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송원섭의 스핑크스 2호점

프로필사진
  • 글쓰기
  • 관리
  • 태그
  • 방명록
  • RSS

송원섭의 스핑크스 2호점

검색하기 폼
  • 분류 전체보기 (1181)
    • 독방 (4)
    • 양식의양식 (2)
    • 기양 살다가 확 (362)
    • 기양 살았다가 확 (9)
    • 블로그 일지 (47)
      • 먹고 살자 (6)
    • 뭘 좀 하다가 (392)
      • 드라마를 찍다가 (23)
      • 영화를 보다가 (203)
      • 드라마를 보다가 (163)
      • 책도 좀 보다가 (3)
    • 영상을 훑었다가 (18)
      • 영화를 봤다가 (18)
      • 007과 본드걸 (0)
    • 추억을 되새기다 (38)
      • 추억의 외화 (16)
      • 한때는 체육인 (19)
      • 책받침속의 스타들 (3)
    • 여행을 하다가 (103)
      • 앙코르와트 (8)
      • 간사이 일대 2008 (0)
      • 에딘버러, 런던 2008 (13)
      • 이즈 반도 2010 (1)
      • 상하이 2010 (2)
      • 홋카이도 2012 (7)
      • 스페인 안달루시아 2013 (38)
      • 발리 2014 (2)
      • 유후인 2015 (4)
      • 후에(베트남) 2015 (4)
      • 프라하-베를린 2017 (18)
      • 홋카이도 2017 (6)
    • 연재를 했다가 (38)
      • 두루두루 (18)
      • 프라이데이 (12)
      • 중앙선데이 (6)
      • IS (2)
    • 연재를 하다가 (158)
      • 여기저기 (2)
      • 월 10만원 문화가이드 (28)
      • 이달의 문화인물 (12)
      • 문화어 사전 (18)
      • 분수대 (47)
      • 롤링페이퍼 (17)
      • 두루두루 (22)
      • 중앙선데이 (12)
    • 작업1의 정석 (4)
  • 방명록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3)
'명량', '영웅만들기'가 아쉽다.

명량이 흥행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예견됐던 일입니다. 방학 시즌에 가족 관객들이 동반 관람할 만한 안전한 선택이라는 점은 큰 이점입니다. 게다가 그 어느때보다 리더십이 화두에 올라 있는 상황, 모든 비난과 고난을 한몸에 담고 묵묵히 실천을 통해 아랫사람의 분발을 이끄는 명장 이순신의 모습을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명량'을 보면서 여러 차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김한민 감독의 전작인 '최종병기 활'에서 보여졌던 많은 강점들이 실종된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영화는 단 한 사람의 '진정한 영웅'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고,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도 '성웅 이순신'에 대한 감동을 소감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과연 '명량'이 그 '영..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4. 8. 9. 15:05
용의자, 공유는 왜 아무것도 먹지 않을까

7,8년 전인 듯 합니다. 우연히 밤에 택시를 탔는데 일상적인 강원도 사투리보다 더 강한 억양의 사투리를 쓰는 기사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려서부터 많이 듣던 사투리였기에 '이북 쪽이신가봅니다?'했더니 함경도 쪽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저보고 어떻게 아느냐길래 '저도 함경도 쪽'이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는 겁니다. 알고 보니 그분이 탈북자. 그런데 그 무렵만 해도 탈북자가 택시 운전을 한다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놀랍기도 하고, 직업적 본능(?)도 살아나고 해서 이것 저것 대화를 나누다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그분이 이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부모님한테 효도하세요. 그때 피난 내려와서 낳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여기 사람들은 그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그러게요. 하긴 무슨 ..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4. 1. 12. 20:24
변호인, 인간에겐 얼마만큼의 상식이 필요한가

