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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의 스핀오프(히트한 전작의 기본 설정 중 일부를 따 와서 만드는 드라마. '전부'를 잇지 않기 때문에 '속편'과는 다릅니다)인 SBS TV '아테나' 첫회를 본방사수했습니다. 방송 전에는 은근히 걱정도 많았죠. 예상보다 사전제작의 진척이 빠르지 않다, 정우성과 수애의 존재감이 이병헌과 김태희만 못하다, 줄거리가 마지막까지 확정되지 않고 있다 등등... 그래서 '아이리스'의 히트를 잇기는 좀 힘들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회를 본 결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첫회에서 이미 '아이리스'의 완성도는 넘어섰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면 뒷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테나' 첫회의 완성도는 대단히 높았습니다. 기존의 '아이리스'에서 군더더기로 지목됐던 부분이 깔끔하게 제거됐고, 대작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첫회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해 냈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역시 추성훈이 있었습니다.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첫회를 아주 간략하게 소개하면:

대통령(이정길)은 북한 원자력 기술의 핵심인 김명국 박사를 남쪽으로 데려오려 하지만 러시아 기관이 개입, 일본에서 김박사를 빼앗깁니다. 전 세계가 차지하고 싶어하는 김박사지만 해외에서 한국 정보기관이 작전을 펼칠 경우 외교적 마찰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 결국 국가와 관계없이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권박사(유동근)의 팀이 동원됩니다. 팀 구성은 권박사와 B1부터 B6까지 총 7명.

그러나 작전에 들어가기도 전에 B5, B6가 각각 혜인(수애)과 손혁(차승원)에게 제거당하고, 작전은 위기에 놓입니다. 그래도 무리하게 작전에 들어간 권박사 팀은 결국 김명국 박사를 되찾지만 전원이 사망하고, 권박사 본인도 생포된 위기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납니다. (이때 손혁이 왜 권박사를 살려 두었는지는 차후 복선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손혁은 CIA 팀의 일원으로 이 작전에 개입했음이 드러납니다.



3년 뒤. 대통령은 김박사를 주축으로 한 신형 원자로 개발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국정원의 외부에 NTS라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운영하고, 초야에 묻혀 있던 권박사를 불러내 NTS의 지휘를 부탁합니다. 권박사는 거절하려 하지만 손혁이 미국 DIS 동아시아지부장이 되어 서울에 온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막기 위해 나섭니다.

국정원 요원 출신인 정우(정우성)는 우연히 국정원 홍보팀에서 일하는 혜인을 보고 반해버리지만 혜인은 쌀쌀맞기만 합니다. 은밀히 권박사가 NTS의 지휘를 맡은 직후, 정우는 갑자기 미지의 해외 임무 수행을 위해 이탈리아로 파견되고, 거기서 뜻하지 않게 다시 혜인을 만납니다. (1부 끝)


대체 추성훈은 언제 나오냐고 하실 분들, 저 줄거리에서 손혁(차승원)과 격투를 벌이다 죽음을 당하는 B6가 바로 추성훈입니다.

추성훈의 등장은 차승원이 연기하는 손혁이 얼마나 신체적으로 터프한 인물인가를 설명해주는 데 더없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추성훈이 격투기의 강자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보면, 그 추성훈과 1대1로 맞붙어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은, 대인 격투에서는 손혁을 넘어 설 사람이 거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설정은 이렇습니다. B6가 권박사 팀의 일원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손혁이 그가 팀에 합류하기 전에 미리 제거에 나선 것이죠. B6의 일터에 나타난 손혁은 그를 미행, 그가 들어간 화장실 앞에 '보수중' 표시를 걸고 안에 들어가 볼펜형 독침으로 그를 공격합니다. 하지만 만만찮은 B6는 그의 기습을 피한 뒤 역공을 가해 오죠. 그래서 호텔 화장실(?) 공간 하나를 박살내는 혈투가 펼쳐집니다.

