는 여자 아이들의 거울이란 선배 말처럼 당장 들뜬 마음으로 봤죠...에구궁...막장 드라마에 익숙해져서 인지 캐리가 너무 착해졌어요 ㅋㅋㅋ 2010.06.01 18:54
  • 프로필사진 ㅋㅋ 드래곤 길들이기 리뷰보러 왔다가 몇개의 글들을 재미나게 읽고 있습니다.

    사실 전 이 드라마를 우연히 한번 본적밖에 없기 때문에 뭐라고 얘기하기 좀 그렇지만.

    "우리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은 남자들이 이 드라마의 세계에 대해 이해할 리가 없잖아"와
    "아녀자들이 대장부의 세계에 대해 뭘 안다고!"
    를 동급으로 놓으신 것은 좀 이상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둘 다 서로를 배타적으로 밀어내며 소통하지 않으려는 데에 큰 문제가 있는 생각이지만 1000년동안 남자들이 내뱉던 대사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지 않으려 한 것 뿐 아니라 남녀 사이에 위, 아래 역시 가르고 있었다는 점이 더욱 문제인 것 아닐까요.

    적어도 여자들은 남자와 여자는 생각하는것과 추구하는게 다르다는 생각은 하지만 여자의 생각이 더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거죠.

    남자들은 다를뿐만 아니라 남자의 생각이 옳고 여자의 생각은 틀리다고 말한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요새 남자들이나 글쓰신 분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인용하신 대화글에서 나타나는점이 그렇다고요.
    2010.06.03 20:56
  • 프로필사진 무대포 섹스앤더시티는 미국 뉴욕에 사는 싱글녀의 섹스에 대한

    얘기이고 패션은 부차적인 것으로 봅니다.

    전통적인 관념으로 보면 남자는 능력을 보고, 여자는 정조

    를 봅니다. 능력없는 남자 만큼 별 볼일 없는 사람 없고, 정

    조관념 없는 여자 만큼 쓰레기 취급 받는 경우도 없을 것입

    니다. 지금까지는.

    그런데 이 드라마는 여자에 대해서 그 관념을 완전히 깨뜨

    리고 있습니다.

    4여배우 중에서도 눈에 더 띄는 캐리와 사만다 (특히 사만

    다)는 맘에 드는 놈이면 거의 대부분 같이 침대로 갑니다.

    그것이 현대적인 여성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

    겠지만 자신의 아내만은 정조관념이 있는 여자이기를 바라

    는 마음을 모든 남자들이 갖고 있다고 굳게 믿는 저는 정

    말 불편한 드라마입니다.

    그런데 더욱 불편한 것은 앞으로 미래사회에서는 그런 여

    성상이 대세일 것으로 보인다는 것 입니다.

    결혼 안한 싱글녀들이 누구와 자든 어떻느냐고 생각할 사

    람도 있겠지만 천만의 말씀.

    한국남자들은 결혼전에 자신의 여자가 얼마나 조숙하게 지

    냈지도 많이 따집니다.

    이 드라마 처럼 맘에 든다고 아무나와 잤다는 것을 비록

    나중에 알았다하더라도 통탄할 것이고 결혼 잘했다고

    생각할 남자는 없을 것입니다.
    2010.06.23 18:08
  • 프로필사진 글쓴이 의견에 동감 케이블에서 옛날에 해주던 SATC를 보고 이새끼-_-들은 짐승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에 구역질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보여주는건 능동적인 여인상이 아니라 추잡하고 무절제한 여인상에 더 가깝다는걸 왜 인정하려 하지 않는건지..; 액티브한 여성이라고 해서 아무남자나 침대로 끌고오거나, 명품소비에 탐닉해서 살지는 않는데 말이죠.
    2010.06.26 09:52
  • 프로필사진 ㅋㅋㅋ 이거케이블에서 틀어주는데10분이상못봄. 노답드라마라고 생각하며 여친이 색시티이야기할때마다 기분 개좆같음 그냥 그런드라마왜보냐고 스토리듣기만해도짜증난다고 외치고싶음....근데현실은 2015.04.24 03:32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6.11.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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