연일 폭발적인 관객 동원으로 연말 최고의 화제작이 된 영화 '변호인'을 보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변호인'은 매우 뜨거운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그 뜨거움이 득이 되는 경우도, 해가 되는 경우도 보입니다. 하지만 막상 극장에서 공개된 뒤에는 그 뜨거움이 영화의 완성도에 앞서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변호인'은 매우 상업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슨 거창한 의무감으로 이 영화를 추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이 영화는 송강호의 매력이 살아 있는, 잘 만들어진 휴먼 코미디 영화로 충분히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감동으로 소름이 끼치는 영웅담을 기대하신다면, 다른 영화를 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줄거리. 상고 출신 변호사 송우..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3. 12. 22. 10:30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영화 사상 가장 독특한 2편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는 '호빗' 시리즈 2탄입니다. 일단 줄거리부터 시작합니다. 1편에서 간신히 오크들의 추격을 뿌리친 소린(리처드 아미티지)과 난쟁이들, 그리고 빌보(마틴 프리먼)는 목적지 외로운산으로 가기 위해 어두운 숲을 가로지르는 여정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시 위기에 빠지고, 숲속 요정들에게 구원을 받았다가 다시 요정들의 감옥에 갇혔다가, 간신히 빠져나와 인간들이 사는 호수 마을, 에스가로스까지 가게 됩니다. 여전히 오크들은 이들을 뒤쫓고 있습니다. 호수 마을의 민중 지도자 바르드(루크 에반스)는 난쟁이들이 예레보르의 옛 성으로 가 보물을 노릴 경우 스마우그의 분노를 사 마을에 피해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마을 영주와 대다수 주민들은 난쟁이들이 찾..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3. 12. 15. 12:49
친구2, 도대체 주진모가 왜 나왔을까

'친구2'가 2013년에 왜 나와야 하는지, 필연적인 이유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2001년부터 12년 뒤인 2013년. 12년이 의미 있는 시간도 아니고, 애당초 오리지널 '친구'가 이야기 거리를 많이 남기고 끝맺은 영화도 아니었죠. 그럼 '친구2'는 왜 만들어진 것일까요. 완성된 영화를 보고 나면 '아, 이런 얘기를 위해서 이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구나' 하고 납득할 수 있을까요? 답부터 말하자면, '글쎄요'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비록 신기에 가까운 마케팅의 힘으로 이 영화가 초기 흥행에 불이 붙기는 했지만, 전편의 흥행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아마 여기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동수(장동건)의 죽음을 사주했다고 법정에서 자백한 준석(유오성)은 17년의 형기를..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3. 12. 4. 14:39
영화 '관상', 관상은 정말 운명을 지배하나?

영화 '관상'이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미 시사회를 거치면서 예견됐던 일이기도 합니다.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으로 시작하는 초 호화 캐스팅과 계유정난이라는 잘 알려진 역사적 사건, 그리고 과연 '관상이란 과연 운명을 지배하는 것인가'라는 흡인력 있는 주제가 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결과입니다. 좋은 배우들의 열연은 '관상'의 가창 큰 힘입니다. 영화 초반은 송강호와 조정석의 착착 감기는 유머에 김혜수의 존재감이 영화를 풀어 갑니다. 후반은 잔혹무도한 수양대군(이 영화에서는 확실히 그렇습니다) 역을 맡은 이정재의 오만방자함이 힘을 발휘하죠. 이 배우들 보는 맛 만으로도 충분히 영화를 끌고 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무엇을 이야기하려 한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3. 9. 18. 12:26
더 테러 라이브, 정말 테러범이 전화를 걸어 온다면?

'더 테러 라이브'는 날선 면돗날 같은 영화입니다. 세상을 향한 냉소가 넘쳐나는 시대. 세상을 향한 분노와 좌절이 바뀐 것이 냉소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주변을 돌아 보면 비뚤어진 비아냥만으로 뭔가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한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는 아직 분노 위에 서 있는 영화입니다. 그러면서도 차분하게 할 말을 다 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의 본질에 대한 통찰은 약간 과장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감히 누가 반론을 제기하기는 힘들 정도로 대중이 느끼는 분노와 맞닿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장점은, 아무래도 촘촘한 플롯이라고 해야 할 듯. 어느날 오전 9시를 넘긴 시간.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윤영화(하정우)는 얼마 전 모종의 비리 사건으로..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3. 8. 16. 09:00
설국열차, 과연 목적지에 도달한걸까

이미 '설국열차'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논평이 등장해 있습니다. 영화 속 상징들에 대해 온갖 종류의 해석을 한 리뷰들에서부터, 봉준호 감독 본인이 나서 '그건 이런 의도'라고 해석한 인터뷰에 이르기까지, 영화와 관련된 읽을 거리가 넘쳐납니다. 이 글은 이 영화의 미덕을 칭찬하기 위해 쓰여진 글은 아닙니다(그런 글들은 이미 너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깨시민을 옹호하는 것이냐, 아니냐를 놓고 논쟁할 생각도 없습니다. 본격적인 상징 해석도 아닙니다. 요나가 성경에 나오는 그 요나를 뜻하는 거라든가, 불의 등장이 인류의 문화 발달 단계를 의미하는 거라든가 하는 얘기를 원하는 분들은 다른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를 보면서 조금 껄끄러웠던 부분, 그리고 어딘가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생각나는 ..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3. 8. 11. 10:00
[레드2] 총보다 할배, 이병헌이 이서진 역할?