사실 화장실은 격투를 벌이기엔 대단히 위험한 공간입니다. 미끄럽기도 하고, 사방에 단단한 변기와 세면대 등 도기들이 널려 있습니다. 거울 역시 위험하긴 마찬가지. '터미네이터3'에서 사이보그들이 대격돌을 벌이는 장소로는 적절할 지 모르지만 뼈와 살로 만들어진 사람들이 싸우기에는 너무 위험한 공간입니다.



물론 전투력이 사이보그급인 손혁과 B6는 변기를 박살내고, 거울 파편을 맞아 가며, 세면대에 내동댕이쳐지면서도 굴하지 않고 격전을 펼칩니다. 뭐 드라마다 보니 과장이 개입돼 있지만, 아무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장면입니다. 실제 격투 장면만 추리면 채 4분이 안 되는 시퀀스이지만, 이 격투 신이 보여주는 힘은 압도적입니다.




이 장면에 앞서 수애의 멋진 니킥(물론 니킥은 턱에 맞아야 위력을 발휘합니다. 가슴에 부딪히는 니킥은 사실 공격으로서의 효용이 크지 않죠)이 등장하는 B5 암살 신도 있었지만, 1회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차승원-추성훈의 땀방울이 쏟아진 화장실 격투 신이었습니다.


이 신에서 발휘된 흥분은 곧바로 권박사 팀의 김박사 구출작전, 권박사-손혁의 자동차 치킨 게임으로 이어져 확실하게 시청자들을 손아귀에 쥐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물론 일부 여성 시청자들은 이 장면 언저리에서 "너무 잔인하다"며 채널을 돌렸다는 이야기도 들리지만, 격투 신의 완성도는 '올해의 드라마 장면'으로 꼽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주인공 정우성이 시작한지 40분이 지나서야 처음 등장하는 구성, 빠른 사건 진행, '비교적' 말이 되는 플롯(물론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지만, 이 '비교'의 기준은 당연히 '아이리스'입니다), 그리고 첫회에 보여준 수애의 매력 등은 '아테나'가 충분히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합니다.


아무래도 드라마가 진행되다 보면 수애와 김태희가 비교의 대상이 되겠지만, 솔직히 말해 연기력 면에서는 비교하는게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특히 수애가 첫회에 보여준 양면성 - 잔인한 살인자와 흰 셔츠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여교사의 모습 - 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물론 '아테나'가 시청률에서 '아이리스'를 앞지를 것인가 하는 건 또 다른 문제가 되겠죠. 1회만 놓고 볼 때, '아테나'는 좀 더 잔혹하고, 좀 더 세련되고, 좀 더 빠른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전체 시청자'가 그렇게 생각할지는 좀 더 두고 볼 문제입니다. 드라마의 장르에 무관하게 '어쨌든 한국의 모든 드라마는 멜로드라마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촌스러운 시청자'가 여전히 많이 있다는 점 역시 앞으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만약 이런 요소들을 극복하고 첫회에 보여준 톤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아테나'의 업적이 되겠죠.


P.S. 추성훈의 손끝이 움직인 것은 역시 유동근이 살아 남았듯 추성훈도 살아 있다는 이야기일까요? 아무래도 한번만 나오고 말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어쨌든 미국의 수족이 된 듯한 차승원이 사실은 숨은 애국자...였을 가능성은 계속 열려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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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선우재우부 우선 액션 장면을 찾아서 보아야 겠네요.

    아테네는 전쟁의 여신이지만
    지혜의 여신...
    부제로 전쟁의 여신으로 되어 있군요.
    전쟁의 신은 아레스도 있는데 여신에게 밀렸군요...
    2010.12.14 11:38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여신이 괜히 투구 쓰고 방패 들었겠어요.^ 2010.12.14 17:47 신고
  • 프로필사진 Chic 저도 어제 기대하며 첫방을 봤는데 아이리스 때보다는 긴장감이 덜하더라고요

    유동근도 수장(?) 치고는 시골아저씨 분위기도 많이 나고, 정우성도 조금 어리버리해보이고..북한쪽으로 나올줄 알았던 수애가 개인적으론 몰입에 좀 방해가 되더군요...

    앞으로 더 나아질거라 기대하며..^^
    2010.12.14 11:41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흠;; 20대 정서는 아이리스 쪽? 2010.12.14 17:47 신고
  • 프로필사진 50견 아닌 앙금 Chic님: 헉, 남은 한 방에 50대로 보내시더니 설마 본인은 20대인 척하고 다니시는 건 아니겠죠...? 2010.12.14 20:25 신고
  • 프로필사진 echo 전 오히려 정우성과 수애, 그리고 차승원 사이에 생길지도 모르는 멜로라인에 대한 암시가 참 진부하다고 느껴지던데요.

    추성훈과 차승원 격투신은 정말 멋지더군요.
    손가락 까딱하는데 아 살겠구나 싶던데..

    그외는 뭐 돈 내고 더 보고 싶을만큼 뒤가 궁금하지 않더군요.
    2010.12.14 11:43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하긴 거기서 보시려면 비싸기도 하죠.^ 2010.12.14 17:48 신고
  • 프로필사진 교포걸 나중에 hulu나 dramafever에 올라올것 같아요. 그때 몰아서 보는 재미도 쏠쏠할듯. 스포를 피할수는 없겠지만 뭐 결말을 알고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죠. 2010.12.15 10:24 신고
  • 프로필사진 seba 아이리스의 스토리는 정말 형편없었습니다.
    정말 최악중의 하나였다는 생각이구요.
    아테나는 한번 봐야지요.

    저두 멜로를 이런저런 식으로 이끌어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얼굴이 찌푸려지던데요.

    근데 아이리스의 일원인 사람들 몇이 보이던데
    이번에도 그들은 국가의 배신자인건가요?
    2010.12.14 12:55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아뇨. 아이리스와 같은 시간대에 일어나는 일들이란 뜻입니다. 2010.12.14 17:49 신고
  • 프로필사진 세미놀즈 어제 맥주 한잔하면서 봤습니다
    화장실 격투신 멋있더군요
    아놀드 주지사님의 True lies에서의 화장실 격투씬이 생각나더군요
    2010.12.14 12:59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주지사님은 너무 화장실에서 자주 싸우시는듯.ㅋ 2010.12.14 17:49 신고
  • 프로필사진 아자哲民 시청을 고려해 봐야 겠군요.
    현빈 나오는 것도 재미있다고 하던데
    2010.12.14 14:06 신고
  • 프로필사진 바람나라 추성훈 ...멋졌죠....정말 가공할만한 포스였습니다...
    그런데 죽은 모습 마지막에 손가락이 움찔.....
    죽지 않았다는 암시....

    후반에 폭풍같은 모습으로 다시 나올것같습니다.
    2010.12.14 20:14 신고
  • 프로필사진 50견 아닌 앙금 아이리스는, 제가 20대 정서가 아니어서 그랬는지, 참으로 제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어서 몇 번 보다가 말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 유명한 '입으로 사탕 먹여주기' 신공이 나오는 장면은 로맨틱은 커녕 더럽게만 느껴진다는...)

    아테나에는 내심 좋아라하는 차승원이 (No. 2 쯤 됩니다) 나온다니까 한 번 챙겨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근데 이 것 역시 사전제작은 아닌건가요?
    2010.12.14 20:23 신고
  • 프로필사진 이지연 화장실 격투신은 정말 리얼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던데요...
    사실 추성훈은 막강한 파이터로서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인지,
    추성훈이 초반에 차승원에게 계속 얻어맞던 장면이나,호리호리한 차승원이 추성훈한테 저렇게 맞고도 멀쩡하다는 것이 뭔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전 추성훈이 손 까딱하는 건 그냥 목에 맞은 침이 신경을 건드려서 일어나는 반사동작이려니 했는데... 이것도 복선이려나요?
    첫회에서 수애는 의외로 아주 카리스마 있고 멋있었습니다.
    2010.12.14 20:44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이 드라마에서 현실과 비현실을 나누기 시작하면 그건 이미...^^ 2010.12.15 16:20 신고
  • 프로필사진 햇살 앗~ 발사진(어...어감이-_-;)=모임인증사진
    기대하고 있는데 ㅠ_ㅠ;
    왜 안올리시나요~~* 재미있으셨죠?
    전 워크숍 후 상가집에 들러서 도저히 참석할 수가...
    흑; 가고팠는뎁;ㅜ_ㅜ
    초반 이후의 아이리스에 대한 충격(?)으로 아테나를
    감히 볼 생각을 못했는뎅 ㅎㅎ
    하지만 주인장님의 포스팅을 보면 보고 싶은 마음이
    솔솔~ㅎ
    2010.12.14 21:20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비공식 모임은 그런거 없습니다. ㅎ (오실때까지 안 찍습니다) 2010.12.15 16:21 신고
  • 프로필사진 암전 꽤 많은 분들이 호평일색이더이다.