[레드2] 사실 '레드2' 를 보러 가서도 '레드'의 핵심 줄거리가 생각나지 않아 당황했습니다. 3년이라면 요즘 블럭버스터의 속편 제작 주기에 비해 그리 긴 시간은 아닙니다. JJ 에이브럼스의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가 4년만에 나왔고, '다크나이트'와 '다크나이트 라이즈' 사이도 4년이었죠. 하지만 그리 전통있는 프랜차이즈라고 보기 힘든 '레드'의 경우 3년은 매우 긴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시리즈 간의 긴밀한 연속성을 제기하기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드2'는 보는 시간 내내 영화의 길이를 느끼기 힘들었던 수작이었습니다. 생명존중과 같은 기본적인 윤리를 감안하면 참 막장형 영화이기도 하지만... 단순한 오락영화라고 생각하면 이만큼 충족감을 주는 영화도 흔치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3. 7. 27. 10:52
[퍼시픽림] 왜 아저씨들이 열광할까?

[퍼시픽림] 군사 마니아들이나 시사에 밝은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한국 해군이 참가하는 국제 기동훈련 가운데 림팩(RIMPAC)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풀 네임은 'Rim of the Pacific Exercise' 인데 약자로 만들지 않고 가장 중요한 pacific과 rim만 따서 그냥 림팩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Rim of Pacific 이라고 쓰거나, Pacific Rim이라고 쓰거나, 결론은 모두 '태평양 연안(국)'을 말합니다. 그래서 처음엔 이 영화의 제목만 들었을 때 혹시 림팩 훈련과 관련 있는 해양 액션물인가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올 여름 최대의 기대작이었던 이 영화,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엄청난 물건이었습니다. 줄거리는 단순한 정도를 넘어섭니다. 2020..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3. 7. 14. 11:00
월드워Z, 알고 보니 뛰어난 가족용 코미디

[월드워Z] 영화 '월드워Z'는 아시다시피 맥스 브룩스의 유명 원작 '세계대전Z(World War Z)'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이 소설이 국내에 처음 소개될 무렵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마징가Z'를 먼저 연상하는 바람에 진지한 대접을 받지 못한 요소도 있지만, 사실 '좀비 문학'이라는 것이 새로운 장르로 인정받는 데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꽤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좀비물은 책 보다는 영화에서 먼저 장르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굳혔습니다. 그 유명한 조지 로메로 감독의 70년대 좀비물은 제작자와 관객 모두를 환호하게 만든 새로운 시장의 개적을 알렸죠. 이후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한 좀비물은 마침내 소설 '세계대전Z'로 하나의 기념비를 남겼고, 영화 '월드워Z' 역시 좀비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3. 6. 22. 10:30
맨오브스틸, 예수인가, 손오공인가

[맨 오브 스틸]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강철의 사나이)'은 슈퍼맨의 수많은 별명 중 하나이고, 슈퍼맨을 다룬 수많은 DC코믹스 원작 중 여러 편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사실 탄생 10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슈퍼맨에 대해 뭔가 이야기를 한다는 건 약간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워낙 많은 텍스트가 워낙 긴 세월에 걸쳐 축적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어지간한 마니아가 아니고서는 근 80여년에 걸쳐 축적된 슈퍼맨이라는 캐릭터의 온 역사와 변천 과정, 다양한 외전과 작품 사이에 서로 상충되는 설정에 대해 다 알 리가 없을 겁니다(거론되는 텍스트의 양으로 보아 한 학자가 평생을 바쳐 연구해야 할 과제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저스티스 리그' 처럼 배트맨이나 원더우먼 같은 다른 슈퍼히..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3. 6. 15. 12:11
스타트렉 다크니스, 강대국의 딜레마를 SF에 담다