    이정도 공을 들인 작품을 봐주지 않으면
    또 다시 세숫대야에 점찍고 나와 복수하는
    아낙네가 등장할지 모르겠습니다.

    투자하는쪽에 소비자들이 가치를 둬 줘야만
    투자는 선순환할테고
    그러면서 더욱 발전하기 마련 아니겠습니까.

    기사에 의하면 북한청년들은 이미 한국 드라마는
    식상해서 요샌 박진감 넘치는 미드를 선호한다고
    하더군요. 한류영어팬 사이트에는 한드 제목과
    작가 주연만 먼저 알면 대강의 내용도 쓸수있다
    빈정거리는 외국인들도 느는것 같고요.

    아무튼 이런식으로 투자자가 소득을 얻어 재투자가
    이뤄지고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도 자꾸 하다보면
    멀잖은 장래에 짱짱한 스토리에 짱짱한 화면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줄날이 오리라 봅니다.

    결국 그 과실은 우리가 안방에서 따먹는거죠.

    잘만들었노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2010.12.14 23:40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포장은 블록버스터로 해놓고 그 안에선 또 삼각관계 애정드라마 나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10.12.15 16:22 신고
  • 프로필사진 양용선 추성훈은 안죽었다..
    마지막 추격씬에서 수애가 쏜 총에 차는 뒤집히고 차승원이 김박사를 찾는데 차안에는 유동근만..
    그럼 김박사는 누군가 구출했다는 애긴데..
    추성훈의 역활이 김박사를 마지막에 구하는것이고 유동근이 무리하게 작전을 하게되는것도 추성훈이 안죽었기 때문에..가능하지 않았을까...
    2010.12.15 07:05 신고
  • 프로필사진 ㅇㅇ 전체적인 내용면에선 평가를 단언하긴 힘들지만, 적어도 저 격투신만큼은 진짜 쩔더군요. 추성훈의 탄탄한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포스란.... 진짜 멋졌습니다. 2010.12.15 08:18 신고
  • 프로필사진 오류켄 1편2편 둘다 본방사수 했는데... (연말에? -_-)
    전 이걸 계속 봐야하나 고민입니다.

    결국 첩자인 수애나 그와 사랑에 빠지는 정우성의 설정은
    너무 전형적인 것 같기도 하고요..
    손에 땀을 쥐게 하기엔, 너무 결말이 보이기도 하고요.
    어제의 그 이탈리아 장면도, 결국 그냥 그런 꿈이었다는건
    너무 허전하더군요..

    드라마에 몰입이 안돼요 -_-a
    2010.12.15 10:03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니가 생각하는 결말을 써봐라. (성지 되나 함 보자. ㅋ ) 2010.12.15 16:22 신고
  • 프로필사진 한담 첫편은 송기자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아이리스 전편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근데 어제 이탈리아 상상씬 딱 이후부터는 약간 헤맨다는 느낌이 오던데..빨리 제자리로 가지 않으면 시청률 확 떨어질것같은..하긴 상대채널에 강자가 없긴 하지만..하여튼 두고봅시다. 간만에 드라마 몰입할게 생겨서 다행.. 2010.12.15 10:42 신고
  • 프로필사진 사마귀 몰입이 안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24같은 외국드라마를 보면 아..뭐 쟤들이야 저렇게 살
    수도 있겠고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고 저렇게 행동하며 저런 상황도 과연 일어날수도 있겠거니..뭐 이런 강건너 불구경식의 편안한 시청이 가능한 반면 우리는 우리 실정을 대충은 알고 보기 때문에 벌어지는 저런 스케일 커다란 액션씬은 확 와닿지가 않는거죠.

    생경스러워 보이니까 거짓같고 어색한것 같고 그렇습니다.총이라곤 군대나 예비군 아니면 총기게임에서나 볼수있는 비교적 강력범죄에 안전한 총기소유 불법 사회니까. 덧붙여 어디선가 한번씩은 본듯한 설정도 그런것을 부채질하게 되는데 이것은 아직은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유아기에 불과한 한국의 헐리우드 흉내내기 컴플렉스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락락락에서 김태원이 외국 록가수의 속주를 흉내내면서 흡사하게 할수있게 된것을 매우 만족해 하는것 처럼 영화나 드라마에서 대형 액션물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의 심리가 아닐까 싶어요. 다만 이런 것들이 전부 나쁜건가..하면 그런것만은 아니겠죠. 흉내를 낼말큼의 내공이 쌓여야 또 거기서 더 발전할 여지가 있는거니까요. 거장이나 달인을 흉내도 못내는 사람이 독창적인(독창적이기만 한것이 아니라 훌륭하기도 한)것을 만들긴 힘들다고 봅니다.

    하늘아래 새로운것은 없으니까요.
    2010.12.15 13:26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맞습니다. 자주 드는 예지만... '대부' 이후에 '대부'를 흉내내지 않은 갱스터 무비는 없다고 봐도 좋을 듯 합니다. 그렇게 흉내내다 보면 '무간도2'같은 걸작이 나오죠. 2010.12.15 16:23 신고
  • 프로필사진 오호라 무간도 같은 걸작이 아니라 무간도2 같은 걸작이라는 말씀에 100표 던집니닷... 2010.12.16 13:15 신고
  • 프로필사진 이인경 차승원이 이중 간첩이라는 말이에용? 1회는 진짜 잼났는데... 2회 이탈리아 꿈 낚시질에 분노했어용...잘나가다가 왠 삽질...아쉽더라구요 2010.12.15 16:52 신고
  • 프로필사진 오호라 수애는 비교대상이 김태희라는 데서 첨부터 마음편히 연기할수 있을것 같구요 , 모든게 이병헌의 존재감과 비교되야 하는 정우성의 부담이 심할듯.... 근데 이번엔 소연씨같은 여자2번의 반전은 없는지 쩝... 2010.12.16 13:17 신고
  • 프로필사진 zizizi 격투신을 보고 "아, 잔인해!"는커녕 "그렇췌!!!!" 하면서 본 여성시청자입니다. 추성훈 캐스팅 절묘했어요.

    김태희 vs 수애의 연기력 싸움은 당연히 수애가 win이지만, 이 드라마의 불안요소는 정우성의 연기력에 있다고 봅니다. 아직도 어떤 한계 안에서 맴돌고 있는 듯한 정우성, 아이리스를 살리다시피 했던 게 이병헌었던 걸 생각하면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된다는. 너무 멋진 배우지만 아직 아쉬워요.

    김승우, 김소연, 이병헌이 나올 예정이라는데 어찌 나올지 매우 궁금해요. 이병헌은 어떻게 살릴 예정일지....

    참,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이리스 소속의 비서 언니가 전편에서 죽지 않았었던가요.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었나.
    2010.12.16 17:41 신고
  • 프로필사진 Chic 아이리스에서 김태희가 부족한 연기력을 미모로 커버했다면, 아테나에서는 정우성이 그런건가요 2010.12.14 13:43 신고
  • 프로필사진 송원섭 글쎄요, 이병헌이 나오긴 쉽지 않을 듯...? 1회에 잠시 영상으로 나온거라면 모를까. 2010.12.14 17:49 신고
  • 프로필사진 zizizi 어떤 게시판에 정우성 수영복 사진 밑에 붙은 댓글: 인간적으로 얼굴 되는 사람들은 운동하지 맙시다. ㅋㅋ 2010.12.16 17: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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