[스타트렉 다크니스] '스타트렉 다크니스(Startrek into the darkness)'는 J.J.에이브럼스의 두번째 스타 트렉 시리즈 영화입니다. '스타 트렉-더 비기닝(2009)' 이후 4년만에 나온 영화죠. 대부분의 시리즈 영화들이 2년 간격을 준수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간격이 좀 길었던 편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도 기다림은 상당히 지루했죠. 그리고 그 지루함을 보상하기라도 하듯,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관객에게 선물합니다. 그야말로 순수한 엔터테인먼트의 정수라고나 할까요. 밀림 속에서 갑자기 앙코르와트를 발견하는 듯한 즐거움입니다. 아이맥스나 큰 화면을 강추. 아시다시피 이 영화는 장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스타트렉' 오리지널 TV 시리즈의 등장인물..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3. 6. 9. 10:30
뜨거운 안녕, 진정한 힐링 영화의 미덕

[뜨거운 안녕]이란 영화가 조용히 개봉했습니다. 아, 물론 주인공들이 '라디오 스타'에 출연도 했고, 유시민 전 장관이 공개적으로 추천한 영화입니다. '조용히'라고 얘기한 건 '아이언 맨', '전국노래자랑'이나 '스타 트렉'처럼 요란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뜨거운 안녕'이라는 제목을 보고 자니 리라는 옛날 가수를 떠올리려면 꽤나 아저씨여야 하겠지만, 이 영화는 1970년대 히트곡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원래 제목은 '불사조'였다고 합니다. 영화 '뜨거운 안녕'은 '인기 절정의 사고뭉치 아이돌 스타가 죽을 날만 기다리는 환자들로 가득한 호스피스에 간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가정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가정에 굉장히 충실하게 사람을 웃기고 울립니다. 줄거리. 인기는 최고고 실력도 있지만 성..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3. 6. 1. 10:40
위대한 개츠비, 시대를 담아낸 루어만의 승리

[위대한 개츠비] 다른 수많은 유명한 고전 문학 작품들이 그렇듯, [위대한 개츠비]는 실제로 읽은 사람에게나 읽지 않은 사람에게나, 어느 정도 일정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로버트 레드포드의 하얀 색 랄프 로렌 풍 수트로 대표되는 1920년대 풍 패션을 떠올립니다. 이건 당연히 레드포드가 주연한 1974년작 영화의 영향이겠죠. 그리고 참 의외였던 것은 많은 남자들이(그리고 심지어 많은 여성들도) 제이 개츠비를 한 여자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이상적인 남자의 표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소설은 본질적으로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가 아닙니다. 스콧 피츠제럴드가 그려낸 이 유명한 인물은 한 여자에 대한 한 남자의 집요한 집착(..

뭘 좀 하다가/영화를 보다가 2013. 5. 18. 11:45
이전 1 2 3 4 5 ··· 14 다음
이전 다음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 개취로 뽑은 2020년 15권⋯
  • 개취로 뽑은 2020년 10대⋯
  • 브렉시트, 살아 움직이는⋯
  • 날씨의 아이, 일본인도 달⋯
최근에 달린 댓글
  • 검색했다가 들어와 보았습니⋯
  • 너무 재미있게 포스팅 해주셨⋯
  • 속히 조처하겠습니다. ㅎㅎ
  • 상암동에서 꽤 많은 음식점을⋯
Total
40,569,398
Today
194
Yesterday
273
링크
TAG
  • 캄보디아
  • 그라나다
  • 놈놈놈
  • 씨엠립
  • 영화
  • 최진실
  • 가우디
  • 세비야
  • 히든싱어
  • 영국
  • 이민호
  • 문근영
  • 강호동
  • 알함브라
  • 베를린
  • 김희애
  • 손예진
  • 히든싱어2
  • 프라하
  • jTBC
  • 바르셀로나
  • 여행
  • 런던
  • 스코틀랜드
  • 송강호
  • 마드리드
  • 드라마
  • 올림픽
  • 에딘버러
  • 스페인
more
«   2021/01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
  • 2021/01 (1)
  • 2020/12 (5)
  • 2020/10 (2)
  • 2020/05 (1)
  • 2020/02 (1)

Blog is powered by Tistory / Designed by Tistory